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전화신청 필수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전국단위 농어촌 자율학교 남해해성고가 10월 학교방문 입학상담 신청안내를 공지했다. 상담은 10월9일부터 11일, 10월17일부터 18일로 총 5일간 진행된다. 10월24일엔 학교입학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방문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전화로 사전예약이 필수다. 전화번호는 남해해상고 누리집 '커뮤니티-공지사항' 내 '10월 학교방문 입학상담 신청' 게시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회당 모집인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올해 남해해성고는 남해해성고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10월24일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진주권역 11월14일 찾아가는 입학상담, 서울 11월21일~22일 찾아가는 입학상담, 김해 12월5일 신입생 입학설명회, 남해해성고 입학상담실 12월7일~13일 심층상담 순이다. 추석 이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남녀공학인 남해해성고는 올해 92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 중 74명은 전국단위 선발이다. 나머지 18명은 남해군 내 지역선발 인원이다. 전형방법은 학생부성적 기반으로 간단하다. 160점 만점의 교과성적과 40점 만점의 비교과성적을 합산해 총점 200점 만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과성적은 성적이 있는 학기면 동일한 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비교과는 출결(15점) 봉사(15점) 학교활동(10점)을 합산한다. 

폐교 위기에서 ‘반전’을 이뤄낸 남해해성고는 공교육 롤모델로 우뚝 선 학교다. 2004년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되면서 지역적 불리함을 극복했고, 2006년 에머슨퍼시픽 그룹으로 재단이 교체되며 전교생용 기숙사가 설립되는 등 막강한 지원이 더해졌다. 교사들의 역할도 매우 컸다. ‘사교육 없는 학교’를 구현한 교육프로그램은 전적으로 교사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돋보이는 진학실적을 선보이며 학생들이 선망하는 고교로 탈바꿈했다. 올해 초 고교취재를 통한 서울대 합격실적 조사에 의하면 2020학년에는 수시최초3명과 정시1명으로 총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100여 명 남짓한 작은 학교 규모에도 2018년 4명, 2017년 5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전국단위 농어촌 자율학교 남해해성고가 10월 학교방문 입학상담 신청안내를 공지했다. 상담은 10월9일부터 11일, 10월17일부터 18일로 총 5일간 진행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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