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울산교육청이 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0 2학기 공동교육과정(거점형 및 온라인)을 개강했다고 24일 밝혔다.

고등학교 공동교육과정은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도입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학교 간 교육과정 연계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진로개척 역량을 높여주려는 목적이다. 특히, 2학기부터는 지난 6월 말 개통된 '울산우리아이 공동교육과정' 홈페이지를 통해 강의계획서 탑재와 학생 수강신청이 이뤄져 학교 담당자의 업무가 경감됐다. '울산우리아이 공동교육과정' 홈페이지는 울산교육포털(울샘)에 회원가입을 해야 접속이 가능하다.

1학기에는 학교 간 공문 발송과 안내로 학생을 모집했으나, 2학기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한 강좌 홍보와 학생 모집이 이뤄져 학교 현장으로부터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학기 공동교육과정은 59강좌에 학생 860여명이 수강을 신청했다. 1학기에 비해 신청 인원이 270여명 감소했다. 입시 준비로 고3 학생들의 참여 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거점형공동교육과정은 오프라인 집합수업이 원칙이나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1학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원격형태의 수업도 가능하다. 온라인공동교육과정에서는 기존대로 '교실온닷'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이 진행된다. 시교육청 황재윤 중등교육과장은 “고교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실현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공동교육과정이 고교학점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2022년 고교학점제의 부분 도입에 발맞춰 울산형 공동교육과정의 교육적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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