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단위변경.. ICT공학부 글로벌문화학부등 학과통합

[베리타스알파=박동주 기자] 강남대 2021수시모집의 주요 변화는 학생부종합전형인 서류면접전형 2단계 반영비율 변화다. 지난해 서류면접전형 2단계는 1단계점수60%+면접40%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1단계점수70%+면접30% 반영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처럼 모든 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976명이다. 정원내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 대비 64.9%다. 학종은 서류면접전형284명(18.9%) 학생부전형316명(21%) 국가보훈대상자전형23명(1.5%) 농어촌학생전형66명(4.4%) 만학도전형40명(2.7%) 실기전형97명(6.5%)으로 모두 826명(55%)이다. 교과는 150명(10%)이다. 논술은 시행하지 않는다. 

학사구조개편으로 모집단위도 변경됐다. 유니버설비주얼디자인전공과 미술문화복지전공이 합쳐져 유니버설아트디자인전공으로 단일화했다. 한영문화콘텐츠학과와 글로벌학부가 합쳐져 글로벌문화학부로 됐다. 경제세무학과와 공공인재학과가 정경학부로 통합했다. 소프트웨어응용학부/산업데이터사이언스학부/IoT전자공학과가 ICT공학부로 통합운영된다. 

강남대가 2021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976명을 모집한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지 않았다. / 사진=강남대 제공

<학종 서류면접전형 단계별 반영비율 변화 >

강남대 학종은 2019학년부터 세분화해 지원자들의 전형 선택폭을 넓혀 오고 있다. 학종은 서류면접 학생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만학도가 있다. 모두 826명으로, 수시모집 인원의 84.6%를 학종으로만 뽑는다. 

서류면접은 지난해보다 37명이 증가한 284명을 뽑는다. 야간모집단위 융합자율전공학부 유니버설아트디자인전공 음악학전공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1단계 서류(학생부+자소서)100%로 4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1단계점수70%+면접30%로 합산한다. 지난해보다 1단계점수 반영비율이 10% 오르고, 면접 반영 비율이 10% 낮아진 수치다. 서류는 인성(성실성 공동체의식)25%+전공적합성(학업역량 전공적성)45%+발전가능성(자기주도성 도전정신)30%를, 면접은 전형적합성30%+전공적합성30%+인성적자질20%+종합사고력/의사소통능력20%를 합산해 평가한다. 면접은 수능 이후 실시된다. 서병학 입학처장은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이라 설명했다.

학생부는 지난해보다 65명이 감소해 316명을 뽑고 학생부100%로만 선발한다. 강남대 수시 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며, 예체능 계열 모집단위와 기독교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뽑는다. 서류면접전형과 다르게 면접은 진행하지 않는다. 자소서도 필요 없다. 서류평가영역 반영비율도 다른데, 인성(성실성 공동체의식)45%+전공적합성(학업역량 전공적성)30%+발전가능성(자기주도성 도전정신)25%를 반영한다. 서류면접전형이 진로탐색을 통해 자신의 관심분야를 향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탐구한 학생을 뽑기 위해 고안됐다면, 학생부전형은 기초학업역량을 갖추고 교내 활동을 자발적이고 성실하게 한 학생을 중점적으로 선발하려 만들어졌다. 

국가보훈대상자와 농어촌학생은 학생부100%로만 뽑는다. 만학도는 학생부와 함께 자소서까지 참고한다. 학생 인성(성실성 공동체의식)25%+전공적합성(학업역량 전공적성)45%+발전가능성(자기주도성 도전정신)30%로, 서류평가영역 반영비율도 동일하다. 각 23명 66명 40명을 뽑는다. 

학종 서류평가는 2015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5개 대학(강남대 경기대 명지대 상명대 성신여대)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된 공통 서류평가 기준으로 평가한다. 공통 서류평가 기준의 평가요소는 성실성 공동체의식 학업역량 전공적성 자기주도성 도전정신이다. 학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정성평가한다. 학생부와 자소서 외 기타서류(교외활동 공인어학성적 교외수상실적 등)는 제출할 수 없다. 면접은 학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재학기간 전반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면접관3인 대 지원자1인이 대면하는 방식으로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15분 이내로 끝난다. 

<교과 지난해보다 16명 감소..150명 선발 >
교과는 15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16명이 감소한 수치다. 예체능계열 기독교학과 사범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150명을 수능최저 적용 없이 교과100%로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은 국 수 영 사 교과 내 이수한 전 과목, 자연계열은 국 수 영 과 교과 내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반영범위는 재학생이 1학년부터 3학년1학기까지, 졸업생은 전 학기를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서 처장은 "비교과나 자소서와 같은 다른 요소가 없으므로, 내신 성적이 자신 있는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이라 설명했다. 

<학생 중심 교육..입학 전부터 졸업 후까지>
강남대는 자유로운 전과 제도 도입을 통해 수요자 중심 교육을 지향한다. 입학 후 전공이 본인에게 맞지 않거나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도입한 전부/전과제도는 전공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강남대의 대표적인 수요자 중심 학사제도다. 다른 대학은 전공별 학년별로 전부/전과 인원 제한이 엄격한 편이다. 강남대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1학년 수료 후 평점평균이 3.0 이상인 학생은 2~3학년 때 학과(부)를 바꿀 수 있다. 재학할 때는 자기 적성과 가장 적합한 전공을 이수해 전공과 학업을 향한 열의와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졸업 후엔 본인 적성과 가장 맞는 진로와 직업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게 제도의 취지다.

/사진=서병학 강남대 입학처장
/사진=서병학 강남대 입학처장

강남대는 진로 맞춤형 로드맵 설계를 통해 맞춤형 교육 및 학업성취도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사회가 변하며 다양한 진로 분야를 학생들이 진로 맞춤형 로드맵을 재학 중 설계하고 실천하며, 전공 소속 지도교수의 상담과 코칭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받는다. 비교과 마일리지 적립과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남대 학생들은 자율설계전공 및 융합자유전공을 통해 전공을 설계할 수도 있다. 전형적인 틀로 정해진 전공뿐 아니라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전공을 설계하고 학위 취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융합자유전공학부 학생은 각자 융합설계전공을 설계해 개인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입학 이전 합격시점부터 졸업 후까지 책임지는 '진로 맞춤형 i-로드맵' 시스템도 운영한다. 서 처장은 "입학 전 및 1학년 기간 중 진로 분야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사회 및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예비 신입생과 1/2학년들을 위한 '채움' 교육, 3/4학년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돋움'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함양하고 현장 감각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서접수 내달 23일 시작.. 28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 기간은 인터넷 접수 기준 내달 23일부터 28일 오후6시까지다. 서류제출은 10월5일 오후5시까지며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자소서는 내달 29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사이트를 통해 입력 마감해야 한다. 서류면접전형 1단계 합격자는 11월27일 발표된다. 면접은 12월7일부터 12일 사이 진행되며 고사시간 및 고사장은 추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24일 누리집 통해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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