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 '글로벌 교사상’ 140개국 1만 2,000여 명 지원

[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정남진산고 윤정현 교사가 ‘글로벌 교사상’ 파이널리스트 10인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전남 교육청에 따르면, 윤 교사는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 교사상 파이널리스트 50인에 오른 데 10인에도 선정됐다. 글로벌 교사상 선정위원회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한 파이널리스트 10인을 대상으로 한 명씩 차례로 세계의 언론에 그 공적을 공개하며, 12월 3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교사상’은 교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카타르 등에서 55개의 학교를 운영하는 ‘글로벌 에듀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스’ 그룹 산하 바키재단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100만달러(약 12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도 전 세계 140여 개 국 1만 2000명의 교사들이 지원했다. 

10인에 선정된 윤 교사는 인성교육을 중시했고 학생들과 나눔봉사활동 동아리를 조직해 지역 양로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기술 봉사활동도 펼쳤다. 윤 교사가 지도한 학생 4명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으며 인성 측면에서도 전국중고생봉사대회와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 날 등 11개의 장관상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윤 교사도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 모범공무원상, 올해의 스승상, 오리 이원익 청백리 대상, 각종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정남진산고 정귀권 교장은 “윤 선생님이 최종 글로벌교사상을 수상해 코로나19 국면에서 원격수업과 학교방역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윤정현 교사. /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제공
윤정현 교사. /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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