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76대1, 사회통합 1.75대1

[베리타스알파=박동주 기자] 부산일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3일 부산일과고에 따르면 2021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56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100명 모집에 257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지원자 277명에서 20명이 줄었다. 지난해 경쟁률은 2.77대1이었다.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 영향을 경쟁률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2020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보면 유초중등 학생 수는 전년 대비 약 12만명이 감소했다. 올해 전국 고3 학생 수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의 수시모집 선발 인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 흐름은 여전하기 때문에, 학령인구 감소로 경쟁률이 낮아지는 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부산일과고의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3일 부산일과고에 따르면 2021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56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2.76대1, 사회통합 1.75대1>
일반은 80명 모집에 257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2.56대1이다. 학령인구가 대폭 줄어든 2017년에도 3대1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해온 부산일과고는 2018학년부터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6 4.65대1, 2017 3.43대1, 2018 3.45대1, 2019 3.1대1, 2020 3.04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은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20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해 1.75대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명이 증가한 결과다. 2016 1.55대1, 2017 2대1, 2018 2.1대1, 2019 1.85대1, 2020 1.7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는 만큼 지원자 수나 경쟁률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평가와 방문면담이 시작된다. 7일부터 11월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중학교를 방문하는 방식이지만 지원자를 부산일과고로 소집할 수도 있다. 서류평가와 면담 결과를 종합해 11월18일 오후4시 1단계 소집면접 대상자를 학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소집면저 대상자 예비소집일은 11월19일 오후2시다. 2단계 면접은 11월23일 오전8시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2월4일 오후4시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2개교>
부산일과고를 비롯해 인천 인천진산 대전동신 한성 세종 창원 경남 경기북 전남 강원 제주 경산 대구일 부산 경북 전북 충북 등 18개교의 원서접수가 마무리됐다. 내달 초중순까지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 9일 울산 충남을 끝으로 2021과고 원서접수는 끝난다.

<부산일과고는>
부산은 2003년 개교한 부산과고와 2012년 개교한 부산일과고의 과고 2개교 체제다. 같은 지역에 자리한 전국구 영재학교 강호인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위세와 부산과고에 이은 후발주자라는 배경 탓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던 부산일과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과고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등록자수 기준으로 서울대 3명, KAIST 21명, 포스텍 18명을 합해 총 42명 기록하며 과고 가운데 '2016 설카포 실적' 1위였다. 곽상도(미래통합)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0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에 따르면 2020학년에는 서울대 등록자가 수시로만 8명이 나왔다. 이공계특성화대 실적도 우수한 편이다. 2019학년 KAIST 18명, 포스텍 11명, GIST대학 3명, DGIST 2명 등 34명의 카포지디 진학실적을 보였다. 부산일과고는 당시 상산고와 함께 포스텍 등록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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