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최대’ 교과 논술 실기 순.. 학종 수능최저 미적용

[베리타스알파=박동주 기자] 서울여대는 올해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해 수시모집부터 학생을 선발한다. 체육학과는 스포츠운동과학과로 학과명이 변경됐다. 학종인 융합인재전형은 올해 전형명을 SW융합인재전형으로 바꿨다. SW융합인재전형에서는 IT 관련 3개 학과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고른기회에서는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교과와 논술 전형으로 뽑는 패션산업학과는 자연계열에서 인문사회계열로 응시계열이 바뀌었다. 자연계열 논술 출제 지정과목이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과학/생명과학Ⅰ에서 통합과학/생명과학Ⅰ로 달라졌다. 교과우수자-체육, 실기-체육은 교과목 반영방법이 각 교과별 상위 3과목씩 모두 12과목 성적 반영에서 각각 상위 12과목, 상위 8과목 성적 반영으로 조정됐다. 수능최저는 교과우수자와 논술만 적용한다.

2021수시는 정원내 기준 1037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63.5% 비중이다. 학종은 바롬인재313명(19.2%) 플러스인재152명(9.3%) SW융합인재29명(1.8%) 기독교지도자26명(1.6%) 고른기회-기초생활수급자외55명(3.4%)으로 모두 575명(35.2%), 교과는 교과우수자221명(13.5%) 교과우수자-체육12명(0.7%)을 더해 233명(14.3%), 논술150명(9.2%), 실기는 미술67명(4.1%) 체육12명(0.7%)를 합해 79명(4.8%)이다. 장혁기 입학처장은 "입학성적만으로 학과 등을 선택해 만족하지 못하는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자신만의 강점에 기반하여 고교 생활을 들여다보고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여대는 2021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1037명을 모집한다. 올해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해 수시로 26명을 모집한다. / 사진=서울여대 제공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26명 모집>
서울여대는 올해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도래하는 지능정보사회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처리/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지식과 기술 함양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사이언스는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의미 있는 패턴과 지식을 찾아내고, 숨겨진 의미와 통찰력을 획득하기 위한 방법과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학과는 복잡하고 추상적인 이론 중심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도구의 활용과 응용을 가르친다. 실제 우리 생활 전반의 의사결정 과정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 수 있는지를 교육하는 체험형 커리큘럼인 것이다. 인문사회/경영경제/문화예술 분야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더하고, 프로그래밍 기술과 수학통계 지식을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차별화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 처장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와 원인에 관심이 있으며, 산재한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해보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전공이다"라고 설명했다.

<학종, 모집 인원 중 35.2% 차지>
바롬인재는 지난해보다 65명이 늘어 313명을 모집한다. 1단계는 서류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서류60%+면접4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학업역량30%+전공적합성30%+인성20%+발전가능성20% 비율로 블라인드 방식을 이용해 정성평가한다. 면접은 면접관 2인과 지원자 1인이 10분 내외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출한 학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전공적합성30%+발전가능성30%+인성30%+의사소통능력10% 비율로 평가가 진행된다. 단, 현대미술전공은 면접 전 20분간 스케치한 것을 바탕으로 질의응답을 한다. 4절 켄트지, 4B연필, 지우개가 제공된다.

플러스인재는 20명이 줄어 152명을 뽑는다. 1단계 서류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서류60%+면접40%를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는 바롬인재와 다르게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을 정해진 비율로 평가하지 않는다. 지원자 학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을 전체적으로 고려하되 특정 평가요소가 우수한 학생의 발전가능성을 중심으로 정성평가한다. 면접은 바롬인재와 동일하게 치러진다.

바롬인재와 플러스인재의 차이점은 면접 시기다. 바롬인재는 수능 전에 면접이 진행되고, 플러스인재는 수능 후에 면접이 이뤄진다. 전형방법은 두 전형 모두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 서류60%와 면접40%로 동일하다. 다만 바롬인재는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각 역량의 균형적 발전을 이룬 학생이 합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플러스인재는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 중 하나 이상에서 우수한 학생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선발한다.

SW융합인재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29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100%로 4배수 선발 뒤 2단계 서류60%+면접40%를 합산한다. 서류와 면접은 바롬인재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장 처장은 "소프트웨어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융합적인 사고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며 "전형 특성상 IT 계열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에서 모집한다"고 덧붙였다.

기독교지도자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26명을 모집한다. 1단계 서류100%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 서류60%+면접40%를 합산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류와 면접 평가과정은 바롬인재와 SW융합인재와 동일하다. 기독교학과 학생을 선발하며 소명의식이 주요한 평가요소다.

고른기회-기초생활수급자외는 올해도 55명을 뽑는다. 고른기회 내 다른 전형 중 유일하게 정원내로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국가보훈대상자 서해5도학생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올해부터 서류100%(학업역량30%+전공적합성30%+인성20%+발전가능성20%)로 선발한다.

<교과 정원내 모집인원 233명.. 교과우수자221명 교과우수자-체육12명>
교과우수자는 지난해보다 39명이 늘어 모집인원이 221명이다. 교과100%로만 선발하며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국 영 수(가/나) 탐 4개영역 중 2개영역 등급합 7이내다. 단, 영어를 포함할 경우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탐구영역은 상위 1개 과목 등급만 반영한다. 직탐은 제외하고 제2외국어와 한문은 사탐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없다. 반영기간은 졸업예정자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로 5개 학기, 졸업자는 3학년 2학기까지 모두 6개 학기다. 반영교과는 패션산업학과를 포함한 인문사회계열은 국 영 수 사, 자연계열은 국 영 수 과다. 교과별 상위 3과목씩 모두 12과목 성적을 반영하고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교과우수자-체육은 2명이 줄어 12명을 선발한다. 교과60%+실기40%를 일괄합산한다. 교과목 반영기간은 교과우수자와 동일하다. 반영교과는 국 영 수 사 상위 12과목 성적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실기는 제자리멀리뛰기와 팔굽혀 매달리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를 본다. 운동화랑 운동복은 지원자가 준비해야 한다.

<논술 수능최저 적용.. 교과30% 반영>
논술은 올해도 150명을 선발한다. 논술70%+교과30%를 합산해 평가한다. 교과우수자와 함께 수능최저가 있다. 수능최저는 국 영 수(가/나) 탐 4개영역 중 2개영역 등급합 7이내(각 4등급 이내)다. 영어 포함 시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탐구영역 상위 1개과목 등급만 반영하며, 직탐은 제외되고 제2외국어와 한문은 사탐 한 과목으로 대체 불가하다. 문항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제시문 자료와 도표를 분석하고 견해를 제시하는 식으로 나온다. 90분 동안 진행되며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사고력과 논리적 이해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된다.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별 각 2개문항이 나오고, 고사장에서 배포하는 선이 그어져 있는 유선지에다 문항당 1페이지 내로 작성해야 한다. 입학처 입시자료실 내 게재된 논술고사 기출문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교과성적 반영기간은 졸업예정자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로 5개 학기, 졸업자는 3학년 2학기까지 모두 6개 학기다. 반영교과는 패션산업학과를 포함한 인문사회계열은 국 영 수 사, 자연계열은 국 영 수 과다. 교과별 상위 3과목씩 모두 12과목 성적을 반영하고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IT특성화 대학..융복합교육 제공>
서울여대는 2000년대 초 국내 여대 최초 IT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수도권 최초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해, 정보통신 분야 여성인재 양성을 주도해 왔다. IT기술을 기반으로 대학 체질을 개선한 결과 ‘잘 가르치는 대학’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수도권특성화대학’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여성공학인재양성대학’ ‘고교교육기여대학’ 등의 평을 받고 있다. 2016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IT계열 학생 대상으로는 4년 10학기제 ‘SW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지식재산권 및 소프트웨어 등록과 자격증 취득을 졸업 요건으로 부여해, 미래 산업 분야 전문가에게 필요한 전문성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학생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로 이수하게 한다. 비전공분야인 인문사회계열 학생에게는 기술 융합과 응용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감수성 학교인 ‘Ada School Lab.’을 설립해 소프트웨어를 통한 학문 간 융복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IT기술을 접목한 학제 간 융복합 교육을 위해 디지털융합경영전공 스마트농업공학전공 바이오인포매틱스전공 등의 연계융합전공을 설치해 미래 산업에 특화된 융합형 인재를 키워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연구 개발과 함께 바른 가치관과 윤리까지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바른AI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장혁기 서울여대 입학처장

첨단기술 전문성 강화 교육과 함께 대학교육 질 관리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도 진행하고 있다. 교내 각 기관 및 부서에서 축적한 교과, 비교과 교육 정보를 분석하는 데이터통합센터를 구축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학생 개인의 학습 진단과 진로와 취업 관리 통합 서비스 지원에 활용하고자 한다. 학생 개인 특성과 학습패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습과 진로/취업뿐 아니라 심리상담 지원까지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의적 협력교육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혁신 공간 클러스터(Very-Go-Round)도 구축했다. 혁신 공간 클러스터는 교육 공간을 강의실로 국한하지 않고 학교 전체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교육과 협력교육을 위한 허브공간(the very Factory), 창의적인 학생활동을 위한 활동공간(the very Island), 산학협력을 위한 외부 거점공간(the very Lounge)으로 구분된다. 최근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정보공유 공간(러닝 커먼스)을 제공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작업실 확충, 멀티플렉스 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공간 등 미디어기반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원서접수 내달 24일 시작>
원서접수는 내달 24일 오전10시부터 28일 오후5시까지다. 인터넷 접수만 받으며 자소서는 내달 29일 오전10시까지 입력과 수정이 가능하다. 서류 해당자는 내달24일부터 2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1단계 통과자 발표일은 바롬인재와 기독교지도자가 11월11일, 플러스인재와 SW융합인재가 12월16일이다. 면접은 바롬인재 기독교지도자가 11월14일, 플러스인재 SW융합인재가 12월19일이다. 논술은 12월5일 진행되고 코로나19 진행상황을 고려해 고사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12월27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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