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수능최저 기준 변경

[베리타스 알파=박동주 기자] 동아대는 올해 수시에서 AI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컴퓨터공학과와 함께 '컴퓨터·AI공학부'로 독립시켰다. 융합경영학과와 경찰/소방학과도 신설했다. 교과성적우수자 수능최저 기준도 변경됐다. 지난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수능최저는 국 수(나) 영 탐 중 2개영역 등급합 8이내였지만, 올해는 1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인문과학대학에 속해 있던 영어영문학과는 영미학과로 이름을 바꿔 국제대학으로 옮겨가고, 중국어학과(인문과학대학)와 중국학전공(중국/일본학부)이 통합돼 중국학과가 된다. 중국/일본학부 일본학전공도 일본학과로 변경됐다. 인문과학대학 사학과와 고고미술사학과를 역사문화학부로 통합해 사학전공과 고고미술사학전공으로 운영한다. 

2021수시는 정원내 기준 3387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83.2% 비중이다. 교과는 교과성적우수자1675명(41.2%) 지역균형인재30명(0.7%)를 더해 1695명(41.9%), 학종은 잠재능력우수자618명(15.2%) 학교생활우수자691명(17%) 사회배려대상자135명(3.3%)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1명으로 모두 1445명(35.5%), 실기는 경기실적단(품)증20명(0.5%) 예능우수자159명(3.9%) 체육특기자59명(1.4%)을 합해 237명(5.8%)이다. 신상문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에서는 학종 교과 실기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며 "모든 전형이 서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2021수시를 통해 정원내 기준 3387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83.2% 비중이다. AI학과 융합경영학과 경찰/소방학과가 신설됐다. / 사진=동아대 제공

<인문학 지역학 융합한 교육 시작..신설학과 운영>
동아대는 인문사회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문학과 지역학을 결합한 국제대학을 운영한다. 기존 글로벌비즈니스대학을 개편해 2021학년부터 단과대학으로 국제대학을 신설하고 창의성을 갖춘 동아시아 실무 전문 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내 단일 학과였던 글로벌비즈니스학과도 국제대학에 소속돼 지역학과 글로벌비즈니스가 융합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사회 수요를 고려해 재난과 안전관리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사회과학대 내 경찰/소방학과도 신설했다. 경찰/소방학과는 형법 및 형사정책 실무자를 겸임교수로 초빙하고 법학전문대 (로스쿨) 교수 등도 연계해 실무 중심 교과로 운영된다. 

동아대는 미래융합인재 양성과 인문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대대적 학제개편을 단행해 2021학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미래융합인재 양성 차원에서 컴퓨터/인공지능(AI)공학부를 신설해 인공지능 분야를 대폭 강화한다. 외국인 유학생 대상 영어트랙 학과인 융합경영학과도 신설해 자연과학대 내 정보수학과 반도체학과 바이오메디컬학과 공과대학 건설시스템공학과 환경/에너지공학부(미래에너지공학전공/환경안전전공) 등을 개편하고 운영한다.

<'최대전형' 교과..1695명 모집>
교과성적우수자는 지난해보다 43명이 줄어 1675명을 뽑는다. 교과100%를 일괄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교과는 국 영 수 사/과 교과목 중 상위 3과목을 반영한다. 학년 구분 없이 3학년 1학기까지며 한국사 교과목은 반영하지 않는다. 3학년 2학기 성적을 취득한 졸업자도 3학년 1학기까지만 본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자연계열이 국 수(가/나) 영 탐 중 1개영역 등급합 4이내, 체육학과 국 수(가/나) 영 탐 중 1개영역 등급합 5이내, 간호학과/석당인재학부 국 수(가/나) 영 탐 중 2개영역 등급합 7이내여야 한다. 한국사 직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최저 충족 영역으로 포함되지 않는다. 방송통신고를 제외한 일반고와 마이스터고를 제외한 특목고, 자율고 졸업(예정)자로 수능을 응시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지역균형인재는 지난해와 똑같이 30명을 선발한다. 1단계 교과100%로 모집인원 8배수 선발, 2단계 교과90%+면접1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의예과만 모집하며, 수능최저는 국 수(가) 영 과탐 4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30%+2학년/3학년70%이며, 국 영 수 과 모든 과목을 반영한다. 면접은 의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3개 고사실에서 차례대로 진행하며, 수험생은 면접 시작 1분전 제시문과 질문을 읽고 생각을 정리한 후 고사실로 입장해 면접관과 4분간 대화한다. 면접관에게 학생부를 제공하지 않고, 교과 관련 지식은 질문하지 않는다. 지원자 서명과 출신고교는 모두 블라인드 처리되며 수험번호는 가번호 처리된다.

<학종 수능최저 미적용>
잠재능력우수자는 33명이 늘어 618명을 모집한다. 1단계 서류100%로 모집인원 3배수 선발 후, 2단계 서류50%+면접5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서류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지원자 고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역량과 학교생활 우수성을 토대로 인성/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성은 학교생활충실도와 배려/나눔/협력/갈등관리같은 핵심인성요소를 살펴보는 항목이다.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은 지원자의 학업역량과 주도성을 살펴본다. 성실성14%+공동체의식16%+기초학업역량20%+전공적합성30%+발전가능성20% 비율로 서류를 평가한다. 지원자 성명과 출신고교는 모두 블라인드 처리하며 수험번호도 가번호 처리된다.

면접은 개별면접으로 진행하며 학생부를 바탕으로 인성/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입학사정관2인이 지원자1인을 면접한다. 교과 관련 지식은 질문하지 않는다. 산업디자인학과/패션디자인학과/조경학과/미술학과/공예학과의 경우 면접 전 주제를 받고 1시간 동안 A3 용지를 이용해 아이디어 스케치를 한 후, 스케치한 자료를 학생부와 함께 면접 자료로 활용한다. 면접을 통해 지원자 인성/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을 살펴본다. 인성은 성실성/책임감/배려/나눔/협력/갈등관리 등을 보는 항목이다. 예를 들면 “~학년~학기 OOO에서 실시한 봉사활동에서 본인 역할과 활동 과 정 등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이나 느낀 점이 있다면 말해 보라” “학생부를 보면 학생회나 학급에서 임원을 한 경험을 볼 수 있는, 본인의 역할사례나 리더십 실천사례가 있다면 말해보라”라는 질문이 나온다. 전공적합성은 전공분야 관련 학업 향상 노력과 활동을 살펴본다. “~학년 ∼학기에 실시했던 교내 ○○○활동 과정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활동이 지원 전공과 관련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말해보라” ○○○ 동아리를 지원한 동기와 3년간 지속적으로 활동했던 내용을 동아리 내 본인의 역할 중심으로 말해보라”라는 면접질문이 나올 수 있다. 발전가능성은 학업향상 노력과 독서활동, 전공 열정 등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질문 예시로는 “대학 입학 후 본인의 역량이나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신의 강점이 있다면 말해보라”독서활동상황의 ○○관련 책들을 읽게 된 동기와 배우고 느낀 점이 있다면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을 중심으로 말해보라”가 있다.

학교생활우수자는 691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11명이 늘었다. 일괄합산 방식으로 서류100%를 통해 합격자를 정한다. 서류 평가방식은 기본적으로 잠재능력우수자와 같지만, 평가항목 비율이 다르다. 성실성20%+공동체의식20%+기초학업역량30%+전공적합성20%+발전가능성10%를 반영한다. 서류평가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현장 실사를 할 수 있다.

사회배려대상자는 1명이 늘어 135명을 뽑는다. 서류100%를 일괄합산해 반영한다. 국가보훈대상자나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만 30세 이상인 만학도,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중 하나에 해당하면 지원할 수 있다. 수능은 면제된다. 서류 평가방식과 평가항목 비율은 학교생활우수자와 동일하다.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는 1명을 뽑으며 사회배려대상자와 마찬가지로 수능이 면제되고 서류100%를 반영한다.

<석당인재학부..고급인재 양성 동아대 선도학부>
석당인재학부는 전문법조인을 비롯한 각종 행정관련 5급 공직(행정고시 등), 공인회계사, 법무사, 세무사, 관세사 등 각종 전문직으로 진출할 학생들을 양성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어느 단과대학에도 소속되지 않는 총장 직속관할로, 독자적인 교육과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독립학부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육지원 시스템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트랙별 전공과정 운영으로 자신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전공지도교수의 지도아래 효율적으로 지도받는다.

최근 5년간 석당인재학부 졸업생 96명은 법학전문대학원 40명, 공인회계사(CPA) 5명, 행정고시 2명, 세무사 1명, 공기업 및 공공기관 10명, 7/9급 공무원(법원직, 검찰직, 세무직, 출입국관리직, 교육행정직, 경찰직 등)으로 17명, 금융기관 2명, 일반기업 2명, 해외취업 1명, 학사장교 2명, 대학원 진학 12명 등 94명이 대학원 진학이나 사회에 진출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진학희망자 중 84%가 최종 합격해 변호사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미 검사나 법원 재판연구원, 변호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석당인재학부 입학생들에게는 타 학부생에게 지급하는 장학혜택의 기준과는 다르다. 우선적으로 수능 4개영역 등급합 8이내 학생을 프리미엄장학생으로 선발해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준다. 매월 40만원의 교재비(연간 480만원) 지원, 거주지에 상관없이 4년간 기숙사 무료제공, 교환학생 우선선발,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시 입학성적 50%이내의 학생에게 등록금 50%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수능 4개영역 등급합 8이내로 못 들었더라도, 수능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6이내의 학생에게도 유사한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석당인재학부 합격자 전원에게는 개인전용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등 대학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명실상부한 동아대 내 특화된 차세대 인재양성학부라는 평을 받는다.

<원서접수 23일부터 시작>
원서접수 기간은 23일 오전10시부터 28일 오후6시까지다. 서류는 23일 오전10시부터 내달 5일 오후5시까지 제출해야한다. 서류봉투 위 ‘발송용 봉투 라벨지’를 부착해야 한다. 잠재능력우수자와 지역균형인재 1단계 합격자는 12월4일 오후2시 발표된다. 개별 통보하지 않고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지역균형인재 면접고사와 불참자 사전 신청일은 12월7일 오전9시부터 12월9일 오후5시까지다. 잠재능력우수자 면접은 12월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잠재능력우수자 면접 관련 세부사항은 12월4일 누리집을 통해 공지한다. 지역균형인재 면접은 12월19일 진행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26일 오후2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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