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최대, 교과 논술순..잠재능력우수자 164명 확대, 학교장추천 113명 축소

[베리타스알파=박신진 기자] 가톨릭대는 2021수시에서 인공지능학과와 의생명과학과를 신설한다. 지난해까지 분리선발하던 학종 간호학과 선발방식이 인문/자연 14명 통합선발로 변경됐다. 의예과 지원자는 수능최저인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작년 5회까지 제한됐던 전형간 복수지원제한은 올해 폐지됐다. 복수지원은 6회 모두 가능하다. 단 학종내 단계별 전형으로 면접이 시행되는 전형 간 복수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잠재능력우수자 가톨릭지도자 학교장추천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이 해당된다. 자기소개서 문항수는 4번 문항폐지로 기본문항 3개로 줄었다.  

올해 수시모집은 정원내 기준 1225명 모집한다. 전년대비 69명 늘어난 수치다. 가톨릭대는 2021수시에서 잠재능력우수자 모집인원을 164명 확대했다. 올해 489명(27.9%)으로 작년325명(19.2%)에 비해 8.7%p증가했다. 학교장추천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올해 91명(5.2%)으로 작년 수시/정시합산 모집인원 12%인 204명에서 113명 감소했다. 가톨릭지도자는 94명, 고른기회 인원은 95명으로 작년과 비슷하다. 결국 학종은 작년대비 58명 늘어 43.8%를 차지한다. 작년(41.9%)보다 소폭 증가했다. 학생부교과는 281명(16%) 뽑아 작년 270명(15.9%)보다 11명 확대했다. 논술은 작년과 같이 175명 선발한다.  

가톨릭대는 2020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3위를 기록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BK21플러스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의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한 결과다. 가톨릭대는 작년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BMCE)에 이어 올해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며 미래산업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CE는 가톨릭대의 강점 분야인 의과대학 약학대학 생명공학과 화학 분야를 융합시킨 신개념 학과다. 4사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 머신러닝 신약 헬스케어 의료기기 수요급증에 필요한 '최고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한다. 의과대학 교수들과 헬스케어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현장기업 관계자들이 교수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가톨릭대 제공
가톨릭대는 2021수시에 1225명 모집한다. /사진=가톨릭대 제공

 

 

/사진=김준석 가톨릭대 입학처장
/사진=김준석 가톨릭대 입학처장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인공지능 분야 주력>
가톨릭대는 인공지능(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80명 정원 승인을 받아 2021학년부터  인공지능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톨릭대는 인공지능학과를 독보적인 학과로 성장시키고 AI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가톨릭대는 인공지능학과를 대학의 중점분야와 발전전략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가톨릭대는 2019년 의료인공지능 정밀의학 헬스케어 스마트메디신 4개 분야를 대학의 4대 중점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의료인공지능학과 대학원과정'과 '인공지능학과' 연계를 통해 의료영상 음성정보 전자의무기록빅데이터 비대면의료분야 AI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 전했다. 김준석 가톨릭대 입학처장은 "신설학과는 고교생에게 노출이 적어 첫해가 가장 입학하기 좋은 해이다. 그만큼 관심 있는 학생들은 많이 지원해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가톨릭대는 타전공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빅데이터인문경영융복합전공 모바일유비쿼터스융복합전공 데이터사이언스ICC 네트워크정보통신트랙 모바일미디어통신트랙 등과 융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교육과정편성은 인공지능 시스템과 AI 응용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개발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AI 시스템 개발과 실행 실무교육에 중점을 두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졸업생들은 인공지능프로그래밍, 지능형 소프트웨어 개발, 의료AI 시스템 프로그래밍, 게임 프로그래밍, 드론 개발, 로봇공학 기술, 모바일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학종, 잠재능력우수자 164명 확대/ 학교장추천 113명 축소>
잠재능력우수자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 통과시킨 뒤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를 합산한다. 서류는 학업역량25% 전공적합성35% 인성15% 발전가능성25%을 평가한다. 학생부, 자소서에 나타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요소에 따라 정성평가한다. 추천서는 지원자격 확인용으로만 활용하는데 반해 의예과와 신학과는 서류평가자료로 쓰인다. 신학과 지원자는 본당 주임신부 추천서와 세례성사증명서를 추가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블라인드형식으로 10분 내외 개별진행한다. 단 의예과는 인적성면접을 포함해 개인별 20분 내외로 진행한다. 면접 평가요소는 전공적합성50% 인성30% 발전가능성 20%로 구성된다.

학교장추천은 전형방식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 통과시킨 뒤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를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의예과만 적용되며 국수(가)영과(2개평균) 중 3개영역 등급합 4이내+한국사4등급 이내다. 작년 수능최저는 간호학과도 적용됐는데 올해 삭제됐다. 지원자격은 인공지능학과 간호학과 신학과에는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이 없다. 의예과만 고교별 추천인원을 1명으로 제한한다. 고른기회는 서류100%로 선발한다.   

가톨릭대는 4개의 서류평가요소를 통해 세부 평가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탐구활동을 평가한다. 전공적합성은 전공관련 교과목이수 및 성취도,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을 평가한다. 인성에는 나눔과 배려 협업 소통 도덕성 성실성의 평가 항목이 있다. 마지막 발전가능성항목은 리더십,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창의적 문제해결력으로 평가한다. 지원자 1명당 2명의 입학사정관이 평가하며 두 평가자의 점수가 일정 점수 이상 차이나는 경우 재평가를 실시한다.   

3개의 면접평가요소 역시 공개됐다. 전공적합성은 지원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 지원전공 관련한 학업능력/태도, 답변의 논리성/독창성을 본다. 인성은 대인관계능력, 의사소통능력, 공동체적 가치관 및 나눔과 배려실천, 개인활동의 진실성 및 가치를 가늠한다. 발전가능성은 종합적 사고력과 성장가능성으로 평가한다.  

김 입학처장은 "올해 서류평가에서 가장 큰 특징은 블라인드 평가시험이라는 것이다. 생기부에 수험생이름 고교명 수상내역의 수상기관명 봉사주관 기관명이 모두 가려진 채로 평가가 진행된다. 수험생들 역시 자소서에 본인의 인적사항을 드러낼 수 있는 항목과 부모/친인척의 직업을 절대로 기재해서는 안된다. 이를 지키지 않을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학별 개인문항인 자소서 4번 문항은 학생들의 부담으로 인해 폐지했다. 부모직업 등 기재금지위반사항을 적을 수 있어서다"라고 말했다.    

<교과, 실질반영비율 36%>
교과는 학생부교과100%로 선발한다. 최저점수는 64점으로 교과실질반영비율은 36%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4개영역 중 2개 등급합 6이내다. 간호학과는 인문 국수(나)영사탐 기준 3개 등급합 6이내다. 자연은 수(가),과탐으로 대체된다. 생활기록부 반영시 학년/교과별 가중치는 없다. 교과성적은 교과목 석차등급을 반영해 점수를 환산한다. 학생부는 졸업자(예정)자 모두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한다. 작년 가장 낮은 한 학기 성적을 제외한 것과 비교된다.

반영교과는 인문과학/자연과학/공학계열 기준으로 수능탐구 사회 선택시, 국어 영어 수학 사회(한국사 포함)교과 전과목이다. 과학 선택시에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 전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과학계열은 의예과인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 전과목을, 간호학과(인문)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한국사 포함)교과 전과목/ 간호학과(자연)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 전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최저를 반영하지 않는 모집단위의 경우는 수능 탐구영역과 상관없이 사회 또는 과학교과 중 이수단위 수가 많은 교과를 반영한다. 

김 입학처장은 "교과전형의 경우 작년기준 전체 경쟁률은 8.89:1이었지만 수능최저기준 충족 및 추가합격을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1.9:1이다. 실질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합격률이 매우 높아진다. 수능최저충족 여부가 합불에 영향을 많이 미치므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소신껏 지원해보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술, 반복과 교과서 주요개념 숙지가 중요> 
논술전형은 논술70%+교과3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작년과 같이 의예과와 간호학과만 적용한다. 의예과는 국수(가)영과(2개평균) 중 3개영역 등급합4이내+한국사4등급 이내다. 간호대학 인문은 국수(나)영사탐 기준 3개 등급합 6이내/ 자연은 수(가),과탐으로 대체된다. 학생부는 졸업자(예정)자 학년별 가중치 없이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한다. 작년 가장 낮은 한 학기 성적을 제외한 것과 비교된다. 반영교과는 교과전형과 같다. 김 입학처장은 "논술을 대비하는 방법은 반복과 교과서 주요 개념 숙지다. 논술전형의 모든 제시문은 교과서 내에서 출제된다. 또한 가톨릭대학교의 경우 매해 2회에 걸쳐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기출문제를 안내하고 있다. 이를 반복학습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논술고사 시간은 100분 주어진다. 인문사회계열/간호학과(인문)은 언어논술(지문/자료 제시형) 유형으로 3문항 출제된다. 자연과학/공학계열/간호학과(자연)은 수리논술유형으로 3문항 출제된다. 소비자주거학과/의류학과/아동학과/식품영양학과/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는 자연과학 공학계열에서 나와 별도로 논술이 치러진다. 5개학과는 언어논술2문항 수리논술1문항으로 구성된다. 의예과는 가장 많은 4문항이 출제되며 수리논술유형이다. 논술 고사는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맞는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9월23일부터 28일까지>
원서접수는 9월23일부터 28일까지다. 학종 면접은 12월19/20일에 진행된다. 인문사회계열 잠재능력우수자전형과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은 20일이다. 자연과학/공학계열/의예과 간호학과 면접은 12월19일에 실시한다. 고사장 및 고사기간은 해당 고사 3일 전 본교 입학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논술고사는 의예과 12월5일/나머지모집단위는 10월25일에 실시한다. 논술 교과 학종(잠재능력우수자 학교장추천 가톨릭지도자추천)형의 최초 합격자 발표는 12월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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