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4년제 최초'

[베리타스 알파=박동주 기자] 호남대는 올해 수시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도 정원내 기준 수시1539명 정시25명으로 수시 모집비율이 압도적이었는데, 올해 완전히 신입생을 전원 수시로 선발하는 것이다. 수시모집에서 미충원인원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정시모집에서 학과구분없이 통합선발한다. 단, 보건/사범계와 프라임관련학과는 학과별로 모집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최초로 임상병리학과가 신설됐다. 25명을 모집한다. 바이오융합학과 모집은 중지했다. 소프트웨어학과가 컴퓨터공학과로 통합된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교과 수능최저를 만족하려면 한국사 응시가 필수였지만 올해는 한국사 응시 필수 요건이 사라졌다. 수능 가/나형과 관계없이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2021수시는 정원내 기준 1566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100% 비중이다. 교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학생866명(55.3%) 일반고651명(41.6%) 종합고/특성화고49명(3.1%)로 모두 1566명(100%)이다. 손홍민 입학관리처장은 "수험생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해 면접중심전형(일반학생)과 학생부교과중심전형(일반고, 종합고/특성화고) 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토록 했으며, 중복 지원 시 전형료의 일반관리비를 감면해준다"며 "모든 학과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므로 학과 선택 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남대는 올해 정원내 기준 1566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100% 비중이며, 교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 사진= 호남대 제공

<보건의료현장 맞춤형 전문 임상병리사 양성>
호남대 임상병리학과는 진단과 의학 분석 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신설된 학과다. 임상병리학과는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시대로의 진입,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 의생명과학의 발달로 인한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간 생명현상의 이해를 바탕으로 각종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새로운 검사방법을 습득하고, 학생 개인별 맞춤교육으로 질병예방/보건복지증진/생명공학(BT) 등 관련 산업 주역을 담당할 전문인을 키운다. 특히 질병의 진단과 치료경과, 예후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현장 맞춤형 임상 병리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도교수의 1대1 맞춤형 학사와 석사 프로그램의 (학사 4년, 석사 2년) 밀착 지도가 제공되며, 졸업 후 호남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시 등록금과 연구 장려금을 지급한다. 정부출연연구소에서 동시 근무하는 특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교과 1566명 모집..수시 모집인원 100%>
일반학생은 지난해보다 28명이 늘어 866명을 선발한다.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1단계 교과100%로 모집인원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교과60%+면접4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를 제외한 학과들은 일괄적으로 교과60%+면접40%를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고교 졸업(예정)자나 고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고/종합고/특성화고/자율고/특수목적고/검정고시/외국고 출신자는 모두 지원 가능하다. 

일반고는 651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4명이 줄었다. 교과70%+출결30%를 더해 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학과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간호학과는 국 영 수 중 우수 2개영역 평균등급 5이내, 물리치료학과/유아교육학과는 국 영 수 중 우수 2개영역 평균등급 6이내다.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유아교육학과를 제외한 학과들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고/자율고/특수목적고(과고/외고/국제고 출신자) 2021년 졸업예정자 중 학생부 전산제공이 가능한 고교출신자가 지원할 수 있다. 단, 일반계교과과정과 특성화교과과정을 동시 운영하는 고교와 특수학교, 학력인정 학교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종합고/특성화고는 지난해보다 3명이 증가한 49명을 모집한다.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교과70%+출결30%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수능최저는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를 제외한 학과들은 적용하지 않는다. 간호학과는 국 영 수 중 우수 2개영역 평균등급 5이내, 물리치료학과는 국 영 수 중 우수 2개영역 평균등급 6이내다. 일반계 교과과정과 특성화 교과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고교인 종합고나 특성화고 졸업자(2016년 이후), 졸업예정자 중 학생부 전산제공이 가능한 고교출신자(산업수요맞춤형고/예술고/체육고 출신자 포함)가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1학년30%+2학년40%+3학년30%를 반영한다. 3학년30%는 3학년1학기까지의 성적이다. 2008년 이후 졸업자부터 2021년 졸업예정자 교과성적은 국 영 수 사/과 교과 중 각 교과별 석차등급 우수과목을 택1 해서 반영한다. 즉, 학기별 4과목씩 5개학기 모두 20과목을 반영하는 것이다. 2007년 이전 졸업자는 과목석차등급이나 학기별 계열석차 백분율에 따른 등급별 점수를 반영한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고졸 검정고시 합격시 평균점수를, 외국고 이수자는 이수학기(학년) 전체 평균점수가 반영 대상이다. 해당학기 해당과목이 없을 경우 해당과목은 타 학기 해당과목 전체 평균등급(소수점 이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을 반영한다. 단, 전체학기 해당과목이 없는 경우 9등급 처리된다. 해당과목 학기별 성적이 P/F로 표기된 경우에도 타 학기 해당과목 전체 평균등급(소수점 이하 첫째자리에서 반올 림)을 반영한다. 학년별 석차만 있는 경우 1, 2학기 모두 같은 성적을 적용하며, 학년별 석차가 없는 경우 9등급 처리된다. 고교 재학 중 2개 학교 이상 재학해서 성적반영학기의 성적확인이 불가한 경우 전적학교 성적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외국고교출신자는 제외하고 제출이다. 

면접은 인성/지원동기/학업계획/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 예상질문은 내달 20일 오후1시 이후 학교 입학안내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면접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된다. PC/노트북/모바일을 통한 영상 녹화 기반 비대면 면접으로,  웹캠이 장착된 PC/노트북/스마트폰에서 접속해 수험생이 화면에 뜨는 면접 질문을 보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학교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 면접이며, 자세한 면접 응시 방법은 내달 20일 면접대상자 발표 시 안내할 예정이다. 면접준비물은 신분증/스마트폰/노트북/컴퓨터다. 단, 카메라와 마이크 기능이 있어야 하며, 웹 브라우저 중 하나인 크롬 설치를 필수로 해야 한다. 학과별 면접 시작 전까지 카메라/음성/크롬설치/복장/신분증 등을 다 확인하고 대기한 상태에서 개인에게 부여된 접속번호로 로그인하면 면접이 시작된다. 화면에 뜨는 질문항목을 모두 정해진 시간내로 답변하면 면접은 끝난다. 면접 결과는 9등급으로 구분돼 평가된다. 제일 높은 등급인 A+는 40점이며, 한 등급 내려갈수록 5점이 감점되는 식이다. A 35점/B+30점/B 25점/C+20점/C 15점/D+10점/D 5점/F 0점이다.

<인공지능(AI) 인재양성 특성화 대학..전교생 인공지능 교과15학점 이수 의무화 >
호남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한 ‘2020 국가서비스대상’에서 ‘대학-AI 특성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교생을 AI융합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편과 AI교육센터와 AI빅데이터연구소 구축, AI인재 장학금 지급 등 AI특성화대학을 위한 투자와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2019년 총장 직속으로 ‘AI중심대학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AI특성화대학을 만들기 시작했다. AI기초융합 교양과목 개발과 전공 교육과정 AI교과목 의무개설, 모든 학과 1개이상 AI연계(융합)전공 개발 등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전교생은 15학점 이상의 AI교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예산을 집중투입해 AI융합교육을 위한 AI캠퍼스 구축도 완료했다. 12개 AI전용 강의실과 AI교육/스마트강의에 필요한 노트북과 전자교탁 등 최첨단 교육장비를 갖췄다. 연말까지 캠퍼스 전역에 초고속 호이파이(호남대+와이파이6)를 설치해서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이나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기기를 데이터요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다. 지난 6월 문을 연 AI교육센터는 AI기초프로그래밍과 딥러닝 기본교육/영상인지/음성인지/언어인지 기술/자율주행자동차 센서 기술구현 등을 구현하는 SW개발 실습이 가능한 AI교육장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트레이닝 키트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 모형차 센서기술 구현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어 모든 학문분야에 AI융합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나아가 정보통신연구소를 AI빅데이터연구소로 개편해서 AI융합/AI연계응용기술(의료/헬스케어/스포츠 등), 빅데이터 응용(통계/플랫폼 포함), AI교수법 등 IT기술전반(IoT/임베디드/클라우드/로봇/드론/이동통신 등)을 걸쳐 교육과 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사진= 손홍민 호남대 입학관리처장
/사진= 손홍민 호남대 입학관리처장

2021학년 신입생 전원에게 AI교육에 필수적인 스마트기기를 지급하는 AI(인공지능)인재장학금도 지원한다. AI융합인재 육성을 향한 강력한 의지다. AI인재 장학금은 수시모집 최초 합격 후 등록한 신입생들에게, 55만원 상당 휴대폰이나 태블릿PC를 비롯한 각종 스마트기기를 구입할 수 있는 교환권이나 현금을 지급한다. 수시모집 충원합격 등록자에게는 20만원 상당 에어팟을 비롯한 스마트기기나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AI인재장학금은 성적 장학금 수혜와 관계없이 중복 지급돼, 신입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 처장은 "호남대는 우수 학생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전 학과에 걸쳐 수능 백분위점수 350점 이상인 학생에게 8학기 등록금 전액과 약 36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성적 우수장학금으로 지급한다"며 "수능성적을 고려해 4년간 등록금 전액면제에서부터, 성적에 따라 1년간 매월 최대 30만원 학업 장려금을 추가(중복)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서접수 23일부터 시작>
원서접수 기간은 23일부터 28일 오후6시까지다. 호남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1단계 합격자 발표와 개인별 면접 장소안내 공지는 내달 20일 오후1시 공개된다. 면접은 내달 29일 진행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모집단위의 합격자는 11월13일 오후1시 발표되며,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모집단위 합격자는 12월26일 오후1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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