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을 형상화한 수저세트 디자인’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산업디자인학부 김현석, 김상아 학생(산업디자인전공)이 ‘2014 D2B(Design to Business) 디자인페어’에서 대상인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건국대 김현석, 김상아 학생팀은 튤립을 형상화한 수저세트 디자인 ‘Tulip’으로 대상인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Tulip’은 일상생활에서 숟가락, 젓가락을 뽑는 무의미한 행위에 꽃을 뽑고 심는다는 관념을 넣어 사용자에게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참여기업(코스틱)과 학생이 함께 시제품 제작을 통해 사용성을 높였고,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변경해 오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 건국대 산업디자인학부 김현석, 김상아 학생이 ‘2014 D2B(Design to Business) 디자인페어’에서 대상인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건국대 제공

코스틱의 이병식 대표는 “대학생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수용하여 사업화할 계획이며 이번 수상작도 양산을 위한 공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허청, 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디자인 권리보호에 대한 디자이너와 기업의 관심을 높이고 참신한 디자인을 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4월 대회 공고를 시작으로 11월 수상작 발표까지 총 8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총 44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D2B 디자인페어’는 우수디자인을 기업에 제공하고 디자인권을 통해 로열티를 확보하는 새로운 공모전으로, 기업에서 필요한 디자인을 문제형태로 출제하여 심사, 시상, 라이선스까지의 모든 과정에 기업이 참여하여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4 D2B 디자인페어’에는 4,806건이 출품되었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디자인 등록을 완료한 디자인 가운데 우수한 디자인을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들 수상작은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중소기업청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대상 외에도 이한솔, 김현석 학생팀이 은상을, 조교상 학생이 동상을 수상하며 총 3개 수상팀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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