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HR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자사의 채용 대행 솔루션 '등용문'에 블록체인 기술로 특화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0일 전했다. 사람인 등용문 서비스는 기업 채용전형 관리 시스템으로 별도의 채용페이지 구축 없이 입사지원, 면접, 지원자 관리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채용 대행 서비스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것은 사람인HR이 최초이다.

아이콘루프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으로 사람인HR은 지난 2월 이 기업과 블록체인 서비스 API 사용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람인은 자사의 등용문 솔루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시켜 ▲분산ID 기반 증명서 위변조 방지 ▲수험생 오프라인 시험 출결 체크 ▲최종 면접 리포트 위변조 방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도입 후에는 입사지원단계에서 필요한 증명서 제출 시, 블록체인에 정보가 저장되어 증명서 위변조를 막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시험장에 비치된 QR 코드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응시현황을 전산화 해 대리시험과 같은 채용비리를 엄격하게 제한할 수 있다. 또한, 면접리포트 저장 시, 블록체인으로 서명정보를 저장해 면접결과를 임의로 수정 할 수 없게 돼 채용절차의 공정성을 강화 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사람인 등용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입사지원 시 증명서 및 본인확인 등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필기 시험 시 감독관의 현장 운영 부담을 줄여 업무 집중도를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람인HR은 9월에 '최종 면접리포트 위변조 방지 서비스'부터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상기 서비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사람인HR 김용환 대표는 “입사 지원부터 최종 면접 리포트까지 채용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하는 것은 사람인이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채용 전과정에서의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외부 개입을 차단해 채용 공정성을 보다 향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사람인은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HR 산업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더 많은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