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2020년 25개로스쿨 입학생 213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956명(46.24%)이 SKY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에 진학하는 인원 중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SKY대학 출신인 셈이다. 서울지역의 12개로스쿨(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로 범위를 좁히면 65.19%(SKY대학출신695명/전체입학인원1066명)로 비중이 더 확대된다. 서울지역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의 경우 인하대를 제외한 24개로스쿨 2076명의 신입생 중 76.34%인 1585명이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의 로스쿨에 입학한 수치는 90.9%(969명/1066명)로 10명 가운데 9명은 서울지역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인 셈이다. 로스쿨 중에서는 서울대 로스쿨이 156명의 입학생 중 90.38%인 141명이 SKY대학 출신이었다. 자교출신 비율도 66.02%(103명/156명)로 가장 컸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는 각 대학의 공개자료와 정보공개 청구 등을 통한 자료를 취합해 로스쿨별 출신대학 인원자료를 1일 공개했다.
나이에 대한 편중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개로스쿨 입학생 가운데 20~31세가 87.79%(21~31세 입학인원1870명/전체입학인원2130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역 로스쿨로 범위를 좁히면 97.37%(1038명/1066명)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3개로스쿨에서는 각 입학인원 156명 121명 54명 모두 20~3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광대 로스쿨은 32~40세 46.87%(30명/64명), 41세이상 32.81%(21명/6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하대 로스쿨의 경우 합격자가 3명미만인 학교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고 SKY대학 출신 인원수만 공개했다. ‘SKY대학 출신'과 ‘로스쿨별 입학생 나이’ 자료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은 24개로스쿨 기준이다.
<25개로스쿨 입학생, SKY대학 출신 ‘46.24%’.. 서울대 로스쿨 ‘90.38%’>
전국 25개로스쿨 입학생 2130명 중 985명인 46.24%가 SKY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 위치하는 로스쿨(12개교)로 범위를 좁히면 65.19%(695명/1066명)이 SKY대학 출신이었다. 각 로스쿨별로 SKY대학 출신이 가장 많았던 곳은 서울대 로스쿨이다. 90.38%(SKY대학출신인원141명/전체입학인원156명)로 10명 중 9명은 SKY대학 출신이다. 자교출신인원도 서울대 로스쿨이 가장 많았다. 156명의 전체입학인원 중 103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66.02%였다. 서울대 다음으로는 연세대83.33%(105명/126명) 고려대81.81%(99명/121명) 순으로 톱3였다.
톱3에 이어 서강대76.74%(33명/43명) 중앙대62.96%(30명/54명) 경희대62.12%(41명/66명) 성균관대57.57%(76명/132명) 한양대54.54%(60명/110명) 인하대53.70%(29명/54명) 이화여대49.54%(54명/109명) 원광대42.18%(27명/64명명) 한국외대39.62%(21명/53명) 경북대37.20%(48명/129명) 부산대37.00%(47명/127명) 건국대36.58%(15명/41명) 서울시립대36.36%(20명/55명) 강원대31.70%(13명/41명) 영남대30.98%(22명/71명) 아주대30.90%(17명/55명) 전북대24.41%(21명/86명) 충북대18.18%(14명/77명) 동아대16.47%(14명/85명) 전남대16.26%(20명/123명) 충남대14.54%(16명/110명) 제주대4.76%(2명/42명) 순이다.
- SKY대학 포함 서울지역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 ‘76.34%’.. 서울 내 로스쿨 ‘90.9%’
SKY대학을 비롯한 12개교의 서울지역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은 인하대를 제외한 2076명 중 1585명으로 76.34%를 차지했다. 서울지역의 로스쿨로 범위를 좁히면 90.9%(969명/1066명)가 12개교에서 나왔다. 특히 중앙대의 경우 입학생 54명 전원이 서울지역의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양대96.36%(106명/110명) 고려대 95.04%(115명/121명) 연세대 94.44%(119명/126명) 서울대93.58%(146명/156명) 서강대93.02%(40명/43명) 순으로 톱5다.
- 서울지역 제외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 ‘7.51%’.. 서울 내 로스쿨 ‘0.28%’
서울지역을 제외한 로스쿨 인가대학 13개교 출신으로는 2076명(인하대 로스쿨 제외) 중 156명으로 7.51%에 불과했다. 비서울 로스쿨 인가대학 13개교 중 서울지역의 로스쿨에 진학한 인원은 3명으로 0.28%(3명/1066명)였다. 비서울 로스쿨 13개교에서는 15.14%(153명/1010명)를 차지했다.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건국대 등의 서울지역 로스쿨로는 합격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대학/특수목적대학 출신 115명 ‘5.53%’, 로스쿨 비인가대학 출신 220명 ‘10.59%’
외국대학/특수목적대학 출신으로는 2076명(인하대 로스쿨 제외) 중 115명이 로스쿨에 합격해 5.53%를 차지했다. 외국대학/특수목적대학은 KAIST KIST 경찰대 포항공대 삼군사관학교 등을 포함한 기준이다. 서울지역 내의 로스쿨에 입학한 인원은 56명으로 5.25%, 비서울 로스쿨에는 59명으로 5.84%를 차지했다. 24개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한 곳은 19.69%(13명/66명)를 선발한 경희대다. 이어 제주대19.04%(8명/42명) 동아대9.41%(8명/85명) 아주대9.09%(5명/55명) 원광대7.81%(5명/64명) 순으로 톱5다.
로스쿨 비인가대학 출신은 앞서 다룬 외국대학/특수목적대학을 제외한 특수목적대학과 독학사 등을 포함한 기준이다. 24개로스쿨 입학인원인 2076명 중 220명이 합격해 10.59%를 차지했다. 서울지역 로스쿨 합격률은 다소 저조한 편이다. 12개 서울지역 로스쿨에 입학한 인원은 38명으로 3.56%를 차지했다. 비서울 로스쿨에서는 1010명 중 182명(18.01%)이 로스쿨 비인가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 24개로스쿨 가운데 제주대에서 선발비중이 가장 컸다. 42명 중 19명이 로스쿨 비인가대학 출신으로 5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대에 이어 강원대29.26%(12명/41명) 충남대24.54%(27명/110명) 전남대23.57%(29명/123명) 한국외대22.64%(12명/53명) 순으로 톱5다.
<2020 로스쿨별 입학생 나이 20~31세 ‘87.79%’.. 서울지역 로스쿨 97.37%>
25개로스쿨 입학인원 2130명 중 1870명(87.79%)가 20~31세로 나타났다. 32~40세의 경우 10.28%(219명/2130명), 41세이상은 1.92%(41명/2130명)로 확인됐다. 서울지역의 로스쿨로 범위를 좁히면 97.37%(1038명/1066명)가 20~31세로 나타나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32세~40세 범위에서는 2.43%(26명/1066명), 41세이상은 0.18%(2명/1066명)였다. 비서울에서도 20~31세 입학생들의 비중이 가장 컸다. 20~31세는 78.19%(832명/1064명), 32~40세 18.13%(193명/1064명), 41세이상 3.66%(39명/1064명) 순이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에서는 입학인원의 모두가 20~31세였다. 이어 이화여대99.08%(108명/109명) 서울시립대98.18%(54명/55명) 한국외대98.11%(52명/53명) 연세대97.61%(123명/126명) 건국대97.56%(40명/41명) 한양대97.27%(107명/110명) 아주대96.36%(53명/55명) 성균관대96.21%(127명/132명) 부산대93.70%(119명/127명) 경희대90.90%(60명/66명) 인하대88.88%(48명/54명) 충북대88.31%(68명/77명) 전남대87.80%(108명/123명) 충남대87.27%(96명/110명) 제주대85.71%(36명/42명) 경북대85.27%(110명/129명) 서강대83.72%(36명/43명) 전북대77.90%(67명/86명) 영남대63.38%(45명/71명) 동아대56.47%(48명/85명) 강원대51.21%(21명/41명) 원광대20.31%(13명/64명) 순으로 20~31세 비중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