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에서 충청도의 역사 즐겨요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충북대는 박물관이 휴가철을 맞아 문화휴식을 원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문화강좌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충북대 박물관은 오는 8월13일부터 8월27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충북대 박물관회 지역학 강좌'를 운영한다. 이 강좌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들을 위해 개설됐으며,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폭넓은 주제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수강생의 방명록 기재, 수강 시 2m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필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는 총 3회로 오전 10시부터 충북대 개신문화관 1층 회의실에서 진행한다. 강좌는 ▲국립중앙박물관 박진일 학예연구관의 '한국의 청동기, 청주에 오다' ▲충남대학교 이성우 교수의 '충청도의 독립운동 이야기' ▲충북대학교박물관 강민식 선임연구원의 '청주 양반 가문의 시작을 찾아서'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는 8월13일로 우리나라 청동기문화의 전개 양상과 새로운 유물‧유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특히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의 청동기문화 2020'의 주요 전시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오는 8월21일에 열리는 두 번째 강좌에서는 충청도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에 대한 사건, 사고에 대해 들어보고 3‧1운동부터 광복까지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슬픈 역사를 반추해 앞으로의 새희망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8월 27일에는 청주에 터를 잡고 사는 가문의 입향 배경 이야기를 중심으로 무덤 앞의 비석으로 밝히는 청주 터줏대감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박걸순 충북대학교 박물관장은 "무더운 여름 기간이지만 시민들을 위한 강의를 개최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의 강좌를 개설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충북대 박물관 지역학강좌의 수강료는 무료로 지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8월1일부터 선착순으로 70명을 접수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충북대 박물관 누리집(http://museum.chungbuk.ac.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충북대 박물관은 중원문화의 실체규명을 위한 학술조사와 연구, 국제학술교류 및 평생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등 대학박물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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