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최다' 교과 논술 실기 순..학종평가 학업역량 '확대'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서울시립대는 올해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1070명(61.1%)을 모집한다. 지난해 1075명(62.9%)과 비교해 축소된 수치다.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737명(42.1%), 학생부교과(이하 교과) 193명(11.0%), 논술 101명(5.8%), 실기 39명(2.2%)이다. 전년 대비 학종(10명) 교과(9명) 실기(17명) 모집인원이 확대됐고, 논술 모집인원이 41명 줄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로는 논술 전형의 전형방법이 기존 단계별 전형에서 일괄합산방식의 전형으로 변경된 것이다. 기존 1단계에서 실시한 논술100%를 삭제하고 2단계 논술60%와 학생부40%를 일괄합산하는 방식의 전형으로 변경됐다. 지난해까지는 1단계에서 논술100%로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논술60%+학생부40%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정했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것은 그대로 유지된다.

학종에서는 서류/면접 평가요소별 가중치에 변화가 있다. 학종에서는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까지는 학업역량30% 잠재역량40% 사회역량30%의 비중을 적용해 평가가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학업역량35% 잠재역량40% 사회역량25%로 변경된다. 사회역량 비중이 줄고, 학업역량 비중이 확대된 특징이다. 실기에서는 3단계전형을 거치는 산업디자인학과 모집단위의 전형단계별 선발배수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에는 공업디자인과 시각디자인의 1,2단계 선발배수에 차이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통합된다. 

논술 전형방법, 학종 서류/면접 평가요소별 가중치, 실기 산업디자인학과 전형단계별 선발배수를 제외한 다른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학종은 학생부종합 고른기회 사회공헌/통합 3개전형 그대로 운영되며, 올해도 수시요강을 통해 모집단위별 인재상을 공개했다. 교과의 경우 교과100% 전형방법과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교과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수(가/나)영사/과(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7, 자연계열은 국수(가)영과(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8 이내다.

서울시립대는 올해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1070명(61.1%)을 모집한다. 지난해 1075명(62.9%)과 비교해 축소된 수치다.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737명(42.1%), 학생부교과(이하 교과) 193명(11.0%), 논술 101명(5.8%), 실기 39명(2.2%)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로는 논술 전형의 전형방법이 기존 단계별 전형에서 일괄합산방식의 전형으로 변경된 것이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는 올해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1070명(61.1%)을 모집한다. 지난해 1075명(62.9%)과 비교해 축소된 수치다.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737명(42.1%), 학생부교과(이하 교과) 193명(11.0%), 논술 101명(5.8%), 실기 39명(2.2%)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로는 논술 전형의 전형방법이 기존 단계별 전형에서 일괄합산방식의 전형으로 변경된 것이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학종 737명(42.1%).. 서류/면접 평가요소별 비중 변화, 학업역량‘확대’ 사회역량‘축소’>
시립대는 2021수시에서 학종 737명(42.1%)을 모집한다. 전년 727명(42.5%)보다 인원 자체는 늘었지만, 정시확대로 인한 인원확대로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학종 내 세부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563명(32.2%) 고른기회142명(8.1%) 사회공헌/통합32명(1.8%)이다. 전년 대비 학생부종합과 고른기회 모집인원이 늘어난 특징이다. 학생부종합은 전년 대비 7명, 고른기회는 3명 모집인원이 학대된다. 사회공헌/통합전형은 모집인원이 전년과 동일하다. 올해 전형방법 내 변화로는 서류/면접 평가요소인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의 요소별 평가비중이 조정된 것이다. 지난해까지 요소별 비중은 학업역량30% 잠재역량40% 사회역량30%였지만, 올해 학업역량35% 잠재역량40% 사회역량25%로 변경된다.

시립대 학종은 지원자격 요건이 독특하다.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자신을 추천할 수 있는 자가 지원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립대의 모집단위별 인재상은 세부적이다. 입학관계자는 “학종의 장점은 고교과정에서부터 자신의 진로를 설정해 그와 관련한 교육활동을 수행한다는 것에 있다. 타전형 입학생에 비해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이유다. 타전형에서 적용하지 않던 전공적합성을 평가에 반영한 전형이 학종이다. 전공적합성은 고교교육과정의 전반적인 학업수준과 능력을 말하는 현재의 학업역량과 달리 대학입학 후 해당 전공을 수학할 때 필요한 기초소양과 자질을 의미하는 미래 잠재력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이런 전공적합성은 학부와 모집단위마다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모집단위별 인재상은 세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고교 1,2학년 학생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학과입학을 위해 고교에서 활동하는 경험의 지침이 된다. 생명과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고교교육프로그램 중에서 ‘생명현상의 원리에 대한 관심이 많고 과학적 소질을 가진 학생’이라는 인재상에 따라 이를 구체화한 활동을 기획할 수 있다. 둘째로 시립대 학종 지원여부를 점검하는 항목이 된다. 원서접수전 교과성적만을 가지고 지원여부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지만 교과성적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것보다는 모집단위별 인재상을 기준으로 자신의 고교생활을 점검하는 것이 정성평가라는 평가방식에 타당한 접근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학종지원을 결심했다면 인재상은 자소서 작성소재 선별의 기준이 된다. 모집단위별 인재상에서 제시한 다소 추상적인 용어와 개념을 자신만의 구체적인 경험으로 풀어낸 자소서가 강한 설득력을 갖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모집단위별로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대학에서 밝혔으니, 지원자가 제시해야 할 것은 자신이 대학에서 찾는 인재라는 것을 밝히는 작업이다. 평가자는 모집단위별 인재상을 기준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이 때문에 인재상은 평가 과정에서 평가 기준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영학부의 경우 ▲다양한 수리적 분석력과 정보 활용능력,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 ▲논리적 사고력을 갖추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방안 제시가 가능하며 도전정신을 가진 학생 ▲사회통합형 리더십과 팀워크 능력, 올바른 기업윤리 정신에 대한 이해와 시민의식을 가진 학생이다. 자유융합대학은 ▲기초교과 성취도가 우수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소양을 토대로 다학제적 응용능력을 발현할 수 있는 학생 ▲지식과 정보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의사소통 능력과 타인을 배려하는 리더십을 갖춘 학생이다. 공간정보공학과의 경우 ▲수학과 물리, 지구과학 지리과목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전공이수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외국어 능력을 갖춘 학생 ▲공간정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분석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지닌 학생 ▲의사소통능력과 갈등해결능력이 있는 학생 등이다. 

학생부종합 지원자격은 2020년 1월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교 졸업 동등 학력 소지자로 재수생까지 지원가능하다. 고른기회와 사회공헌/통합은 N수생 제한 없이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다. 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 가능하다. 전형별 세부 지원자격의 경우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수급자 ▲차상위 자활/차상위 장애수당/차상위 장애인연금부가급여/차상위 건강보험본인부담금 경감 등을 받고 있는 가구의 학생, 차상위계측 확인서 발급 대상 가구 학생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 가구 학생 등이다. 사회공헌/통합전형은 ▲민주화운동관련자 본인/자녀 ▲의사자의 자녀, 의상자 본인/자녀 ▲다문화가정자녀 ▲난민 본인/자녀가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1단계서류100%로 2~4수를 통과시키고, 2단계에서 1단계서류성적50%+면접50%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전형방법은 2019학년부터 변경된 내용이 올해도 적용된다. 2018학년에는 1단계 서류100%, 2단계 면접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했지만, 2019학년부터 2단계에서 서류평가를 반영했다. 당시 시립대 입학관계자는 2단계 서류평가 반영에 대해 “면접에 대한 지원자의 부담감을 완화하고 학생부 중심의 서류평가의 실질영향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변경했다. 합격 신입생과 고교교사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수험생들이 면접에 많은 부담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은 선발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면접사교육시장이 형성되는 등 부정적 측면도 발생한다. 공교육틀 안에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면접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본조건으로 변경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평가요소로서 면접의 역할은 여전해, 본인의 생각을 조리있게 풀어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선발배수도 그대로 적용된다. 모집인원 1~2명은 4배수, 3명은 3배수, 4명은 2.25배수를 적용하고, 5명이상은 2배수를 통과시키는 방식이다. 융합전공학부의 경우 국사학-도시역사경관학전공, 철학-동아시아문화학전공, 도시공학-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전공, 도시공학-국제도시개발학전공, 물리학-나노단도체물리학,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 조경-환경생태도시학은 1단계에서 각 8명을 선발한다.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학전공, 도시사회학-국제도시개발학전공은 각 9명이다. 영어영문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14명을 선발하지만 3배수가 적용되는 특징이다. 융합전공학부, 영어영문학과를 제외한 다른 모집단위는 2배수를 선발한다. 학종 전형 중 사회공헌/통합전형은 유일하게 모집단위/모집인원 구분 없이 4배수 고정이다.

서류평가에 활용하는 제출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다. 지난해 추천서가 폐지됐고, 올해도 그대로 유지된다. 서류평가에서는 지원자의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 등을 종합평가한다. 학업역량은 ▲고교기초학업능력(대학학업수행의 기초가 되는 고교교과 학업성취도) ▲대학전공기초소양(고교생활을 통해 진로/전공분야 탐구에 대해 학습한 경험/교육활동 실적), 잠재역량은 ▲다학제적 전공수학 열의(지원동기/학업계획과 관련된 교과/비교과 활동내용 간의 연계성/심화학습 수준) ▲통합적인 문제해결역량(전공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문제를 탐구하고 대안을 제시한 경험/활동실적, 사회역량은 ▲공동체/시민윤리의식(공동체 발전을 위해 개인의 유익보다 공공의 이익과 공적윤리를 중시하는 태도와 행위) ▲협동학습능력(타인과 협력함으로써 결여된 것을 보완해 성과를 산출하는 팀워크)로 평가한다. 올해 요소별 평가비중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 요소별 비중은 학업역량30% 잠재역량40% 사회역량30%였지만, 올해 학업역량35% 잠재역량40% 사회역량25%로 변경된다. 사회역량이 5%p 줄어들고 학업역량이 5%p 늘어난 변화다.

면접평가는 모집단위별로 진행되며 지원자 1명에 면접위원 2명이 참여하는 다대일 형태다.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을 중심으로, 종합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공적윤리의식, 제출서류의 진실성 등을 약 15분간 평가한다. 요소별 비중은 서류평가와 마찬가지로 학업역량35% 잠재역량40% 사회역량25%다.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돼 지원자는 성명 수험번호 출신고교명 등의 신상정보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블라인드 처리한다. 면접 참가 시 출신고교를 유추할 수 있는 교복은 착용할 수 없다. 올해 면접평가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 학종 자소서 가이드북 발간.. 긍정/부정사례 공개
시립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21 학종 자기소개서(자소서) 가이드북’을 공개했다. 자소서 문항별 작성팁과 예시, 입학사정관의 한줄평 등을 상세하게 담고 있어 올해 시립대 학종 지원을 준비중인 수험생이라면 필히 확인해야 할 자료다. 마찬가지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UOS 매거진’이 면접을 포함한 학종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면, ‘자소서 가이드북’은 자소서에 한정해 상세하게 풀어낸 차이다.

시립대는 자소서 문항을 4개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문항 1~3번에 대학 자율문항인 4번을 함께 활용한다. 문항4는 지원동기와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하며, 학부/과 인재상을 고려해 작성해야 한다. 분량은 띄어쓰기 포함 1000자이내다. 공통문항인 문항1은 고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이하 띄어쓰기 포함 1000자이내), 문항2는 고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3개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1500자이내), 문항3은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1000자이내)한다.

문항1은 자기주도적 학습, 지적호기심, 학습에 대한 열정과 적극성 등을 드러내는 항목이다. 고교에서 어떤 영역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주목한 주제에서 발생한 문제상황(예를 들어 학문적 논리관계, 이론과 실제의 차이 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풀어나갔는지 살펴봄으로써 대학에 진학해 지원자가 어떤 학업적 역량을 보여줄 것인지 평가한다. 관건은 ‘학업’을 ‘성적’만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가이드북에서는 “특정과목의 성적이 낮았는데 어떠한 공부법을 활용해 성적을 올렸다는 이야기만을 적는다면 입학사정관 입장에서 지원자의 학업적 특징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항2는 진로선택에 영향을 준 활동과, 적성을 발견하고 성장시킨 교육활동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꼭 세 가지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부에 객관적 사실로 기록된 활동을 지원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경험했는지 묻는 항목이다. 소재를 고를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것은 ‘모집단위별 인재상’이다. 시립대는 모집단위별 인재상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 대학이다. 예를 들어 인재상에 ‘문제해결력’이라는 표현이 있다면 고교생활 중에서 자신이 직접 노력한 문제해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경험을 서술하는 것이 좋다. 

문항3은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에 대해 서술하는 문항이지만 단순히 착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것이 아니다. 공동체에 대한 관심, 시민윤리의식 협동학습능력 갈등관리능력 의사소통능력 등 공동체 안에서 자신을 성장시킨 경험을 생각해봐야 한다. 3번문항 역시 모집단위별 인재상을 참고해야 한다. 인재상 세 번째 문장이 ‘사회역량’을 표현한 것으로, 여기에서 강조하는 공동체 생활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 의사소통능력을 강조하는 경우 등 모집단위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이에 맞춰 경험사례를 기술해야 한다. 

문항4는 문항 자체에서부터 학부/과 인재상을 고려해 작성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전공희망 학문에 대한 관심, 이해정도, 수학노력, 열의 등을 표현하도록 한다. 거창한 진로계획보다는 소소하더라도 진심이 담겨 있는 진로계획을 적어줄 것을 요구한다. 수행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읽은 몇 페이지의 책으로도, 우연히 접한 언론의 이슈보도를 통해서도 충분히 지원동기를 밝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논술 101명(5.8%) ‘축소’.. 단계별 전형 폐지>
올해부터 시립대는 논술전형 전형방법을 변경한다. 기존 단계별 전형에서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일괄합산방식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다. 지난해까지 1단계에서 논술100%로 모집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논술60%+학생부40%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정했지만, 올해는 논술60%+학생부40%만 반영한다. 수능최저를 반영하지 않는 점은 동일하다. 모집인원은 101명(5.8%)으로 전년 대비 41명이 줄었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은 언어논술3문항,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논술4문항으로 총120분간 실시한다. 인문계열 논술고사에 출제되는 교과항목은 국어와 사회다. 국어의 출제범위는 국어 문학 화법과작문 독서 언어와매체다. 사회의 경우 통합사회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정치와법 한국사 등이다. 자연계열은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미적분에서 출제된다. 인문계열 언어논술 출제방향과 평가기준은 논제파악/입론 능력, 제시문 독해/분석 능력, 제시문 활용한 논거제시 능력, 조건에 맞는 서술 능력, 도표 해석/추론 능력 등이다. 자연계열 수리논술의 경우 고교 수학과정 내에서 핵심개념/용어에 대한 이해수준과 구체적인 적용 능력, 문항에 대한 이해와 풀이과정의 논리적 전개과정 등을 평가한다.

시립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기출과 해설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모의 논술고사 문제와 해설도 공개된 상태다. 올해 시립대 논술을 대비중인 수험생이라면 필히 참고해야 할 자료다. 인문계열의 경우 출제의도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논제파악 입론능력 측면에서는 논쟁적인 주장에 담긴 쟁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제시문 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구성하고 논리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 능력을 ▲제시문독해 분석능력 측면에서는 각분야 고전이나 이에 견줄만한 정평있는 저술들에 소개된 문장 도표 그래프 등에 대한 독해능력과 분석능력을 ▲제시문을 활용한 논거제시능력 측면에서는 제시문을 활용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거를 제시하는 능력, 특히 각제시문의 견해 관점을 수용하거나 비판함으로써 이를 자신의 주장으로 뒷받침하는 논거로 제시하는 능력을 ▲조건에 맞는 서술능력 측면에서는 각문항이 요구하는 내용을 주어진 조건에 맞게 서술하는 능력, 표현의 정확성을 측정하고 평가했다.

<학생부교과 193명(11.0%) ‘확대’>
학생부교과는 올해 193명(11.0%)을 모집한다. 전년 184명(10.8%) 대비 모집인원이 9명 늘은 변화다. 교과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큰 틀은 그대로다. 인문계열 수능최저는 국수(가/나)영사/과(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7, 자연계열은 국수(가)영과(1과목) 중 3개영역 등급합8 이내다.

교과는 전과목을 모두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영수사 70%와 국영수사를 제외한 교과 30%를, 자연계열은 국영수과 70%, 국영수과를 제외한 교과 30%를 반영하는 식이다. 졸업 예정자의 경우 3학년1학기까지만 반영하고 졸업생은 3학년 1,2학기를 모두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따로 적용하지 않는다. 지원자격은 2020년 1월이후 졸업(예정)자로 재수생까지 지원가능하다.

<실기전형 39명(2.2%) ‘확대’.. 공업디자인 1,2단계 선발배수 변경>
실기전형은 산업디자인학과(공업디자인 시각디자인)와 음악학과(성악 피아노)에서 모집하는 전형이다. 모집단위별로 전형방법에 차이가 있다. 올해는 3단계전형을 거치는 산업디자인학과 모집단위의 전형단계별 선발배수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에는 공업디자인과 시각디자인의 1,2단계 선발배수에 차이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통합된다. 

통합된 산업디자인학과(공업디자인 시각디자인) 전형방법은 1단계교과100%로 10배수를 통과시키고 2단계에서는 교과50%+실기50%로 3배수를 선발한다. 지난해 공업디자인은 1단계교과100%로 25배수를 통과시키고 2단계에서는 교과50%+실기50%로 5배수를 통과시켰다. 시각디자인의 경우 1단계교과100%로 10배수를 통과시키고 2단계에서는 교과50%+실기50%로 2배수를 선발했다. 마지막 3단계에서 교과35%+실기35%+면접30%로 최종합격자를 정하는 방식은 동일하다.

음악학과의 성악 피아노 전공은 교과10%와 실기90%를 반영하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원서접수 9월23일부터 28일까지>
시립대는 올해 수시원서를 9월23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한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전인 10월24일 실시할 계획이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종의 경우 12월4일 1단계합격자를 발표하고 학생부종합은 12월12일, 고른기회와 사회공헌/통합전형은 12월13일 면접을 실시한다. 3단계 전형을 운영하는 

실기전형은 10월23일 1단계합격자를 발표하고, 10월30,31일과 11월7일 실기평가를 거쳐 12월4일 2단계합격자를 발표한다. 산업디자인학과의 면접은 학생부종합과 동일하게 12월12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모두 12월27일 오후5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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