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12월9일~11일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하나고의 올해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반전형160명 사회통합40명 총200명이다. 큰 틀에서 전형방법도 그대로 유지한다. 서울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이거나 중학교 졸업자로서 서울에 거주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중졸 동등학력 인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2019학년부터 임직원자녀전형을 폐지해 사회통합전형의 '다문화가정자녀'와 '군인자녀'만 전국모집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을 통해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면접 체력검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올해 체력검사 오래달리기 종목 기준에 변화가 있다. 오래달리기 거리와 제한시간이 단축됐다. 기존 13분 남자 2000미터, 여자1600미터 완주에서 10분 남자1600미터, 여자1000미터 완주로 변경됐다. 

다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체력검사와 면접 진행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기존 전형방법을 유지하되, 체력검사는 중학교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로 대체 가능하다. 학생건강체력평가 종목의 ‘심폐지구력’과 ‘근력/근지구력’을 등급이 3등급 이내인 경우 체력검사 항목을 이수한 것으로 처리한다. 3단계에는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고, 체력검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하나고는 지난해 재지정평가를 통과해 2025학년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2025년 3월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과 함께 고교유형 단순화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2025년부터는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일괄폐지와 관계없이 2024학년 신입생까지는 자사고에 입학해 자사고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학교 측의 경우 2025년 일괄전환에 대해 자사고 외고 국제고 59개교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자사고외고국제고교장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일괄폐지 강행 시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나고는 서울시의 자사고 설립 공모를 통해 2010년 개교한 서울시내 유일한 전국단위 자사고다. 수능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엘리트 수업을 표방하는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다양한 선택형 교과수업과 탄탄한 교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나고는 대입에서 독보적인 수시 명문의 입지를 굳혔다. 매년 서울대 등록실적에서도 정시보다 수시등록자가 압도적이다. 서울대 등록자 기준으로도 2016학년 58명(수시53명/정시5명), 2017학년 54명(수시48명/정시6명), 2018학년 55명(수시52명/정시3명), 2020학년 56명(수시50명/정시6명)의 등록실적을 기록했다. 서울대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2019대입에서도 서울대 합격자를 51명(수시49명/정시2명)을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압도적인 서울대 등록/합격 실적으로 인해 6년연속 전국자사고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전국단위 자사고 하나고의 올해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반전형160명 사회통합40명 총200명이다. 큰 틀에서 전형방법도 그대로 유지한다. 올해 체력검사 기준이 변경돼 오래달리기 거리와 제한시간이 단축됐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체력검사와 면접 진행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국단위 자사고 하나고의 올해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반전형160명 사회통합40명 총200명이다. 큰 틀에서 전형방법도 그대로 유지한다. 올해 체력검사 기준이 변경돼 오래달리기 거리와 제한시간이 단축됐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체력검사와 면접 진행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1단계 교과+출결, 2단계 서류+면접+체력검사.. 거리두기 3단계시 비대면 면접, 체력검사 미실시>
전형방법은 체력검사 오래달리기 항목의 기준이 변경된 것을 제외하곤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을 합산해 정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 면접평가 체력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서울시와의 협약에 따라 강남/서초/송파구에 거주하는 학생은 정원의 20%(40명) 이내로 제한한다.

1단계 교과성적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4개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학기별 비중은 2학년1학기 20%, 2학년2학기 20%, 3학년1학기 30%, 3학년2학기 30%다. 반영과목은 국어 사회/역사 수학 과학 영어 5개과목이다. 과목별로 과목별로 국어(2) 사회/역사(1) 수학(2) 과학(1) 영어(2) 등 가중치를 적용한다. 지난해부터 국영수 가중치가 1씩 줄어든 변화가 그대로 적용되는 모습이다. 교과 성적은 과목별 성취도에 대한 환산점수를 이용해 계산하며 A 40점, B 30점, C 20점, D10점, E 0점이다. 출결은 무단결석일수에 0.1점을 곱해 감점한다. 무단지각 무단조퇴 무단결과를 합산해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한다. 출결점수는 2020년 11월20일까지 중학교 재학기간을 원칙으로 한다.

2단계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다. 서류20점 면접40점의 배점이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평가한다. 평가영역은 자기주도학습(15점) 인성(5점)이다. 면접도 면접도 자기주도학습영역(35점)과 인성영역(5점)으로 평가한다. 체력검사는 별도 배점이 없다. 종목별 남/여 이수기준을 만족하면 된다. 종목은 윗몸일으키기와 오래달리기 두 가지다. 윗몸일으키기는 1분 동안 ▲남자 25회 ▲여자 15회 기준이며, 오래달리기는 올해 기준이 변경돼 10분 동안 ▲남자 1600m ▲여자 1600미터를 완주해야 한다. 건강상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의사소견서 등 관련서류를 체력검사 실시 전에 제출해야하며, 건강상 특이사항 및 체력검사 기준에 미달한 학생의 최종합격여부는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심의한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체력검사와 면접 진행방식과 진행여부가 결정된다. 체력검사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중2 또는 중3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제출하고, 등급에 따라 체력검사일에 응시하는 종목이 나뉜다. ‘심폐지구력’과 ‘근력/근지구력’ 종목 모두 3등급 이내인 경우 오래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 모두 이수 처리된다. ‘심폐지구력’만 3등급 이내인 경우 윗몸일으키기만 응시, ‘근력/근지구력’ 종목만 3등급 이내인 경우 오래달리기만 응시한다.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두 종목을 모두 응시해야 한다. 면접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방역관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며, 3단계 격상 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자소서는 1단계 합격자만 제출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의 각 항목을 모두 포함해 영역 구분 없이 1500자(띄어쓰기 제외) 이내로 작성한다. 지원자 본인이 직접 작성해 원서접수 사이트에 입력하고 저장한 후 제출하면 된다. 본문에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실적 등 배제사항을 직/간접적으로 기재하거나 면접 시 관련 내용을 언급하는 경우 0점 처리한다. 본인 또는 출신 학교 등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 부모 또는 친인척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을 암시하는 내용을 직접 또는 간접적(우회적)으로 기재하는 경우 서류평가 과정에서 해당 평가항목 배점의 10%를 감점 처리한다.

<원서접수 12월9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는 12월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다. 서류도 같은 기간 동안 제출한다. 2단계 면접대상자는 12월17일 오후5시 발표한다. 면접대상자에 한해 자소서 제출이 필요하다. 자소서의 경우 17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입력한다. 면접과 체력검사는 12월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4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쟁률 2.39대1.. 일반 2.7대1>
지난해 원서접수 결과 하나고 최종경쟁률은 2.39대1이었다. 200명 모집에 478명이 지원해 2019학년 2.35대1(모집200명/지원470명)보다 지원자가 8명 늘었다. 2016학년 3년간 꾸준히 3대1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해왔던 ‘지원거품’이 빠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특히 당시 자사고가 재지정평가 등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경쟁률이 오르며, 수요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형별로는 일반 2.7대1, 사회통합 1.15대1을 기록했다. 2019학년부터 임직원자녀전형이 폐지되면서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했음에도 경쟁률이 경쟁률이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끈다. 남학생은 80명 모집에 186명이 지원해 2.33대1, 여학생은 80명 모집에 246명이 지원해 3.08대1로 마감했다. 사회통합은 40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했다. 남학생 1.05대1(20명/21명), 여학생 1.25대1(20명/35명)이다. 2019학년 1.48대1(40명/59명)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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