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평이"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16일 시행된 2021학년 9월 모의고사(2020 9월 모의고사, 이하 9월모평)의 과학탐구 영역 난이도에 대해 대성학원.대성마이맥(이하 대성)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새로운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여 출제됐으며,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배경 지식을 요하는 기본 개념형 문항의 출제 비율이 높으므로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정리해 둬야 하며, 특히 2015개정에서 새롭게 다루는 내용들의 개념은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과목별로 자주 이용되는 공식이나 용어 등은 암기해 두어야 하며, 기출 문항이나 EBS 교재에 나온 문항을 변형한 형태의 문항들도 많이 출제되므로 응용된 문항들도 많이 풀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성에 의하면, 물리학Ⅰ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다. Ⅱ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개념을 확인하기 위한 평이한 문항에서부터 사고력, 응용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문항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됐다. 몇몇 사고력 문항들이 있으나 개념 이해만 확실하다면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3문항 정도의 변별력 문항 역시 예상되었던 주제에서 출제됐다.

화학Ⅰ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다. Ⅱ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고,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다. Ⅰ에서는 2015개정에서 새롭게 다루는 내용들을 소재로 한 문항들이 비중 있게 출제됐고, 실험과 관련된 문항들이 많이 출제돼 실험 상황을 파악하는데 다소 시간을 필요로 했다. Ⅰ,Ⅱ 모두 앞부분의 쉬운 난이도 문항들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고, 뒷부분의 고난이도 문항들이 복잡한 계산 과정이 줄어들어 약간 쉽게 느껴졌다. 

생명과학Ⅰ은 작년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Ⅱ는 작년 수능 및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다. 자료를 제시하는 형태를 다양화하여 새로움을 줬으나, 제시된 자료를 해석하는데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복잡한 문항이 적어 체감 난이도는 비슷했을 것으로 보인다. 출제 유형은 큰 변화가 없었으며 보기의 내용도 어렵지 않았다.

지구과학Ⅰ은 작년 수능 및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다. Ⅱ는 작년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쉽다. Ⅰ은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고,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보다 자료를 해석해 교과 내용의 이해도를 묻는 문항들 위주로 출제됐다. Ⅱ는 새로운 자료를 이용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주 출제되는 소재로 기본 개념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도록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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