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전문대학특집] '트렌드 대세' 4차산업 유망학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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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전문대학특집] '트렌드 대세' 4차산업 유망학과 '눈길'
  • 권수진 기자
  • 승인 2020.09.15 10:08
  • 호수 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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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유턴입학' 인기 방증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직업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문대학의 위상이 날로 강화되고 있다. 전문대학은 직업교육의 요람답게 시대변화와 함께 급부상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전공분야 모집도 활발하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보건계열 학과뿐만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분야 학과도 몸집을 키워가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마다 늘어나는 ‘유턴입학’은 전문대학의 인기를 반영한다. 일반대학을 졸업했지만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직업교육을 통해 새출발을 준비하는 경우다. 사회변화 흐름에 발맞춘 ‘실질’적인 교육이 수험생들의 발길을 돌리는 배경이다.

<4차산업혁명 관련 전공.. 2017학년 이후 선발규모 66.2% 증가>
전문대학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전공분야의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대학은 2016년 1월 제46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언급된 이래, 2017학년부터 현재까지 관련 전공분야 선발이 66.4% 증가했다.

대표적인 관련분야는 드론 헬스케어 인공지능/로봇 차세대통신 가상현실 등이다. 드론 전공은 드론 조종 및 항공 촬영, 드론 시스템 개발 및 정비 능력을 바탕으로 IoT융합 기술을 교육함으로써 차세대 ICT 드론 융합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포부다. 환경청 산림청 재난안전처 경찰 소방 농수산관련 기관 등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 취업이 예상된다. 방송제작 및 언론 기관, 드론제작 및 소프트웨어 산업체, 민간무인항공기 관련 산업체, 군관련 산업체 등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로봇 관련 전공 역시 관심을 끈다. 로봇 기술은 21세기를 이끌어갈 10대 기술 중 하나로,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능로봇과에서는 지능형 로봇을 제어할 수 있고, 원리를 이해하며, 프로그래밍을 통해 산업현장 및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설계 및 제작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로봇 관련 기술 중 지능을 담당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주로 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공’과 로봇 기구 설계 및 응용, 자동화 시스템 제어 및 운용을 주로 하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전공’으로 나뉘어진다.

2017학년 대비 2021학년 증가폭이 가장 큰 전공은 드론 관련전공이다. 드론 관련전공은 2017학년 44명(0.7%)에서 2018학년 164명(2%), 2019학년 428명(4.1%), 2020학년 430명(4%), 2021학년 430명(4%) 순으로 877.3% 증가했다. 모집인원 자체는 인공지능/로봇 관련전공이 가장 많다. 2017학년 322명(5%)에서 2018학년 526명(6.6%), 2019학년 906명(8.8%), 2020학년 833명(7.8%), 2021학년 837명(7.9%) 순으로 확대됐다.

헬스케어 관련전공은 2017학년 70명(1.1%)에서 2018학년 260명(3.2%), 2019학년 445명(4.3%), 2020학년 449명(4.2%), 2021학년 443명(4.2%) 순으로 확대됐다. 차세대통신 관련전공은 2017학년 90명(1.4%)에서 2018학년 205명(2.6%), 2019학년 249명(2.4%), 2020학년 182명(1.7%), 2021학년 182명(1.7%) 순으로 확대됐다. 가상현실 관련전공은 2017학년 296명(4.6%), 2018학년 273명(3.4%), 2019학년 467명(4.5%), 2020학년 491명(4.6%), 2021학년 490명(4.6%) 순으로 확대됐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그동안 전문대학은 관련 전공분야의 교육과정 신설/개편에 적극 나서면서 명실상부 다가올 미래사회의 창의융합 숙련인재/전문직업인 양성을 선도해왔다”고 설명했다.

<해마다 늘어나는 유턴입학 ‘주목’>
유턴입학 추이는 전문대학 인기를 방증하는 바로미터다. 유턴입학은 일반대학(4년제)의 학/석/박사과정을 마친 이들이 전문대학으로 ‘유턴’해 직업교육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유턴입학을 위해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일반대학(4년제) 출신 ‘유턴’ 지원자는 해마다 증가세다. 전문대교협에 의하면 유턴 지원자는 2013학년 4800명, 2014학년 4984명, 2015학년 5489명, 2016학년 6122명, 2017학년 7412명, 2018학년 9202명, 2019학년 8392명 순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턴 지원자 확대는 유턴 입학자 확대로도 연결된다. 2013학년 1253명이었던 데서 2014학년 1283명, 2015학년 1379명, 2016학년 1391명, 2017학년 1453명, 2018학년 1537명, 2019학년 1525명 순으로 늘어났다. 2020학년 유턴 입학자의 경우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수업 실시로 아직 대학별 현황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2019학년 입학사례를 살펴보면 인천재능대 간호학과로 유턴입학한 윤혜령(26세)씨는 숭실대 일어일문과 졸업 후 어릴 적부터 가진 간호사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전문대학으로의 유턴입학을 결심해 입학에 성공한 사례다. 윤씨는 “문과 출신으로 생소한 간호학을 잘 배울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되었지만, 입학 전 교수님과의 상담과 멘토링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전공한 일어를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가진 간호사가 되는 걸 목표한다”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춘해보건대 작업치료과로 유턴입학한 문지환(25세)씨는 꿈보다는 성적에 맞춰 대학을 선택했다가, 군대를 다녀온 후 휴학기간동안 진로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했다. 자신의 꿈과 먼 학과에서는 흥미를 갖기 어려웠고, 1학년을 허무하게 놀면서 보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군 복무 이후 보건 의료 쪽으로의 유턴입학을 결정했다. 문씨는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것을 찾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학교와 학과에서 신입생들이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며 자신 또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정보대 신발패션산업과로 유턴입학한 김완(33세)씨는 충남대 화학공학과를 전공해 일반대학(4년제) 졸업과 함께 의류 벤더에서 일하다 패션업계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길러야 하겠다고 판단, 전문대학으로 유턴한 사례다. 김씨가 유턴입학한 경남정보대 신발패션산업과는 국내 유일의 신발(운동화) 대학이다. 김씨는 늦은 나이에 입학했지만 행복하고 건강한 자신의 부푼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설계한 계획대로 차근차근 노력하고 있다.

<‘평생교육기관’ 자리매김.. 만학도 지원자 증가>
평생교육기관답게 만학도와 성인재직자로 분류되는 성인학습자의 지원 현황도 확대되고 있다. 만학도 성인재직자 지원자는 2014학년 4859명에서 2015학년 5474명, 2016학년 5686명, 2017학년 5997명, 2018학년 6935명, 2019학년 7265명 순으로 확대되어 왔다.
실제 입학자 수는 2014학년에서 2017학년까지 다소 하락세였다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2014학년 1949명에서 2015학년 2025명, 2016학년 1899명, 2017학년 1559명, 2018학년 1611명, 2019학년 1740명의 추이다.

<2020학년 입결.. 정원내 경쟁률 8.42대1>
지난해 전문대학은 정원내 기준 16만2174명 모집에 136만4907명이 지원해 8.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9학년 16만5712명 모집에 153만6237명이 지원해 9.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일반대와 마찬가지로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15만1676명이 등록, 등록률은 93.53%다. 신입생 충원율의 경우 93.5%다.
재학생 충원율은 정원내 기준 2019학년 92.3%를 기록했다. 2017학년 90.6%, 2018학년 91.4%, 2019학년 92.3%로 상승세다. 중도탈락률은 7%대를 유지중이다. 2014학년 7.2%, 2015학년 7.4%, 2016학년 7.7%, 2017학년 7.6%, 2018학년 7.9%의 추이다.

등록금 대비 교육비를 의미하는 교육비 환원율은 매년 상승세다. 2014학년 151.7%, 2015학년 159.8%, 2016학년 163.8%, 2017학년 169.7%, 2018학년 172.4% 순이다. 그만큼 등록금을 받아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이 증가해왔다는 의미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원율도 높아지고 있다. 등록금 수입 대비 장학금 총액을 의미하는 장학금 지원율은 2014학년 49%, 2015학년 52.4%, 2016학년 54.2%, 2017학년 56.4%, 2018학년 58.6% 순이다.

직업교육의 산실답게 취업률은 일반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8학년 기준, 취업대상자 15만219명 중 10만6251명이 취업해 70.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대는 31만2534명 중 19만6353명이 취업해 62.8%였다. 2017학년은 전문대학 69.8%, 일반대 64.6%, 2017학년은 전문대학 70.6%, 일반대는 64.3%의 추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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