박사과정 학생 대상 연구책임자 역할 수행 기회 제공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국가연구소대학원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가 2020년 '영 사이언티스트 양성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전했다. 연구기획부터 최종평가까지 전 단계를 박사과정 학생이 직접 수행하도록 해 학생의 자기 주도적 연구역량을 강화시키고자 마련됐다. 사업에 선정된 학생은 1천만 원 이내의 연구비를 대학에서 지원받아 본인이 기획한 연구를 1년 동안 수행하게 된다. 학생은 진도점검 최종평가 등 각 단계마다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게 되며 지도교수는 학생의 원활한 연구수행을 위한 지도와 지원 역할을 맡는다.

2017년 첫 실시 후 현재까지 총 40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참가학생과 교수의 만족도는 평균 94점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UST는 교수/학생 및 산업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2020년부터 본 사업을 확대 선정인원을 4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UST는 ▲학생 소속 캠퍼스의 1차 심사과정을 신설해 캠퍼스 주도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미국 박사후연구원협회(NPA) '신진연구자 6대 핵심역량 6대 핵심역량 : 분야별 개념적 지식, 연구기량 개발, 커뮤니케이션 기술 프로페셔널리즘 리더십 및 연구과제 운영관리, 책임감 있는 연구수행'을 도입해 학생이 연구수행 중 본인의 역량 수준을 스스로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사업 종료 후 참가학생 간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미니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2020년 '영 사이언티스트 양성 사업' 신규과제는 다음달 27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2017년 본 사업에 참가한 김향표 박사(UST-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 졸업)는 "영 사이언티스트 양성 사업을 통해 전공분야의 여러 연구자들과 교류하는 등 연구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덕분에 한국연구재단의 박사후국외연수사업에도 선정돼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연구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이환 총장은 "UST는 본 사업을 포함해 산업수요, 현장중심의 신진 연구자를 양성하고 산업계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으로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32개 국가연구소에 교육 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대학이다. UST는 항공우주 신에너지 건설 천문 해양 등 신생 융/복합 분야의 46개 전공을 운영 중이고 학생들은 연구소의 첨단 연구 장비를 활용한 현장중심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UST 제공
사진=U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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