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서류 자기주도영역 '비중확대'.. 원서접수 12월14일부터

[베리타스알파=박동주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현대청운고는 2021학년 신입생 180명 전원을 전국에서 모집한다. 전형별로 일반전형 168명, 사회통합 12명이다.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일반이 2명 줄고, 사회통합이 2명 늘면서 전형별 모집인원 비율의 변화가 있다. 전형방법은 1단계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을 통해 모집인원은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서류/면접평가룰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2단계 서류평가에서 인성영역의 반영점수가 줄고, 자기주도영역 반영점수가 늘었다. 지난해 자기주도8점 인성12점이었지만, 올해 자기주도10점 인성10점으로 배점이 바뀌었다. 원서접수는 12월7일 오전9시부터 14일 오전9시까지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전형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1단계면 그대로 진행하지만, 2, 3단계 격상 시 2단계전형 면접을 미실시한다. 서류20점+면접40점에서 면접 점수 40점을 빼고 서류20점으로만 평가하는 것이다. 방역 단계 적용 기준 시점은 면접일 2주 전으로 하며, 기준 시점 이후 급격한 지역감염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전환 시에는 교육청과 협의 후 입학전형 운영 단계를 결정하고 지원자들에게 공지한다. 면접일 기준 자가격리자는 별도 면접실에서 비대면면접(실시간 화상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현대청운고는 현대그룹 창립자 故정주영 회장 뜻으로 1981년 울산에 설립된 전교생 기숙사 체제 학교다. 2010학년부터 전국단위 자사고로 운영해온 자사고 원년멤버 중 하나다. 과제연구 청운논구술팀 선택형방과후수업 청운T&L(Teach&Learn)활동 등 다양한 교내활동을 통해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입실적도 꾸준하다. 지난해 수시4명 정시5명 총9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2019학년에는 서울대 수시/정시 최초합을 포함해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조사됐던 전국 고교 가운데 34위였다. 학년별로 2016학년 17명, 2017학년 18명, 2018학년 19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이공계특성화대 중 한 곳인 포스텍 등록실적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2019대입에서 5명의 포스텍 등록자를 내면서 전국자사고 가운데 상산고 뒤를 이은 2위를 차지했다. 2018학년의 실적은 8명으로 포스텍 등록자를 기록한 전국 고등학교 중 부산일과고 상산고 세종과고와 함께 공동2위였다. 

전국단위 자사고 현대청운고는 2021학년 신입생 180명을 전국에서 모집한다. 전형별로 일반전형 168명, 사회통합 12명이다.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일반이 2명 줄고, 사회통합이 2명 늘면서 전형별 모집인원 비율의 변화가 있다. / 사진=베리타스알파DB

<1단계 교과+출결.. 2단계 1단계성적+면접>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 교과성적500점+출결감점으로 모집정원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는 서류20점+면접40점을 합산한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점수500점+2단계점수60점을 더해 가려진다. 1단계를 선발할 때 어느 한 성별이 60%를 초과하지 못하게 뽑는다. 

교과 성적은 학생부에 기재된 성취도 점수를 반영한다. 학기 반영비율은 2학년1학기 20%+2학년2학기 20%+3학년1학기 30%+3학년2학기 30%다. 과목 반영비율은 국어25%+영어30%+수학35%+사회(역사)5%+과학5%로 구성된다. 집중이수제로 반영 학기 교과 성적이 없는 경우에는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적용방법을 결정한다. 사회/역사의 경우 두 과목 모두 이수했을 때는 각 과목 평균 성취도를 반영하게 된다. 

출결 성적은 중학교 입학일로부터 2020년 11월30일까지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출결 점수는 교과 성적에서 감점하는 방식으로 감점하며, 미인정 지각/조퇴/결과는 횟수를 합산해 3회를 미인정결석 1일로 계산한다. 학생부 출결 특기사항에 출결마감 기준일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에는 서류 미비로 간주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인정결석 1일 당 1점이 감점된다. 미인정결석 일수가 1일이면 1점 감점, 2일이면 2점 감점인 식이다. 최대 10점까지 감점되며, 10일 이상이어도 10점이 감점된다. 조기진급이나 조기졸업(예정자)는 재학기간 결석일수로 산출한다. 외국에서 유학한 자의 재취학 이전 결석일수는 동일 학기 수업일수가 중복되는 기간은 제외할 수 있다. 

<2단계 서류+면접..학생부 자소서 토대로 평가>
2단계는 서류/면접평가다. 남녀 1대1 비율을 맞춰 168명을 선발한다. 단, 사회통합 결과를 고려해 일반 남녀 선발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 서류는 입학전형위원들이 학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자기주도(학업역량)10점과 인성(학업 외 소양)10점을 합산한다. 면접은 인성을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된다. 40점을 반영하며, 입학젼형위원들이 학생부와 자소서를 토대로 지원자 개인에게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이슈로 방역수칙단계를 고려해 2단계 전형 방법이 달라질 수도 있다. 

원서접수 시 모든 지원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자가문진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 후라도 면접일까지 건강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시 학교로 통보하고 학교의 안내를 따라야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확진자는 입학전형 응시가 불가하며,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면접일 2일 전까지 자가격리자 전형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관할 보건소 등의 외출 허가 요청과 관련서류(격리통지서 사본)도 필요하다. 

자소서 작성시 유의 사항이 있다. TOEFL TOEIC TEPS TESL TOSEL PELT HSK JLPT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와 한국어/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를 기재하면 안 된다. 교과목 점수/석차나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 실적, 자격증, 영재교육원 교육과 수료 여부도 기재 금지 사항이다. 부모와 친인척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도 포함이다. 예를 들어 부모와 친인척의 구체적인 직장명/직위/소득수준/고비용 취미활동(골프/승마 등)/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이나 프로젝트 활동 등도 쓰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지원자 본인을 알 수 있는 이름과 출신중학교등 인적사항을 암시하는 내용도 쓸 수 없다. 

<원서접수 12월7일부터 시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14일 오전9시부터 17일 오후1시까지다. 모의접수는 원서접수 기간 이전인 12월7일 오전9시부터 14일 오전9시까지 원서를 미리 작성해볼 수 있다. 모의접수는 실제 본 접수와는 무관하며 입력된 데이터는 저장 가능하다. 자소서를 포함한 서류는 12월14일 오전9시부터 17일 오후1시까지 학교 행정실로 제출해야 한다. 2단계 면접대상자는 12월18일 오후5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면접은 12월23일과 24일 이틀간 실시한다. 합격자는 12월31일 오후12시 누리집에서 공개된다. 

<지난해 경쟁률 1.85대1.. 일반 1.86대1>
지난해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1.85대1로 기록됐다. 180명 모집에 333명이 지원한 결과다. 2019학년 최종경쟁률인 1.6대1(모집180명/지원288명)보다 상승한 수치다. 2016학년부터 2019학년까지 4년동안 경쟁률이 꾸준히 하락해오다 지난해 반등한 모습이다. 2020학년 1.85대1(180명/333명), 2019학년 1.6대1(180명/288명), 2018학년 2.06대1(180명/371명), 2017학년 2.5대1(180명/450명), 2016학년 3.64대1(180명/655명)의 추이다. 지난해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1.86대1(170명/317명), 사회통합 1.6대1(10명/16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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