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주파 5세대 이동통신 안테나 원천기술 개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8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 포스텍 전기전자공학과 홍원빈 교수가 선정됐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5일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사진=홍원빈 포스텍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사진=홍원빈 포스텍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홍원빈 교수는 ‘디스플레이 내장 안테나(AoD)’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초고주파수 대역에 최적화된 밀리미터파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 안테나 원천기술을 개발해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지금까지 이분돼 있었던 통신용 안테나와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결합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견인할 안테나 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5세대(5G) 이동통신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속도가 20배 이상 빠르고 데이터 송수신시 조합하는 신호의 양도 10배 이상 많다. 초고대역주파수를 이용하는 고성능 안테나 개수도 3배 이상 증가해야 하지만 최근 모바일 기기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두께는 얇아지고, 디스플레이는 점점 커져 안테나 탑재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홍원빈 교수는 과거 휴대폰의 단추식 키패드가 디스플레이와 결합한 터치패널로 진화한 사례에 착안해, 지금까지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안테나와 디스플레이를 융합한 디스플레이 내장 안테나에서 해법을 찾았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자기학에 무선통신이론과 디스플레이공학기술을 융합해 안테나 설계 방법론을 최초로 재정립한 사례”라며 “무선통신 및 전력전송, 레이더, 전파센서 등 전파를 시공간적으로 정밀하게 제어하는 신개념 기기와 서비스 출현의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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