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16일 시행되고 있는 2020 9월 모의고사(2021학년 9월모평)의 수학영역에 대해 이투스는 “6월모평과 비교해 가형은 비슷한 난이도, 나형은 약간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비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어려운 기조를 유지했다”고도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1등급컷(원점수 기준)은 가형은 92점, 나형은 84점이었다. 6월모평에서는 가형 88점, 나형 93점이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에 의하면 비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어려운 기조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가형의 경우 킬러문항이 쉽고 비킬러 문항이 어려운 기조를 유지했으며, 전반적인 난이도는 2020수능, 6월모평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킬러문항 중 21번은 수Ⅰ과목에서 삼각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하는 문항으로 출제됐고, 30번은 6월모평과 같이 초월함수의 미분을 묻는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나형의 전반적 난이도는 2020수능과 비슷하고 6월모평보다는 약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킬러문항을 살펴보면 6월모평에서는 21번 지수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묻는 합답형 문항으로 출제됐지만, 9월모평에서는 수Ⅰ의 수열 단원에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첫째항을 구하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29번은 2020수능 출제 경향대로 확률과통계 과목의 경우의 수 단원에서 출제됐고, 30번의 경우 6월모평과 같이 수학Ⅱ 과목의 미분 단원에서 출제됐다.
전반적인 문항 구성으로는 그림 또는 그래프를 이용해 해결하는 문항으로 가형에서 5문항(9, 12, 13, 16, 28번) 출제됐다. 6월모평 나형에서는 그림과 그래프를 분석하는 유형보다는 함수의 식 또는 값을 직접 제시하는 조건을 이용한 유형의 구성이 많았지만, 9월모평 나형에서는 6문항(6, 14, 15, 16, 19, 25번)이 출제됐다. 6월모평에서 가형에서만 출제된 박스 넣기 문항은 공통문항으로 가/나형 각 16번에서 등차수열의 일반항을 추론하는 문제로 출제됐다.
공통문항은 가형과 나형의 공통 과목인 수학Ⅰ과 확률과통계에서 각 4문항 출제됐다. 준킬러문항인 29번을 제외하고는 평이한 난이도의 문항들이 공통 문항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6월모평과 마찬가지로 공통문항 중에는 배점이 다르거나 주/객관식 문제로 다르게 출제, 대신 6월모평에서는 공통문항이 나형에서는 주관식으로 출제되지 않았으나 9월모평에서는 3문제가 출제된 점은 체감 난이도에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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