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대구의 학교법인 영광학원 산하 5개 특수학교(대구보건학교, 대구광명학교, 대구영화학교, 대구보명학교, 대구덕희학교)는 2학기 시작일인 8일부터 새롭게 정비된 회차로 및 통학로를 이용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5개 특수학교는 통학버스 15대를 운영하며 교내의 협소한 주차공간에서 학생들의 승·하차 및 학교로 이동, 통학버스 출차, 자가 통학 승용 차량과 교행, 통학로 주변 시설 안전 등을 관리해 왔다. 그러다 보니 사람과 차량 간 이동 동선이 겹쳐 학교로 이동 중 학생 이탈, 극심한 차량 병목 현상, 통학로 주변 노후화된 시설(옹벽 기울어짐, 도로 꺼짐) 등 많은 사고위험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2019년 4월 5개 특수학교와 대구대는 대구광역시교육청에 '5개 특수학교 통학버스 회차로 정비 사업'을 건의했고 대구교육청은 이를 수용해  같은 해 12월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번 회차로 정비 공사는 2019년 12월~ 2020년 7월까지 의견수렴 및 설계 기간을 거쳐 2020년 7월 20일~ 9월 6일까지 진행됐고, 공사 결과 회차로의 공간 확보는 물론 가림막설치 회차로/통학로 주변 시설 정비(휠체어 이동로, 점자유도블록, 아스콘 포장, 도로 안전표지)까지 마무리됐다.

조현관 대구보건학교 교장(5개 특수학교 공동 통학버스 운영 주관 학교)은 “작년도 임시 설치한 회차로에서 미흡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회차로를 정비했습니다. 그동안 염려하고 불편했던 점이 개선돼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학교법인 영광학원 산하 5개 특수학교는 학생과 학부모님 교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회차로 공사 전 좁은 주차공간에서 학생들이 통학버스에서 하차하는 모습.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회차로 공사 전 좁은 주차공간에서 학생들이 통학버스에서 하차하는 모습.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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