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1개교 전형계획 변경.. 면접일정 변경 44개교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코로나19 대응방안으로 전국 101개대학이 2021전형계획을 변경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1 대입관리방향을 고려하고 대학별고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대학별 시행계획 변경신청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수험생의 혼란과 수험생간 유불리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형요소/반영비율 변경 승인은 지양했고, 전형일정의 변경은 수험생의 지원기회 제한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험생 간 접촉 수준이나 빈도가 높은 실기고사의 경우 고사 종목(유형) 및 응시대상 축소를 위한 전형단계 변경에 한해 승인했다.

대학별고사 전형기간을 조정한 대학은 중복포함 총 96개교다. 면접 일정을 변경한 대학이 44개교로 가장 많다. 고른기회 성격의 전형을 제외하고 학종/교과 일정 중심으로 살펴보면 40개교다. 상위15개대 중에서는 고려대 시립대 연세대가 면접일정을 변경한다. 기존 하루 동안 실시하던 면접을 모집단위에 따라 이틀로 확대하거나, 대면면접을 비대면면접으로 변경하면서 고사기간을 늘린 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각 대학이 2021전형계획을 변경했다. 일정을 조정하거나 실기고사 종목을 축소한 경우 등이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코로나19로 인해 각 대학이 2021전형계획을 변경했다. 일정을 조정하거나 실기고사 종목을 축소한 경우 등이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학별고사 일정변경.. 면접 44개교 조정>
대학별고사 전형기간을 조정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대학별고사는 면접 논술/적성 실기로 세분화된다. 면접일정은 변경한 대학은 경운대 경인교대 경일대 고려대(서울) 광운대 광주여대 국민대 극동대 남부대 남서울대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동서대 동신대 동양대 배재대 부산외대 삼육대 상명대 서울시립대 서울한영대 성공회대 세종대 세한대 송원대 수원대 신한대 안양대 연세대(서울) 연세대(미래) 영남대 우송대 유원대 인제대 인천대 중원대 청주대 총신대 평택대 포스텍 한국항공대 한남대 한세대 호서대의 44개대학이다.

논술/적성 일정을 변경한 대학은 10개교로 경기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세종대 수원대 숭실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평택대다.

실기고사 일정을 변경한 대학은 42개교로, 강남대 건국대(글로컬) 경기대 경운대 경일대 경희대 극동대 남서울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서대 동신대 동양대 동의대 배재대 삼육대 상명대 상지대 서경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원대 선문대 성결대 성균관대 세종대 세한대 송원대 수원대 신한대 안양대 연세대(서울) 영남대 용인대 인천대 중원대 청주대 한남대 한세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 호서대다. 

<상위15개대 면접일정 변경대학>
정원내 고른기회 전형을 제외하고 보면 상위15개대 중 면접일정에 변동이 있는 곳은 고려대 서울시립대 연세대다. 기존 하루 동안 실시하던 면접을 모집단위에 따라 며칠간 나눠서 실시하는 변화다. 

고려대는 학종 일반(계열적합형)의 일정에 변동이 있다. 일정 변경 전에는 인문/자연 구분 없이 모두 11월21일 면접을 실시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인문은 11월21일, 자연은 11월22일로 구분해 실시한다.

면접 방식의 변화도 있다. 전체 비대면으로 실시하며 계열적합형은 현장녹화 방식의 영상면접을 실시한다. 교과(학교추천)과 일반(학업우수형)은 영상을 지원자가 직접 녹화해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시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12월12일 하루 동안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12월12일과 13일로 구분해 실시한다. 12일에는 자연계열/예체능계열, 13일에는 인문계열에서 실시한다. 면접시간도 기존 15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연세대는 학종(면접형)의 일정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11월14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면접방식으로 비대면 동영상 업로드 방식으로 변경하고 11월11일부터 13일 사이에 실시한다. 국제형(해외고/검정고시)의 경우 역시 기존에는 12월12일 하루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12월9일부터 11일 사이에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활동우수형의 경우 현장녹화 방식으로 실시하며 면접일정에는 변화 없이 자연계열은 12월13일, 인문/사회계열은 12월19일 실시한다. 

<서울대.. 수능최저 완화/정시 교과외 영역 기준 적용 폐지>
서울대의 경우 수능최저 완화가 허용된 유일한 대학이다. 지균에서 고3 재학생만을 지원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고려됐다. 

올해 고3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균 수능최저는 음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기존 국수영탐 중 3개영역 이상 2등급이내를 만족해야 했지만, 3개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음대 성악과 기악과 국악과의 경우 2개영역 이상 3등급이내에서 2개영역 이상 4등급 이내로, 작곡과는 3개영역 이상 2등급이내에서 3개영역 이상 3등급이내로 등급기준을 완화했다. 

탐구영역 등급 충족 인정기준은 등급합 기준이 아닌, 개별과목 모두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기존에는 2개과목 등급합 4등급이내(성악 기악 국악 제외), 6등급이내(성악 기악 국악)였으나, 2개과목 모두 3등급이내(성악 기악 국악 제외), 4등급이내(성악 기악 국악)를 충족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교과외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 기존에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출결 봉사 교과이수기준 항목을 모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능점수에서 감점처리했으나, 올해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울대 입학 관계자는 “서울대는 학생의 적극적 참여가 바탕이 되는 수업은 물론 창의적체험활동 등 학교의 교육활동 전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상황임을 파악하고 있다”며 “서울대 학종 서류평가는 학생이 처한 교육적 여건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학교교육을 통해 함양한 학생의 고른 역량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평가다. 2021학년 서류평가에서도 학생이 학교교육을 통해 경험하고 성취한 내용을 기계적으로 반영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 안에서 스스로 보인 최선의 노력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실기고사 관련.. 종목 축소 또는 인원 축소>
실기고사의 경우 종목(유형)을 축소한 곳은 강남대 건양대 공주대 군산대 대전대 동양대 명지대 배재대 백석대 상명대 서경대 선문대 성결대 성균관대 수원대 신한대 용인대 우석대 전주대 중원대 충남대 한남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의 24개교다. 

실기고사 대상인원을 축소한 경우는 13개교로 경기대 광운대 국민대 백석대 상명대 세종대 용인대 인제대 중앙대 충남대 한밭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다. 

특기자전형에서 대회실적 인정범위를 변경한 경우는 28개교다. 가톨릭관동대 건국대(글로컬) 경기대 경희대 계명대 단국대 동국대(서울) 동국대(경주) 동아대 목포대 부산대 삼육대 상명대 상지대 선문대 숭실대 신라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용인대 원광대 유원대 인제대 인천대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중원대다. 

자격충족기준 등 재외국민과외국인 특별전형과 관련해 전형을 변경한 경우는 27개교로 가톨릭대 경남대 경성대 고려대(서울) 대구한의대 덕성여대 동국대(경주) 목포해양대 부산외대 서강대 선문대 성균관대 신경대 연세대(서울) 연세대(미래) 울산대 중부대 차의과학대 충남대 케이씨대 한경대 한국해양대 한라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 호남대 홍익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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