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준선(오대환 분)이 시장상인들의 돈을 사기쳐서 도망가려면 조원철(조한철 분)과 사채업자들에게 참교육을 시전, 일망타진돼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2일 방영한 '한 번 다녀왔습니다' 75-76화에서는 송영달(천호진 분)의 동생 행세를 하고 있는 홍연홍이 점차로 그 정체가 의심을 받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준선의 막내딸인 서진이 가지고 있던 초연의 손수건이 등장하고 이를 연홍이 알아보지 못하면서 의심은 더 커져갔다. 특히 준선과 재결합을 한 현경(임정은 분)이 차린 식사를 하면서, 준선의 막내딸인 서진이 포크로 밥을 먹는 것을 보고 연홍이 5살인 서진보다 어렸을 때부터 젓가락질을 했다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를 들은 가희(오윤아 분)가 “다섯살 때 기억이 나세요? 어릴 때 기억이 거의 없으신 줄 알았는데”라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켰다.

여기에 이에 이모 옥자(백지원 분)가 연홍이 사채업자 원철과 있었던 걸 목격한 것을 이야기해주면서, 가희와 나희(이민정 분), 다희(이초희 분)는 합심해서 영달과 연홍 몰래 이들의 머리카락 등을 모아 유전자 감식에 들어갔다.

한편, 연홍은 자신에 대한 의심도 커지면서 시장상인들에 대한 분양권 사기의 속도를 올렸다. 당초 이야기했던 분양권에 대해 선착순으로 바뀌었다면서 돈을 빨리 넣어야한다고 상인들을 재촉한 것. 조바심이 난 상인들은 돈을 보냈고, 그 돈은 고스란히 사채업자 원철의 손에 흘러들어갔다.

결국 일은 터지고, 연홍은 바로 잠적했다. 시장 상인들은 공식적으로 연홍의 오빠로 알려진 영달에게 와서 이를 울부짖으며 항의했다. 이후 영달은 경찰서로 향하고 연락을 받은 준선도 경찰서에 도착했다. 그리고 경찰 조사를 통해 연홍이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과, 사기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영달은 절망했다.

잠적한 연홍은 자신의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으로 가서 수술비와 입원비를 수납하려했다. 그런데 간호사를 통해 초연이 이곳에 와 있음을 알게 됐고, 초연이 자신의 어머니를 돌보고 돈까지 챙겨주는 것을 보고는, 그간 자신이 초연에게 한 짓들에 대한 가책을 크게 느끼고 마음을 개심, 영달을 찾아가 잘못을 빌었다. 그리고 모든걸 안 준선이 드디어 행동에 나섰다.

사무실을 급하게 정리하고, 돈을 챙겨 상해로 도망가려던 원철의 사채업자 일당. 그들은 막 사무실을 나가려던 찰라에 준선과 굿액션 식구들과 마주하게 됐다. 원철이 “누구세요? 니들은?”이라 묻자, 준선은 “대답할 의무는 없지만, 굳이 물으신다면, 굿액션 대표 송준선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원철이 “뭐래는거야. 빨리 비켜!”라고 말하자, “아 말귀 못알아드시네. 송준선이라고요. 송준선. 몰라요? 송영달, 송영숙. 아, 홍연홍이라고 해야 알아듣겠구나”라면서 “내가 우리 예쁜 마누라랑 약속한 게 있어서, 여간하면 폭력은 안 쓰려 했는데, 니들은 안 되겠다. 죄질이 너무 나빠서. 우리 아버지 돈 갉아먹고, 그것도 모자라서 시장 상인들 돈 가지고 사기를 치냐. 니들 그 돈이 어떤 돈인지 알고 그러는 거냐. 이 XX들아.”라고 일갈하면서 원철의 사채업자 일당에게 달려들었다.

이후 한바탕 격투 끝에 준선을 비롯한 굿액션 식구들은 현란한 무술 실력으로 원철과 사채업자 일당들을 일망타진해 하마터면 영영 잃어버릴 뻔한 시장상인들의 돈을 되찾아낸 히어로가 됐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마침내 전 부인 현경과 재결합에 성공한 송준선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오대환은 얼마 전 자신의 매니저 김태훈과 함께 '오대환을 도와줘' 영상에 출연, 깨알같은 열폭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오대환.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제공
오대환.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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