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시특집] 원광대 수시 86.3% 3059명 모집..의학계열 군사학과 체육교육과 제외 수능최저 미적용

[베리타스 알파=박동주 기자] 원광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정원내 기준 의학계열(의예 치의예 한의예 한약 간호)과 군사학과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학종 자소서도 의치한 지원자를 제외하고 제출하지 않는다. 고른기회까지 자소서 제출이 폐지됐다. 수시 원서접수는 최대 3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열린인재/지역인재/고른기회/학생부종합 중 1회, 일반/군사학과/실기/특기자 중 1회, 기회균등/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졸업자 중 1회로 모두 3회까지 지원 가능하다. 단, 각각 지원 시 수시모집에 3회 지원한 것으로 산정된다. 정원 외 전형이지만 학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기회균등/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졸업자의 수능최저는 모두 폐지했다. 

2021수시는 정원내 기준 3059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86.3% 비중이다. 교과는 일반1880명(53.1%) 군사학과30명(0.8%)으로 모두 1910명(53.9%), 학종은 학생부종합622명(17.6%) 소프트웨어열린인재44명(1.2%) 지역인재200명(5.6%) 고른기회69명(1.9%)을 다 합해 935명(26.4%), 실기는 실기146명(4.1%) 특기자68명(1.9%)을 더해 214명(6%)이다. 이현창 입학관리처장은 "원광대의 경우 지역인재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호남지역 주요 대학들 대비 지역인재를 가장 많이 배정하고 있다"며 "전북지역 내 위치하고 있지만 광주/전남지역에 30명 인원을 별도 배정하고 하고 있어 광주/전남 학생들의 선발 기회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전형' 교과, 1910명 모집..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53.9%)
일반은 지난해보다 1명이 늘어 올해 1880명을 모집한다. 교과560점+출결40점을 일괄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교과는 지원자가 이수한 편제상 모든 보통 교과목을 반영한다.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나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2021수능 응시와 관계없이 전 계열 교차지원 가능하다. 

군사학과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2명 늘어 30명을 뽑는다. 남학생25명 여학생5명이다. 육군본부 선발 지침으로 여학생 선발인원은 변경될 수 있다. 1단계 교과660점+출결40점을 합산해 모집인원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1단계성적70%+면접20%+체력검정1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체검사와 인성검사, 신원조사도 진행된다. 신체검사와 인성검사는 합/불로 판가름 나며, 신원조사는 최종 선발 심의 시 반영한다. 수능최저는 국 수(가/나) 영 등급합 15이내다. 수(가) 응시자는 등급합 16이내면 된다. 한국사 응시는 필수다. 지원자격은 군 인사법 제10조(결격사유 등)에 저촉되지 않은 자로서 임관일 기준 만 20세 이상 27세 이하인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 고교졸업과 동등한 자격소지자로 한정된다. 단, 군복무를 필한 자의 응시연령은 군복무기간에 따라 나이를 합산해 적용한다. 복무기간 1년미만은 1세, 1년이상 2년미만은 2세, 2년이상은 3세를 합산할 수 있다. 2021수능도 응시해야 하며, 친권자 동의와 재정보증보험에 가입 가능한 자가 지원 가능하다. 신용불량 등의 사유로 재정보증보험 가입 제한 시 지원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인성검사는 원광대 학군단애서 육군 간부 선발 시 시행하는 인성검사도구를 가지고 진행한다. 인성검사 결과는 면접평가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신체검사는 함평병원에서 진행하지만 여학생은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한 군병원(대전병원/수도병원)에서 신검을 받거나 민간병원 산부인과 검진결과(임신반응검사,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군병원으로 제출해야 한다. 재검은 1회만 가능하다. 재검자는 재검 요구 일자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재검 불응 시 불합격 처리된다. 신체검사 시작 9시간 이전부터 공복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미공복/음주/약물복용/흡연 등으로 발생한 검사 오류나 불합격 책임은 지원자에게 있다. 신체검사를 위한 간편한 복장을 착용하고 신체검사장 내에서는 통제를 잘 따라야 한다. 상용 정보통신 장비(PDA/DMB/디지털카메라/MP3/USB 등)는 사용할 수 없다. 체력검정은 원광대에서 진행하며 종목은 1.5km달리기/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 3가지를 실시한다. 평가는 종목별 1회만 진행하며 평가 종목별 순서는 평가일 기상을 고려해 결정된다. 면접은 학군단에서 진행하며 1시험장은 외적자세와 품성 평가가 이뤄진다. 2시험장은 내적역량(국가관/리더십 등)을, 3시험장은 인성평가를 진행한다. 모두 면접위원 2인이 평가하며 마지막 종합판정실에서는 모든 면접위원과 면접위원장이 종합판정을 내린다. 신원조사는 장교 임관 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조사로, 지원자가 직접 신원조사 전산화시스템을 통해 신원진술서와 자소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학종..고른기회 제외 면접 실시>
학생부종합은 622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32명이 증가한 인원이다. 1단계 서류100%로 모집인원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1단계성적70%+면접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최저는 의대/치대/한의대와 한약학과, 간호학과만 적용한다. 의치한(자연)은 국 수(가) 영 과(2과목 평균) 중 수학 포함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치한(인문)은 국 수(나) 영 사(2과목 평균) 중 수학 포함 3개영역 등급합 6이내여야 한다. 한약학과는 국 수(가/나) 영 과/사(2과목 평균) 중 상위 3개영역 등급합 9이내, 간호학과 국 수(가/나) 영 과/사(2과목 평균) 중 상위 3개영역 등급합 11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의치한은 국 수(가) 영 과(2과목) 4개영역 응시를 반드시 해야 하며, 치한은 국 수(나) 영 사(2과목) 4개영역, 한약학과와 간호학과 국 수(가/나) 영 과/사(2과목) 중 3개영역 이상 응시를 해야 한다. 지정영역 과목을 잘못 응시하면 불합격 처리된다.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나 법령에 의해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단, 원불교학과는 원불교 성직자인 교무를 양성하는 학과로 원불교 중앙총부의 승인을 받은 자만 지원 가능하다.

소프트웨어열린인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44명을 모집한다.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SW 개발자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전형이다. 1단계 서류100%로 모집인원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성적70%+면접30%를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나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면 지원 가능하다. 입학생 전원 SW중심대학 사업 관련 신입학 장학금을 지급받고 입학 후 매 학기 SW중심대학 사업관련 프로그램 참여 시 관련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처장은 "입학 시 SW융합학과 80만원,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디지털콘텐츠공학과 40만원의 장학금을 기존 장학금 이외에 추가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지역인재는 지난해보다 5명이 늘어 200명을 뽑는다. 구체적으로 전북139명, 광주/전남61명이다. 1단계 서류100%로 모집인원 5배수 선발, 2단계 1단계성적70%+면접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의치한과 한약학과, 간호학과만 적용한다. 의치한(자연) 국 수(가) 영 과(상위 1과목) 중 수학 포함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한의예과(인문) 국 수(나) 영 사(상위 1과목) 중 수학 포함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한약학과 국 수(가/나) 영 과/사(상위 1과목) 중 상위 3개영역 등급합 9이내, 간호학과 국 수(가/나) 영 과/사(상위 1과목) 중 상위 3개영역 등급합 11이내다. 수능 지정 응시과목은 의치한이 국 수(가) 영 과 4개영역 응시, 한의예과(인문) 국 수(나) 영 과 4개영역 응시, 한약학과 국 수(가/나) 영 과/사 중 3개영역 이상 응시, 간호학과 국 수(가/나) 영 과/사 중 3개영역 이상을 응시해야 한다. 전북/전남/광주 소재 동일 지역 내 고교에서 고교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단, 전북에서 광주/전남, 광주/전남에서 전북 소재 고교로의 전학은 인정하지 않는다. 

고른기회는 지난해처럼 69명을 선발한다. 일괄합산방식으로 1단계 서류100%로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최저는 없으며 기본적으로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나 동등 이상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기본 자격에 더해 국가보훈대상자/만학도/서해5도 중 하나에도 속해야 지원 가능하다. 국가보훈대상자는 독립유공자 자녀나 (외)손자녀, 국가유공자나 그의 자녀, 보훈보상대상자나 그의 자녀, 특수임무유공자나 그의 자녀 등을 말한다. 만학도는 주민등록법상 1991년1월1일 이전 출생자로, 나이가 만30세 이상이어야 한다. 서해5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소연평도) 소재 일반 고교 졸업(예정)자를 뜻한다.  

서류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학교생활충실도/전공적합성/인성/사회성 등을 평가한다. 의치한 지원자는 학생부와 더불어 자소서 제출까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전임/위촉사정관 2인이 평가 자료를 중심으로 평가영역별 평가기준에 따라 정성적 종합평가를 실시하지만, 의치한 지원자 서류는 3인이 평가한다.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원자의 발전가능성/인성/가치관/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을 실시한다. 2인 1조로 구성된 면접위원이 평가 자료 내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수험생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치한의  경우 2인 1조로 구성된 두 개의 면접실 운영한다. 제출된 서류를 확인하는 면접이므로 별도의 제시형 문제와 기출문제는 없다. 

자소서는 대교협 공통양식을 사용하고,. 반드시 지원자 본인이 작성해야 한다. 거짓 없이 지원자 자신의 능력이나 특성, 경험 등을 기술해야 하며 기술된 사항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할 경우 지원자는 적극 협조할 필요가 있다. 제출된 자소서는 표절/대리작성/허위사실기재/기타 부정한사실 등의 검증을 위해 유사도 검색을 실시하고, 해당 사실이 발견될 경우 불합격 처리되며 합격 이후라도 입학이 취소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자소서에 공인어학성적이나 교과에 대한 수상실적 내용을 기재할 경우 서류 평가에서 0점을 받거나 불합격 처리된다. 자소서는 공교육 내에서 이뤄진 활동을 작성하는 취지이므로 학생부에 기재할 수 없는 주요 항목(논문(학회지) 등재나 도서출간/발명특허 관련내용/해외활동실적/교외 인증시험 성적 등)은 작성할 수 없다. 어학연수 등 사교육 유발요인이 큰 교외활동도 작성이 제한된다. 지원자 이름과 출신 고교, 부모(친인척포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 지위(직종명/직업명/직장명/직위명 등)를 암시하는 내용도 기재할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정부재정지원 1910억원.. 재학생 1인당장학금 363만원>
원광대는 2018년 교육부 전국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며 역량을 입증했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는 점은 정부가 시행하는 대학역량평가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대학이라는 뜻이다. 자율개선대학이 되면 대학 정원과 재정지원 제한 없이 대학에 운영을 자율적으로 맡긴다는 것이다. 재학생들은 학자금대출 장학금지원 등에서 자유롭다.

든든한 재정도 학생교육의 동력이 된다.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액이 모두 1910억(2014년~2024년)이다.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은 2019년 정보공시 기준 모두 540여 억원으로, 재학생 1인당 362만7197원이다. 군사학과와 원불교학과를 제외한 2021학년 수시와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50만원 장학금을 지급한다. 2021학년 정부지원 사업추진 사업단별 장학금도 40만원부터 80만원까지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원서접수 23일부터 시작>
원서접수 기간은 23일부터 28일 오후6시까지다. 서류는 내달 6일 오후5시까지 원광대 대학본부 1층 입학관리과로 제출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는 12월4일 오전10시 발표된다. 면접은 지역인재가 12월11일, 학생부종합/소프트웨어열린인재가 12월12일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27일 오전10시 학교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