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교수 저서 4종 ‘2020년 세종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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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교수 저서 4종 ‘2020년 세종도서’ 선정
  • 김하연 기자
  • 승인 2020.08.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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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영남대학교 교수가 저술한 도서 4종이 2020년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올해 세종도서로 선정된 도서는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이정희 지음, 영남대학교 출판부), <영어음성음운론>(신승훈 지음, 영남대학교 출판부), <산대놀이 음악의 구조>(이승희 지음, 민속원) 등 학술부문에서 3종, 교양부문에서 <청구야담>(이강옥 옮김, 문학동네) 등 영남대 교수가 집필한 도서 총 4종이다.

이정희 명예교수의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은 러시아가 1917년 2월 혁명이후부터 페레스트로이카의 붕괴 시기까지 세계 최초로 공산주의를 실험하면서 독재적 억압의 체제로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러시아 역사를 ‘민중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역사의 하부 사회구조에 속하는 노동자, 농민, 빈곤 여성, 신생 공산주의 세대의 문화혁명 세력들, 지적 여성들의 삶과 의식세계를 탐색했다.

신승훈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영어음성음운론>은 이론을 실제 발화의 말뭉치인 코퍼스 자료를 토대로 하여 음향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학술서다. 기존의 관련 도서들이 특정 환경에서 적용되는 이론 중심이었다면, 저자는 실제 발화가 이론과 얼마나 상이하며 이와 같은 분석이 다양한 음향적 특징으로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이승희 음악과 교수의 <산대놀이 음악의 구조>는 조선시대의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에서 유래하여 민간으로 전승되어온 가면극인 산대놀이를 조명한 학술도서다. 이 책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 송파산대놀이, 퇴계원산대놀이 등의 반주음악을 중심으로 과거부터 실제 연행에서 사용해온 자료들을 통해 산대놀이의 음악적 특징을 담았다.

이강옥 국어교육과 교수가 번역한 <청구야담>은 미국 버클리대 소장 한문본 ‘청구야담’을 국내 최초로 우리말로 옮겨 발간한 책이다. ‘청구야담’은 조선 후기 이야기판에서 만들어진 야담 작품을 정리하고 발전시켜 묶은 선집이다. 이번에 이 교수가 완역한 버클리대 소장본은 ‘청구야담’ 이본(異本) 중에서도 최고, 최대 야담집으로 꼽혀 학문적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선정된다. 2020년 세종도서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 사이에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도서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학술부문은 10개 분야 2,575종을 접수해 400종이 선정됐으며, 교양부문은 10개 분야 7,184종을 접수해 550종이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종당 800만 원 이내로 도서를 구입해 전국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공공시설에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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