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684명 사회통합240명 지역우수자124명 

[베리타스알파=박동주 기자] 전국 7개국제고는 올해 정원내 기준 1048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모집인원이다. 전형방법은 7개국제고 모두 영어내신중심 2단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 영어내신과 출결감점을 통해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2단계에서 진행하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 부산국제고 서울국제고 인천국제고 세종국제고 4개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할 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1단계성적으로만 합격자를 가리며, 동점자가 나오면 추첨을 진행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경기 지역의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청심국제고 3개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 3단계일 경우 교육청과 협의 후 전형일정과 방법을 조정할 계획이다.

2, 3학년 4개학기 영어성적은 전부 성취도 점수로 반영한다. 절대평가 성적인 성취도 수준을 반영하기 때문에 대다수 지원자의 성적이 모두 A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국어와 사회(역사) 교과 성적으로 평가하는 1단계 동점자 사정기준이 중요하다. 부산국제고를 제외한 6개국제고는 12월9일 원서접수를 동시에 실시한다. 부산국제고 원서접수는 12월21일부터 시작이다. 국제고는 외고와 마찬가지로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지만 국제고가 없는 지역에 한해 타 시도에서도 지원을 허용하는 ‘준 전국단위’ 모집이 특징이다.

전국 7개국제고는 올해 정원내 기준 1048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7개국제고 모두 영어내신중심 2단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동일하다. 사진은 지난해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서울국제고 전경. / 사진=베리타스알파DB

<7개교 1048명 모집.. ‘최다’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각 200명>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일반 지역우수자 사회통합 3개전형으로 1048명을 모집한다. 고양국제고와 동탄국제고가 각 200명으로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다음으로 부산국제고160명 서울국제고150명 인천국제고138명 세종국제고/청심국제고100명 순이다.

국제고는 외고와 마찬가지로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그렇지만 국제고가 없는 지역에 한해 타 시도에서도 지원을 허용하는 ‘준 전국단위’ 모집이다. 지역 내 국제고가 없는 대전 대구 광주 울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9개 지역 학생들은 거주지 상관없이 전국 어느 곳에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세종 등 국제고가 있는 지역 학생들은 지역 내 국제고를 지원해야 한다. 

부산국제고 서울국제고 인천국제고를 제외한 4개교가 지역우수자를 운영한다. 고양국제고/동탄국제고40명 세종국제고24명 청심국제고20명을 모집한다. 세종국제고는 지역우수자전형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일반전형 정원 30%인 24명을 지역우수자로 우선선발한다. 선발되지 않은 지원자는 일반전형 내 지역우수자가 아닌 일반대상자로 포함해 선발한다. 2020년10월31일 이전부터 원서접수일 현재까지 가족이 세종특별자치시 내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로 거주하면서, 2021년1~2월 중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중학교 졸업 예정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고양국제고 지역우수자는 2020년2월29일 이전부터 고양시 소재 중학교에 재학하면서 2021년1월~2월 고양시 소재 중학교 졸업 예정자가 지원자격이다. 동탄국제고는 2020년3월5일 이전부터 화성시 소재 중학교를 재학하면서 화성시 소재 중학교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단,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학군 배정 등 제도적 사유로 다른 시의 중학교로 배정된 학생도 지원자격을 충족한다.

서울은 사회통합 선발비율이 40%다. 서울교육청은 2022학년까지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 선발비율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2018학년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도 신설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반사회통합과 지역기회균등 각 30명을 선발한다. 지역기회균등은 서울 각 자치구에서 상위 득점자 1명을 우선선발하는 전형이다. 지원자가 없을 경우 결원 수만큼 일반사회통합 모집인원을 추가한다. 

<1단계 영어내신+출결..‘전년 동일’>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성적과 출결감점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1단계 전형방법은 7개교 공통이다.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학기 영어성적을 16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 학기별 반영비율은 각40점으로 동일하다. 

전 학기 성적을 절대평가인 성취도 수준으로 반영하는 만큼 동점자 처리기준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대다수 학생들이 2,3학년 전과목 A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단계 전형에서 동점자를 가려야 한다. 1단계 동점자 발생 시 3학년2학기 국어, 3학년2학기 사회, 3학년1학기 국어, 3학년1학기 사회, 2학년2학기 국어, 2학년2학기 사회, 2학년1학기 국어, 2학년1학기 사회의 순서로 성취도 수준을 반영해 선발한다. 단, 사회 과목이 없는 경우 역사 과목으로 대체하게 된다. 확률은 적지만 동점자 선발 기준을 따른 최종 동점자 사정에서 성취도가 같은 경우 동점자 학생들을 모두 뽑는다.

출결점수는 무단결석일수에 가중치를 곱해 감점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서울국제고가 무단결석 1일당 1점 감점으로 가중치가 가장 높다. 감점상한선도 없어서 출결이 좋지 않으면 점수가 크게 깎일 수 있다. 다음으로 부산국제고/세종국제고 0.6점, 고양국제고0.5점, 인천국제고0.2점, 동탄국제고 0.1점씩 감점한다. 감점 상한선은 부산국제고/세종국제고6점, 고양국제고5점, 인천국제고1.6점, 동탄국제고0.5점이다. 동탄국제고가 가중치가 가장 낮은 모습이다. 청심국제고는 구간감점 방식이다. 무단결석 1~3일은 0.5점, 4~6일은 1점, 7~9일은 1.5점, 10일 이상은 2점을 감점한다. 세종국제고를 제외한 6개교는 무단 지각/결과/조퇴 3회를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한다. 세종은 무단 지각/결과/조퇴 1회당 0.2점씩 감점이다.  

<2단계 면접..코로나19 상황 따라 취소>
2단계는 면접이다. 7개교 모두 40점 배점이다. 자소서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나눠 평가한다. 영역별 배점은 학교마다 다르다. 서울국제고 인천국제고 청심국제고 3개교는 자기주도학습 30점과 인성 10점으로 구분한다.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2개교는 자기주도학습 25점, 인성 15점의 배점이다. 부산국제고와 세종국제고는 영역별 배점을 구분하지 않았다. 7개교 모두 필기고사나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적성검사/외국어 면접/외국어 토론/외국어 동영상 활용/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제2외국어 활용능력에 대한 질문 등을 하지 않는다. 고양국제고와 동탄국제고는 지난해 1단계에서 모집인원 2배수를 뽑았지만 올해는 1.5배수를 뽑는다.

자기주도학습영역에서는 자기주도 학습과정과 지원동기/진로계획을 평가한다. 자기주도 학습과정은 학습을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목표설정 계획 학습과 그 결과 평가까지의 전 과정을 말한다. 교육과정에서 진로체험이나 동아리 활동,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이나 경험 등도 포함된다. 지원동기/진로계획은 학교 특성과 연계해 지원학교를 향한 관심을 갖게 된 동기,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 계획과 진로 계획을 확인한다. 인성영역은 핵심인성요소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과 인성영역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해 질문한다. 봉사 체험 활동을 포함한 배려/나눔/협력/타인존중/규칙준수 등 학생의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자소서는 1500자 분량(띄어쓰기 제외)으로 작성한다. 면접 평가영역과 동일하게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인성 영역으로 작성한다. 평가 항목과 내용은 면접과 동일하다. 자소서에는 TOEFL TOEIC TEPS TESL TOSEL PELT HSK JLPT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를 기재할 수 없다. 교내외 각종대회 입상실적/자격증/영재교육원 교육과 수료여부 등도 포함하면 안 된다. 부모와 친인척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 지원자 본인을 알 수 있는 이름과 출신중학교 등의 인적사항도 배제사항이다. 배제사항을 기재하거나 증빙자료로 관련내용을 제출할 경우 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0점처리/감점/불합격 처리할 수 있다. 

<2020경쟁률, 평균 1.81대1 ‘하락’..서울 2.13대1 ‘최고’>
지난해 원서접수 결과 전국 7개국제고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7개교 정원내 1048명 모집에 1892명이 지원하며 최종경쟁륭 1.81대1을 기록했다. 2019학년 2.19대1(모집1048명/지원2295명)보다 지원자가 403명이 감소한 결과다.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하며 지원할 수 있는 중3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자사고 지원이 가능한 중3 학생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44만8125명에서 올해 41만3179명으로 3만4946명이 줄었다. 현 정부 정책기조인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흐름도 경쟁률 하락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공립 중심인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에 따른 불안 요인도 지원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고는 청심국제고를 제외한 나머지 6개교가 모두 공립이다.

서울국제고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정원내 150명을 모집한 가운데 319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2.13대1로 마감했다. 일반은 2.54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2.65대1, 일반 3.3대1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를 놓치지 않는 모습이다. 이어 고양국제고 2.03대1(모집200명/지원406명), 부산국제고 1.99대1(160명/318명), 동탄국제고 1.76대1(200명/352명), 세종국제고 1.6대1(100명/160명), 인천국제고 1.51대1(138명/209명), 청심국제고 1.28대1(100명/128명) 순이다. 7개교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원서접수, 12월9일 시작..동탄국제고 서울국제고 서울대 등록자 '최다’>
올해 원서접수는 부산국제고를 제외한 6개교가 12월9일부터 원서접수를 받는다. 같은 날 원서접수를 받기 시작해 12월11일 모두 동일한 날짜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부산국제고는 제일 늦은 12월21일부터 원서접수를 받아 12월23일 마감이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서울국제고와 세종국제고가 가장 빠르다. 12월14일 합격자를 공개한다. 이어 12월16일 청심국제고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인천국제고, 12월24일 부산국제고 순으로 발표한다. 

2단계 면접은 서울국제고가 가장 먼저 진행한다. 12월21일이다. 12월24일 청심국제고, 12월26일 세종국제고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12월29일 부산국제고, 12월30일 인천국제고 순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24일 서울국제고가 발표하고 세종국제고와 청심국제고가 12월30일 동시 발표한 이후, 내년 1월4일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인천국제고 부산국제고가 모두 발표한다. 

곽상도(미래통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0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합격실적이 확인된 국제고는 5개교다. 서울대 합격실적이 가장 많았던 국제고는 동탄국제고와 서울국제고였다. 동탄국제고는 수시6명+정시4명, 서울국제고 수시7명+정시3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으로 서울 광역자사고 5개교 중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고양국제고 수시8명, 인천국제고 수시6명+정시2명, 청심국제고 수시6명+정시1명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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