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통보 오후2시부터 6시까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3대입에서 미등록 충원 합격통보 마감시간이 기존 오후9시에서 오후6시로 앞당겨진다. 주52시간 도입과 은행마감시간 등을 고려한 조치다. 흔히 ‘전화 찬스’로 불리는 마지막 개별통보 시간은 확대된다. 홈페이지 발표는 오후2시 마감되며, 개별 통보는 오후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존에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한 일괄발표 마감시간이 오후8시로, 개별통보 마감시간인 오후9시와 1시간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기존 개별통보시간이 너무 짧아 수험생들이 대학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다”며 “기존 1시간에서 4시간으로 개별통보 시간을 확대해 수험생들에게 더 기회를 보장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학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27일 발표했다. 

각 대학은 대교협이 발표한 대입전형기본사항을 기준으로 대입전형시행계획(전형계획)을 수립해 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전형계획은 모집시기별 선발인원/전형유형,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정시모집의 해당모집 ‘군’,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단계별 선발비율, 수능응시영역 또는 반영영역/반영비율, 학생부 반영교과/반영방법, 수능 가(감)산점, 지원자격, 최저학력기준 등의 내용을 담아야 하며 2021년 4월말까지 대학홈페이지를 통해 예고해야 한다. 이후 최종 확정된 상세내용을 담은 모집요강은 고3 4월말~5월초(수시), 8월말~9월초(정시)까지 발표된다.

2023기본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사이트에 게재하며 향후 책자 배포, 권역별 대학 설명회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2023대입에서 추합발표 마감시간이 오후6시로 앞당겨진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3대입에서 추합발표 마감시간이 오후6시로 앞당겨진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미등록충원/추가모집 마감시간 오후6시.. ‘전화찬스’ 개별통보 네 시간동안>
2023대입 일정에서 미등록 충원과 추가모집 합격 통보 마감시간이 조정됐다. 수시 정시 추가모집의 합격 통보 마감시간은 홈페이지 발표 기준 오후2시까지며, 개별통보는 오후2시부터 오후6시까지 네 시간 동안 가능하다. 기존에는 홈페이지 발표는 오후8시까지, 개별통보는 오후8시부터 오후9시까지 한 시간 동안만 가능했다. 마감시간이 앞당겨진 대신, 개별통보 시간이 확대된 변화다. 

개별통보는 일명 ‘전화찬스’로 불린다. 각 대학이 수험생에 직접 연락해 등록의사를 확인한다. 개별통보 시점에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추합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하는 시간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기존에는 개별통보 시간이 1시간으로 너무 짧다는 의견이 있어서 수험생들에게 더 기회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시간을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원자격 미충족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대학이 이와 관련한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그 사유에 따라 자격을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학종 운영 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자 참여수준을 명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평가 세부단계에서 다수의 평가위원(입학사정관 등)이 평가에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2023수시 원서접수 2022년 9월13일부터 17일까지>
2023수시 원서접수는 9월13일부터 17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이상 실시한다. 전형기간은 9월18일부터 12월14일까지다. 합격자는 12월15일까지 발표하며, 등록기간은 12월16일부터 19일까지다. 최초합격했음에도 등록하지 않은 인원, 즉 미등록인원을 충원하기 위한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통보, 일명 추합발표 마감은 12월26일 오후6시까지다. 홈페이지 발표는 오후2시까지, 오후2시부터 6시까지는 개별통보만 가능하다. 등록마감은 12월27일까지다.

정시 원서접수는 2022년 12월29일부터 2023년 1월2일 사이에 3일이상 실시한다. 전형기간은 가군의 경우 1월5일부터 12일까지, 나군의 경우 1월13일부터 20일까지, 다군의 경우 1월25일부터 2월1일까지다. 합격자는 2월6일까지 발표하며 등록기간은 2월7일부터 9일까지다.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통보 마감은 2월16일 오후6시까지다. 홈페이지 발표는 오후2시까지, 오후2시부터 6시까지는 개별통보만 가능하다. 등록 마감은 2월17일까지다.

추가모집은 2월20일부터 28일 사이에 원서접수/전형/합격자발표/등록을 진행한다. 등록마감은 2월28일까지다.

<대학별 2023전형계획 2021년 4월말까지 발표>
대교협이 발표하는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고1 8월말(대학입학 2년6개월 전)까지 공지해야 한다. 개별대학의 전형내용보다는 수시/정시 모집비율과 전형별 모집인원 등 전체 대입의 구도를 조망하는 데 유용하다. 

대교협이 기본사항을 발표하고 나면 대학은 고2 4월(1년 10개월 전)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전형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부실한 내용의 ‘구색갖추기용’ 전형계획을 탑재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부는 최소한의 필수공개 항목을 정해뒀다. 전형계획에는 모집단위(계열)별 모집인원, 지원자격, 수능 필수 응시영역,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학생부 반영 교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및 가산점에 관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한 번 공개된 전형계획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번복할 수 없다. 각종 진학지도 교사들과 입시관련 기관들의 분석자료는 대부분 전형계획을 바탕으로 작성된다.

최종 확정된 대입전형의 상세내용을 담은 모집요강은 고3 4월말(10개월 전)까지 발표한다. 4월말~5월초까지 수시 모집요강이 발표되며 정시 모집요강은 고3 8월말~9월초 공개된다. 요강과 전형계획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한번 공개된 전형계획은 수정할 수 없지만 불가피한 사항은 예외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관계 법령의 제정/개정/폐지, 구조조정에 따른 학과 개편과 정원조정, 입학전형 기본사항 변경, 정원감축/학과폐지/모집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예외사유로 인정된다. 다만 예외사유에 해당하더라도 학교협의체인 대교협의 승인을 받아야만 전형계획의 변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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