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생방송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서울의 발전 방향을 구상하기 위한 '2020 세계 민주평화도시 서울 컨퍼런스'가 성공회대 민주자료관과 서울시 공동주관으로 18일 온라인 유튜브 생방송으로 개최된다고 16일 전했다. '2020 세계 민주평화도시 서울 컨퍼런스'는 민주와 평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서울의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현재의 문제를 진단해 그동안 진행돼 온 여러 미래 도시비전에 대한 논의들을 종합해 미래 도시 발전 방향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은 3.1운동과 4.19혁명으로부터 최근의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이 되는 민주와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많은 희생과 노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해왔으나 물질적 성장에 비해 민주평화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지 미흡한 편이다. 서울시는 서울이 단시간 내에 급격한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가치를 도시행정 도시설계 도시일상 등 도시 전반에 걸쳐 구현하기 위해 '세계 민주/평화도시 서울의 위상 정립방안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진은 서울의 사회적 가치를 민주와 평화로 설정하고 민주평화의 도시를 도시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의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존중 속에서 도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어떠한 유형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온전한 자기실현을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도시로 정의했다. ▲민주와 평화의 역사를 기억하는 도시 ▲민주와 평화를 배우고 실천하는 시민 ▲민주와 평화로 엮어 지은 도시를 주제로 '시민 전문가 포럼'과 '시민아카데미' 운영, 민주평화 도시 공론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20 세계 민주평화도시 서울 컨퍼런스'에는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행정, 정책 및 시민사회 영역 관계자 등이 참여해 민주평화의 도시로서 서울의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담론과 정책을 생산하고 상호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를 진행한다. 컨퍼런스는 성공회대 김기석 총장과 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노식래 부위원장과 전 위원장인 김인제 의원의 축사로 포문을 연다. 진행되는 기조강연에서는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이 '서울의 민주, 평화 미래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현 사회에서 민주와 평화가 갖는 의미와 서울의 미래가치로서 민주와 평화는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 민주와 평화를 실천하는 시민과 도시는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성공회대 한홍구 민주자료관장은 '서울, 민주평화 도시를 향해 나아가다'를 주제로 세계 민주평화도시 서울의 위상 정립방안 구축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의 역사와 유산과 함께 민주평화도로서의 위상 정립 전망과 과제에 대한 발표를 이어간다. 성공회대 민주주연구소 김동춘 소장, 전 서울시 총괄건축가 김영준, 전 서울연구원 이창현 원장이 참여하는 토론의 시간도 마련된다.

컨퍼런스는 민주평화 도시를 향한 서울의 의지를 천명하고 의제와 비전을 구체화해 다른 사회적 기반 가치 기반 도시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컨퍼런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 기반의 국내외 도시들 간 협력의 토대가 될 공동선언문의 방향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연구책임자인 한관장은 " 컨퍼런스는 서울시의 미래 도시계획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 스며있는 민주와 평화의 역사를 기억하고, 민주와 평화의 가치를 일상 삶에서 구현하도록 도우며, 도시 운영 전반에 있어 민주와 평화가 기본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역사 속에서 민주와 평화의 가치를 지켜온 서울이 민주적 평화도시로 더 큰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성공회대 제공
사진=성공회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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