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3M과 서울대 약학대는 3일 '코로나 바이이러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연구를 지원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연구는 3M이 기금을 조성한 글로벌 자선기금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공모하여 인류의 생명과 복지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감염병을 해결할 수 있는 목적으로 지원된 것이다.

한국 3M은 3M 본사가 전세계 우수한 교육기관에 COVID-19의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조성한 500만달러의 공익 연구기금 공모에 국내 과학자들을 추천하였고, 전세계에서 추천된 우수 과학자들 중 서울대 약학대학 정낙신 교수가 아시아에서는 1순위로 4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본 연구비는 3M이 공익 목적으로 순수 기부한 것으로 한국 3M이 추구하는 사회공헌의 기업문화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서울대 정낙신 교수는 뉴클레오사이드 기반의 항바이러스 치료 물질을 디자인하고 합성하여 이미 사스, 메르스, 치쿤구냐, 지카 바이러스와 같은 RNA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다수의 후보 물질을 국내외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바 있다. 본 3M 연구기금의 지원을 통해 COVID-19처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악성 RNA바이러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협약식에서 한국 3M의 짐 폴테섹 대표는 "3M의 핵심은 과학입니다. 우리는 COVID-19 세계적 유행에 맞서 싸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바이러스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3M은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삶을 개선하는 것을 주요 가치로 여긴다“고 전했다. 3M의 아시아 R&D 책임자인 크리스 스리다(Kris Sridhar)는 "지금이 한국에게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는 서울대학교 연구 진행과 성과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공동의 목표를 중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3M의 글로벌 연구비 지원은 서울대학교와 3M이 협력하여 코로나19 팬더믹과 같은 인류의 생명과 복지를 위협하는 감염병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첫걸음으로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된다.

한국 3M 서울대 협약식. /사진=서울대 제공
한국 3M 서울대 협약식. /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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