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한림대는 최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20년 세종도서'에 총 5권이 학술부문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도서는 ▲통일:북한의 공간적 이해 : 로컬공간으로 조망하는 새로운 통일 담론(김재한 외 11인) ▲미디어 공진화: 정보인프라와 문화콘텐츠의 융합 발전(김신동 외 6인) ▲자살이론의 과거, 현재, 미래(번역: 김영범, 양준석, 유지영, 이정은) ▲한림과학원 발간 '문화 : 한국개념사총서(13)'와 '취미가 무엇입니까? : 취미의 일상 개념사와 한국의 근대'이다.

한림대 김재한(정치행정학과) 교수 외 11인의 공동저서인 '통일:북한의 공간적 이해 : 로컬공간으로 조망하는 새로운 통일 담론'에서는 기존 통일/북한 담론에서 관심도, 실용성, 객관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특정 실존 공간을 통해 통일/북한 문제에 접근함으로써 사실에 충실한 담론을 형성하고자 했다.

한림대 김신동(미디어스쿨) 교수 외 6인의 공동저서인 '미디어 공진화: 정보인프라와 문화콘텐츠의 융합 발전'에서는 미디어 분야의 두 축을 이루는 플랫폼과 콘텐츠가 상호의존적으로 발전하고 변화해나간다는 점을 포착하고자 만든 개념인 미디어 공진화를 설명하며, 이 두 가지 분야의 상호의존적 진화와 발전에 대해 주목했다.

한림대 김영범(고령사회연구소) 교수, 양준석(생사학연구소) 연구원, 유지영(고령사회연구소) HK교수, 이정은 등 4인이 번역한 '자살이론의 과거, 현재, 미래'에서는 자살이론들에 대한 장점과 단점, 이론별로 가설에 대한 검증을 시도했고, 자살문제에 대한 학제적 연구를 좀 더 깊고 광범위하게 독자들을 이해시키고자 했다.

한림과학원에서 발간한 '문화 : 한국개념사총서(13)'에서는 19세기 중반 무렵부터 이후 약 1백 년을 근대 개념 형성의 핵심적인 시기로 간주해 한반도에서 사용돼 온 인문/사회과학적 개념들의 탄생과 형성 과정을 다각도로 탐구했고, '취미가 무엇입니까? : 취미의 일상 개념사와 한국의 근대'에서는 일상 개념이 한국 근현대사에서 형성되고 변천하는 양상을 다양한 근대 매체의 텍스트와 담론을 분석함으로써 재구성한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어떤 취미 형식을 향유했는지 주목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 학술부문은 총 400종의 우수도서를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전국 초/중/고/대학 등 2700여 곳에 보급된다.

선정된 도서 표지 /사진=한림대 제공
선정된 도서 표지 /사진=한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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