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동주 기자] 16일 시행하고 있는 2020 9월 모의고사(2021학년 9월모평)의 영어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이랑 비슷하고 6월모평과도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학원)은 영어영역 시험이 끝난 오후2시20분 직후인 오후2시25분 이 같은 분석자료를 내놨다.

영어 절대평가제 4년차 시점에서 최근 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등급 비율은 2020학년 7.4%, 2019학년 5.3%, 2018학년 10.0%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EBS연계를 확실하게 적용시키고 있으며 최근 7~8% 1등급 비율 난이도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반면 2~3등급대 수준대 학생들에게는 결코 용이한 수준의 난이도는 아니라고 봤다. 지문을 해석하고 이해하기 힘든 문제가 다수 출제됐기 때문이다.

6월모평에서도 지난해 수준의 90점 비율은 증가했지만 2~4등급대 비율은 크게 줄어들고, 5등급이하 비율은 늘어나는 상태였다. 1등급은 지난해 수능 7.4%에서 올해 6월 8.7%로 증가했고, 2~4등급 구간은 56.6%에서 44.8%로 하락, 5~9등급 구간 36%에서 46.5%로 증가하는 추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서 최상위권 비율이 늘면서 중위권대는 줄어들고, 하위권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어격차가 올해 크게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모평은 상위권은 쉽게 받아들여 질 수 있고, 70~80점대 중위권 학생들은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상황과 학습 관리 부족으로 영어 포기자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영어에서 상위권/중위권/하위권의 격차는 예전보다 더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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