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오늘(21일) 방송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성철의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가슴 아픈 러브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김성철이 섬세한 표현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깊이 있는 감정 열연으로 매주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활약하고 있다.

김성철의 캐릭터 변천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부터 '투 제니', '바람이 분다', '아스달 연대기'까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다채로운 면면들을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온바. 그의 존재감이 빛났던 지난 작품들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 '슬기로운 감빵생활'
김성철은 첫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생계형 범죄자 '법자'로 분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설명충'이라는 인물 특성상 어마어마한 양의 대사를 소화해야 했는데, 명확한 딕션과 뛰어난 전달력으로 방영 내내 호평을 얻으며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알렸다.

▲ '투 제니'
이후 김성철은 뮤직드라마 '투 제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어리숙하지만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정민'으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몽글몽글한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뮤직 드라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직접 악기 연주를 하는 것은 물론 수준급의 노래 실력 또한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역량까지 아낌없이 발휘했다.

▲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에서는 이미지 탈바꿈에 나섰다. 영앤리치 영화 제작자 대표 '브라이언 정'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 것. 여기에 손예림(김가은 분)과의 애틋, 달달 로맨스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김성철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로 거듭났다.

▲ '아스달 연대기'
'아스달 연대기' 속 김성철 역시 강렬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 '잎생'으로 시작부터 남다른 두각을 드러낸 그는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과 어두운 내면을 지닌 잎생의 뭉클한 성장기를 진실되게 그려냈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반전 캐릭터였던 만큼,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쫄깃한 열연으로 극의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필모를 쌓아갈 때마다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성철은 현재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한현호'로 애절한 순애보를 그려내고 있다. 극 초반에는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면, 이정경(박지현 분)과의 이별 뒤에는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애써 괜찮은 척하는 등 감정을 절제하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김성철의 세심한 완급조절이 '한현호'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 김성철에게 숱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동시에 앞으로의 전개 속에서는 또 어떠한 심리 변화를 맞게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는 오늘 밤 10시 방송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철. /사진=각 드라마 캡처
김성철. /사진=각 드라마 캡처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