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시] 대학이 말하는 면접 대비법.. ‘비대면도 다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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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시] 대학이 말하는 면접 대비법.. ‘비대면도 다시보자'
  • 권수진 기자
  • 승인 2020.09.17 15:18
  • 호수 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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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괄식 답변’ ‘모의면접으로 실전 연습’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접이 비대면 면접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면접 방식은 영상 업로드, 현장 녹화, 화상면접의 세 가지로 크게 나뉜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지원자가 영상으로 만들어 해당 기간 내에 업로드하는 방식인 ‘영상 업로드’는 상대적으로 면접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실시간 화상면접은 비대면 면접 중에서 가장 실제 면접과 같은 변별력을 지닐 것으로 예측된다. 면접 방식이 바뀌었더라도 수험생들은 면접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고 임해야 한다.

면접의 구체적인 형태는 대학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제출서류기반면접과 제시문기반면접으로 구분된다. 제출서류기반면접은 본인이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면접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대학별 형태에 큰 차이가 없다. 제시문기반면접의 경우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등을 통해 기출을 미리 확인하고 형태를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각 대학이 발간한 학종 가이드북을 통해 면접 대비법을 살펴보는 것도 필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대면 면접 역시 준비에 소홀해선 안 된다. /사진=건국대 제공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대면 면접 역시 준비에 소홀해선 안 된다. /사진=건국대 제공

 

<영상 업로드/현장녹화/화상면접>
비대면 면접고사에서 세 가지 방식을 모두 실시하는 대표적인 대학은 고려대다. 전형에 따라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 현장녹화 방식,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영상면접을 업로드하는 전형은 학교추천 학업우수형, 현장녹화하는 전형은 계열적합형 특기자(인문), 화상면접을 진행하는 전형은 특기자(자연 디자인조형 체육교육)이다. 

고려대의 면접방식을 통해 다른 대학의 대략적인 면접방식도 가늠해볼 수 있다. 영상면접 업로드 방식은 면접 질문을 사전 공개하고, 지원자는 제시된 면접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직접 녹화한다. 녹화영상물 업로드 기간까지 업로드 시스템으로 제출하면 된다. 

현장녹화방식은 지정된 면접고사일에 고사실로 일단 입실하고 지원자는 제시된 면접질문을 숙독한다. 지원자가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하고 면접위원은 녹화된 면접영상을 통해 지원자의 문제해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제출서류기반.. 활동경험에서 우러나온 느낀 점>
면접의 방식은 달라졌을지라도 면접에서 보여줘야 할 태도는 달라지지 않는다. 대학들이 발간한 학종 가이드북을 통해 면접 대비에 유념해야 할 부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생부기반면접의 경우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 내용에 대한 질문을 통해 학교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평소 가치관은 어떠한지 등을 살피는 면접이다. 고려대 가이드북에서는 “면접을 의식해 자신을 과도하게 꾸미려고 하기보다는 활동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자신의 생각과 느낀 점 등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제출서류 바탕의 면접에서는 제출 서류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출서류를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제출서류를 꼼꼼히 검토해 자신이 했던 활동, 작성된 사항에 대한 동기 과정 결과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본다. 

서류에 기재된 내용 중 학생에게 궁금한 사항을 묻거나 대화를 통해 학생의 특징과 매력, 품성을 확인하게 된다. 성균관대 가이드북에서는 “면접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출서류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을 꼼꼼히 살피고 본인의 경험과 활동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어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별도의 시간이나 비용을 들이기보다는 공부하면서 틈이 날 때마다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고교 생활은 어떠했고 대학에 가서는 무엇을 하고싶은지 고민해보고 친구들이나 선생님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 보면 된다.

자신감 있는 말투/눈빛, 진지한 태도가 가장 좋다. “말끝을 흐리지 않고 자신감 있는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명확하고 분명하게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면 된다. 머리를 만지거나 다리를 떠는 습관, 불안한 시선처리 등은 면접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턱을 조금 당기고 상대방의 얼굴 아랫부분을 보면서 말하면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인하대 가이드북에서는 “안정적인 목소리로 차분하게 대답하고, 명확하지 않은 끝맺음보다 마지막 서술어까지 명확하게 발음해 자기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핵심을 파악해 간결하게 말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한국외대 가이드북에서는 “면접을 진행하다보면 질문에 맞는 답변을 하지 못하고 동문서답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혹은 지나치게 장황하게 말하는 학생을 보게 된다. 주어진 시간 동안 자신의 역량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핵심을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서울시립대도 학종에서 서류 기반의 확인면접을 실시하는 대학 중의 하나다. 서울시립대 가이드북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인문분야에 대한 통합적 사고, 현대사회의 이슈를 바라보는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는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다양한 독서를 할 수도 있고 온라인 매체를 통해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해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훈련’이라며, 한 권을 읽더라도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여러 가지 강연을 듣거나 새로운 경험을 하더라도 그것에 대해 곱씹어보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동국대는 전공적합성과 인성/사회성에 대한 질문을 학생부 내용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면접질문을 만들어보는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진로희망이 지원전공과 일치하는 경우라면 진로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동기에 대한 답변을 대비해볼 수 있다. 일치하지 않는다면 진로변경 사유와 계기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다.

전공과 관련한 창의적체험활동이 활발하다면 전공과 관련된 모든 활동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다. 그 중에서도 본인에게 특별했던 경험에 대해 자세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전공 관련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면 창의적 체험활동 외에 전공을 위해 노력했던 활동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도록 한다.

전공과 관련한 선택과목을 이수했는지 여부도 고려해본다. 전공 관련 선택과목을 이수했다면 이수한 과목에서 전공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답변을 준비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선택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던, 혹은 못 했던 이유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노력했던 사항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본다.

세부능력및특기사항에서 수업 참여의 성실성이나 적극성이 잘 드러난 경우라면 수업 참여 내용/결과에 대한 질문/답변을 준비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간접적으로 성실성이나 적극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사례에 대한 질문/답변을 준비한다.

<제시문기반 면접.. ‘두괄식’ 답변>
제시문기반면접일 경우에는 지원자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답변을 구성하고 해당 지원계열에 알맞은 학업역량을 준비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제시문의 내용과 문항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주제/내용이라 하더라도 문항에서 요구하는 바와 벗어난 내용을 답변하는 경우 좋은 평가로 이어지기 어렵다.

답변은 두괄식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밝힌 후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떠오르는 대로 답변을 시작하면 정작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질문과 무관한 내용만을 답변하게 될 수도 있다.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면접관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기 위해,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간결히 정리해 답변하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덧붙여주는 방식이 좋다. 

적절한 사례를 들어 근거를 뒷받침하도록 한다. 제시문에 이미 언급된 내용을 반복해 설명하는 것은 좋지 않다. 주장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사례를 제시한다면 보다 풍부한 답변을 만들 수 있다.

<면접 긴장감 완화 위해 실전 분위기 경험하기>
아무리 비대면 면접이라 하더라도 면접 상황 자체에서 오는 긴장감은 여전하다. 비대면 면접이라고 긴장감을 늦추기보다는 최대한 면접 분위기를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모의면접을 실시하면서 본인이 긴장할 때 어떤 버릇이 있는지 파악하고 고쳐보는 것도 좋다.

면접 연습하는 동안 영상으로 녹화해보는 것도 좋다. 본인에게 어떤 점이 부족한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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