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재수생 강세’ 예상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6일 시행중인 2020 9월 모의고사(2021학년 9월모평)에 지원한 수험생 중 N수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16%로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12학년부터 2021학년까지 10년간 6월모평/9월모평/수능의 지원인원을 분석한 결과다. 올해도 재수생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2020 9월 모의고사에 응시한 수험생 중 N수생 비중이 16%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0 9월 모의고사에 응시한 수험생 중 N수생 비중이 16%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최근 10년 사이 접수자 기준, N수생이 차지한 비율은 지난해인 2020학년 9월 16.4%, 수능 28.2%로 가장 높았다. 9월모평을 기준으로 12~14%, 수능에서 21~25%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면 N수생 비중이 가장 높았던 전년 비율이 올해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수생 가운데 이번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학생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재수생은 평가원 모의고사 시험은 출신학교 또는 평가원이 지정한 학원에서 응시해야 한다. 대형학원에 다니는 학생은 학원 내에서 보지만, 그렇지 않은 재수생들은 출신학교 또는 지정된 학원에 가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재수생 특성상 대체로 출신학교보다는 재수학원에서 응시하기를 선호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상당수 대형학원이 외부 반수생을 위험요소 차단 차원에서 접수를 받지 않았다. 따라서 상당수 반수생 등은 이번 시험에 응시 자체를 못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능에서 N수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황에 따라서는 비슷하거나 역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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