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과고경쟁률] 충북 3.26대1 '상승’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충북과고의 2021학년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4일 충북과고에 따르면 2021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재률은 3.26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54명 모집에 176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9명 늘었다. 일반 3.3대1, 사회통합 3.09대1로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령인구가 매년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쟁률이 상승한 부분에 대해서 과고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2020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보면 유초중등 학생 수는 전년 대비 약 12만명이 감소했다.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학령인구를 비롯해 올해는 지난해 변수로 작용했던 자사고 재지정평가/전환 등의 이슈가 적용되지 않은 만큼, 과고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다. 충북지역에 유일한 과고라는 점에서 지원자가 몰렸을 가능성도 있다.

<일반 3.3대, 사회통합 3.09대1>
일반은 43명 모집에 142명이 지원, 최종경쟁률 3.3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5명 늘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은 3.19대1이다. 2016 3.6대1, 2017 3.65대1(전체경쟁률. 전형별 경쟁률 미공개), 2018 3.14대1, 2019 3.12대1, 2020 3.19대1, 2021 3.3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 지원자 수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11명 모집에 34명이 지원해 2019학년부터 이어져온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종경쟁률은 3.09대1이다. 2016 2대1, 2017 미공개, 2018 1.64대1, 2019 1.82대1, 2020 1.82대1, 2021 3.09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어 고입 동시실시, 자사고 재지정평가/전환 등의 이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올해 크게 지원자가 늘었다.

<추후일정>
원서접수 이후 소집면담을 실시한다. 소집면담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 공지될 예정이다. 추후 서류평가와 면담결과를 종합해 10월23일 오후2시 창의성 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단계 면접은 11월6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1월20일 오후2시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전형일정/방식 변경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충북과고 입학관계자는 “9월 둘째 주 정도에 입학전형 관련 심의에 대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심의 결과가 나온 이후 홈페이지 공지할 예정”이라며 “가급적 면담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2개교>
경북과고를 비롯해 인천 인천진산 대전동신 한성 세종 창원 경남 경기북 전남 강원 제주 경산 대구일 부산 부산일 전북 충북 등 18개교의 원서접수가 마무리됐다. 내달 초중순까지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 9일 울산 충남을 끝으로 2021과고 원서접수는 끝난다.

<충북과고는>
충북과고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자리한 공립과고다. 충북 내 유일한 과고이기도 하다. 이공계 영재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소규모에도 매년 뛰어난 진학실적을 내고 있다. 2020대입에서는 KAIST17명 지스트대학3명 DGIST1명 등 21명의 등록실적이 확인됐다. 2019학년에는 KAIST15명 포스텍2명 지스트대학1명 총 18명, 2018대입에서는 서울대2명 KAIST14명 포스텍1명 지스트대학2명 DGIST1명 UNIST3명 등 23명의 진학 실적을 냈다. 지난해 이공계특성화대학 등록실적은 KAIST15명 포스텍2명 지스트대학1명 등 1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