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간 체크'.. '6장 최상의 조합 찾아야'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1수시 원서접수가 개막했다. 이미 지원전략은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이제 유의할 것은 지원횟수와 복수지원 가능여부를 살펴 지원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6장의 카드’ 활용에서 간과하기 쉬운 지점은 한 대학의 여러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처럼 다른 전형에 복수지원하는 것을 원천차단하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 복수지원을 허용하는 추세다. 단 일부 전형을 묶어 해당 범위 내에서는 1개 전형만 지원가능하도록 일부 제한한 경우를 유의해야 한다. 

산업대와 전문대학을 제외하고 대학(교대 포함)은 수시 모든 전형에서 지원횟수 6회를 초과해 지원할 수 없다. 이는 정원외 전형을 포함한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 해당한다. 지원횟수는 지원한 대학 수와 관계없이 수시모집에서 지원한 모든 대학의 전형을 대상으로 하며, 1개의 대학에 복수 지원한 경우 각각 지원횟수로 산정한다. 예를 들어 A대학의 a전형과 b전형에 지원했다면 지원횟수는 2회로 산정된다는 의미다.

2021수시원서접수가 막을 올렸다. 수험생들은 6회 지원횟수 제한과 복수지원 가능범위를 살펴 지원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1수시원서접수가 막을 올렸다. 수험생들은 6회 지원횟수 제한과 복수지원 가능범위를 살펴 지원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시납치’ 유의.. 수시 합격하면 정시/추가모집 지원 불가>
원서접수 시 하나의 전형에서는 하나의 모집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해당대학에서 금지하고 있지 않다면 동일대학 내에서 다수의 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

6회지원제한에 포함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학교는 지원횟수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육사 해사 공사 국간사 경찰대학 KAIST 지스트대학 DGIST UNIST 한예종 한국전통문화대 한국폴리텍대 등이 해당된다.

수시 합격자는 최초합격자이든 충원합격자이든,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이른바 ‘수시납치’가 되지 않도록 수시지원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다. 

전문대학 수시 합격자는 다른 모집시기에 실시하는 대학/산업대/교대/전문대학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산업대/교대 수시에 합격한 학생 역시 전문대학이 실시하는 다른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 

<등록 유의사항.. 2개이상 대학 등록 금지>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경우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예치금 납부 역시 다수의 대학에 납부할 수 없고, 1개 대학에만 납부해야 한다. 예치금을 납부하는 것은 대학에 등록하겠다는 의사 표현이기 때문이다. 다수의 대학에 예치금을 납부한 수험생은 대입지원 위반자로 처리돼 합격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학 합격으로 등록한 수험생이 타 대학에 충원합격해 등록하고자 할 경우에는 먼저 등록한 대학에 등록 포기 의사를 명확히 표현한 후에 타 대학 충원 합격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원서접수 마감시간 체크>
수험생들은 접수시간 막판에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소나기 지원'을 피해야 하지만, 불가피하게 ‘눈치작전’을 통해 마감직전 지원할 경우는 대학별 마감시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마감일자가 동일하더라도 대학별 마감시각에 차이가 있는 만큼, 시각을 착각해 접수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는 대부분 2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서울대 고대 연대가 25일 마감해 마감일이 다소 빠른 편이다. 고대 연대는 25일 오후5시, 서울대는 25일 오후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28일 마감하는 대학의 경우 6시 마감하는 곳이 9개대로 가장 많다. 경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가 28일 오후6시 마감한다.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는 28일 오후5시 마감한다.

KAIST 지스트대학 DGIST UNIST는 과학기술원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기원으로, 대교협이 정한 원서접수 일정에 구애받지 않는다. 원서접수기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수시6회제한 등 대입제한사항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6장의 카드를 일반대에 지원하는 데 다 쓰더라도 별도로 지원할 수 있는 ‘히든 카드’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동일한 이공계특성화대학이지만, 과기원이 아닌 포스텍은 대입제한사항을 받는 일반대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과기원은 올해도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일반대와 원서접수기간을 맞추고 있다. UNIST가 24일 오전9시 원서접수를 시작해 27일 오후6시 마감하는 일정으로 다른 이공계특성화대보다 이르게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나머지 4개대는 23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28일 마감하는 일정으로, 시간에 차이가 있다. KAIST는 23일 시작해 28일 오후5시 마감한다. 지스트대학 DGIST는 23일 오전9시 시작해 28일 오후6시 마감한다. 포스텍은 23일 오전10시 시작해 28일 오후6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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