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경제학과 공공정책 : 인간행동의 이해와 넛지'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한국해양대는 강은숙 해양행정학과 교수와 김종석 국제무역경제학부 교수의 저서 '행동경제학과 공공정책 : 인간행동의 이해와 넛지'가 '2020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우수 출판콘텐츠 보급을 통해 양서 출판의욕을 진작시키고 국민 독서문화를 향상하기 위해 매년 발표한다. 올해 우수도서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국내에서 발행된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행동경제학과 공공정책 : 인간행동의 이해와 넛지'는 지난해 7월 발간된 도서로, 행동경제학에서 밝혀낸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에 기초해 넛지 방식의 정책개입을 통해 개인 및 사회의 개선에 기여하는 다양한 정책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현실에서 만나는 인간은 자신의 판단이나 선택, 의사결정에 있어서 다양한 휴리스틱(heuristic)과 편향(bias)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휴리스틱과 편향은 일정한 규칙, 즉 비합리성의 패턴을 보여주는데 이에 기초한 정부의 정책개입을 넛지라고 부른다. 또한 이 책은 행동경제학의 아이디어를 주류 경제학의 소비자 행위와 선택, 기업의 공급행위, 노동수요 및 공급분야에 적용할 경우, 어떤 수정이 요구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넛지(nudge)란 '팔꿈치로 슬쩍 건드리다'는 의미로 어떤 행동을 유도하는 간접적인 방식이며, 휴리스틱(heuristic)란 어림짐작 혹은 주먹구구를 뜻한다.

세종도서 우수도서로 선정된 도서는 저서당 800만원 이내에서 해당 도서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초․중․고교,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포된다.

강은숙 교수는 "경제학과 행정학을 융합한 교양교과목을 진행하면서 마땅한 강의교재가 없어 고민 끝에 그동안 수행했던 공동연구에 기초해 책을 출판하게 됐다"면서 "학문간 융합이 화두가 되는 시대에 행동경제학의 연구성과를 활용하면 사회과학뿐만 아니라, 인문학, 공학과의 공동연구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2020년 상반기 예스24 인터넷 서점에서 8주간 경제/경영 분야 Top 100에 들어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강은숙 한국해양대 해양행정학과 교수와 김종석 한국해양대 국제무역경제학부 교수가 공동집필한 '행동경제학과 공공정책 : 인간행동의 이해와 넛지'. /사진=한국해양대 제공
강은숙 한국해양대 해양행정학과 교수와 김종석 한국해양대 국제무역경제학부 교수가 공동집필한 '행동경제학과 공공정책 : 인간행동의 이해와 넛지'. /사진=한국해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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