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외래해충 "무화과곰보바구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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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외래해충 "무화과곰보바구미" 발견
  • 김하연 기자
  • 승인 2020.07.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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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식물의학과 홍기정 교수 연구팀이 전남 지방에서 재배하는 주요 열대 과수인 무화과에서 외래해충 ‘무화과곰보바구미(Aclees taiwanensis)’의 발생을 확인하고, 지난 24일 농촌진흥청에 발견 사실을 통보하였다고 밝혔다. 

순천대학교 식물의학과(홍기정 교수팀)와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소장 조윤섭) 및 ㈜글로벌농업컨설팅(대표 조양희)은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남 해남, 담양, 곡성 일대에서 아열대 작물 병해충 합동예찰을 실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새로운 외래해충인 ‘무화과곰보바구미’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무화과곰보바구미는 아시아의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최근 이탈리아 및 프랑스에도 침입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화과곰보바구미의 성충은 무화과의 어린잎이나 과실을 갉아 먹어 생산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며, 유충은 무화과나무 줄기의 지제부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밑둥 부분을 가해하여 수세가 약해져 심할 경우 식물체를 죽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대 식물의학과 홍기정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7월 하순 현재 노지 및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무화과 포장에서 무화과곰보바구미의 성충과 유충을 모두 발견할 수 있다. 

홍기정 교수 연구팀은 무화과 재배 농가에 확인한 결과, 해남에서는 2~3년 전부터 해충으로 인한 피해 증상이 확산하였으며, 여수 및 완도에서도 해충 피해로 인해 무화과 농사를 포기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홍 교수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무화과의 특성상 이 바구미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묘목을 사용하여 재식하고, 발생이 확인된 포장에서는 주기적으로 야간에 손전등을 이용하여 수간 위로 기어 올라온 성충을 손으로 잡아내는 방법이 최선이다. 하우스 재배의 경우에는 출입문에 방충망을 설치하여 유입되는 것을 막고, 피해가 발생한 포장의 묘목은 소각이나 훈증을 해야 한다.”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순천대 홍기정 교수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무화과곰보바구미가 발견됨에 따라 향후 무화과 재배 농가에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새로운 외래해충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적절한 방제법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마련이 필요한 때 이다.”라고 강조하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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