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강진고의 과학 동아리 B.O.A.T.팀이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020 청소년 노벨캠프에 선정돼 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10일 전했다.

강진고의 BOAT팀은 ‘Base of all thing’의 약자로 ‘모든 것의 기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동아리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 계열이나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노벨캠프에 선발된 학생들은 손도영, 김은정, 이현호, 이윤성이며 지도교사는 최윤정 물리 교사다. 아울러 환경공학 전문가인 김태영 조선대 교수를 외부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연구 수행에 따른 각종 자문을 받기로 했다. 사업 목적은 대학과 연계한 참여형 학습과 자기주도적 연구를 통해 도전정신을 기르고 성취동기를 부여하는 데 있다. 이 팀이 수행할 연구과제는 ‘누룩의 발효 과정에서 얻은 에너지를 이용한 전지 만들기’이다. BOAT 팀은 앞으로 누륙균을 배양하는 방법을 배우고, 배양한 균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 후, 미래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의 발전 가능성을 연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박테리아균을 활용한 전기에너지 생산, 폐수 또는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전기에너지 생산 등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팀장인 손도영 학생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될수록 친환경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에너지를 얻는 한 방법으로 누룩균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얻는 방법을 생각하게 돼,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팀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류의 고민거리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윤정 지도교사는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팀을 꾸려 노벨캠프에 선발돼 기쁘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느낀다. 학생들의 탐구 의욕을 고취하고, 자문위원의 협조를 얻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석 강진고 교감은 “평소 동아리실에서 열심히 탐구활동을 하는 B.O.A.T.팀이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본격적인 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특히 400만원이라는 많은 연구비를 지원해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감사하며, 학생들이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강진고 제공
사진=강진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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