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4명, 교사 3명 수상.. 추후 유자녀 학력증진, 진로진학 멘토링 진행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한민고가 1일 한민고 졸업생과 순직군경소방관 유자녀에 대한 장학금 수여 행사를 주관해 진행했다. 학교법인 한민학원과 군인자녀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기존 행사일정은 2월이었지만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정이 중단됐다. 올해는 전쟁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수상자와 학부모만 참가해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의 경우 한민고 졸업생, 순직군경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수여와 교사 대상 공로상 등의 수여가 진행됐다. 유자녀의 경우 한민고와 군인자녀교육진흥원이 함께 개설한 온라인수학교실 ‘한민온텍트클래스’에 참여해 학력 증진과 진로진학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한민고가 1일 한민고 졸업생과 순직군경소방관 유자녀에 대한 장학금 수여 행사를 주관해 진행했다. 한민고 졸업생, 순직군경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수여와 교사 대상 공로상 등의 수여가 진행됐다. /사진=한민고 제공
한민고가 1일 한민고 졸업생과 순직군경소방관 유자녀에 대한 장학금 수여 행사를 주관해 진행했다. 한민고 졸업생, 순직군경소방관 유자녀 장학금 수여와 교사 대상 공로상 등의 수여가 진행됐다. /사진=한민고 제공

올해는 총 4명의 졸업생이 졸업생들을 대표해 수상이 진행됐다. 김규리(경희대 진학)양은 국방부장관상, 이승민(육군사관학교) 군인자녀교육진흥원이사장상, 황지혜(조지메이슨대) 한민학원이사장상, 권성현(고려대) 양은 중견기업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교사들에 대한 수상도 있었다. 이승현 한민고 체육 교사와 김태호 생명과학 교사는 공로상을 받았다. 김택헌 전 교무부장은 교사 최초로 국방부장관의 감사장을 수상했다. 

순직군경소방관 유자녀의 경우 2006년 야간비행훈련 중 순직한 고 이재욱 공군소령의 자녀 이하린양과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전사한 고 김태석 해군원사의 자녀 김해봄양 등 육해공군해병대, 경찰관, 소방관 자녀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추후 유자녀들은 한민고와 군인자녀교육진흥원이 함께 개설한 온라인수학교실 ‘한민온텍트클래스’에 참여해 학력 증진과 진로진학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군인자녀교육진흥원에서는 매년 유자녀 한 명을 ‘호국명문장학생’으로 선발해 한민고에 입학시켜 학비와 기숙사비 등의 교육비는 물론, 멘토교사와 진로진학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홍두승 한민학원 이사장은 “한민고와 진흥원의 설립목적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고마움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을 더욱 부강하고 튼튼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김규리 양은 “중학생 당시 한민리더십캠프에 참가해 매일 플래너를 쓰면서 하루를 계획했던 습관이 가장 소중한 밑바탕이 됐다”며 “습관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민고는 직업군인들의 빈번한 근무지 변경으로 인한 교육문제를 해소하고자 설립됐다. 설립 전부터 교육과정에 공을 들여 매년 전국적인 관심과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몰리고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 홍두승 교수를 주축으로 서울대 교수 27인이 한민고 서울대 멘토단을 결성해 교육과정 설계에 힘을 보탰다. 한민고는 현재 ‘사교육 제로’ 프로그램으로 ‘학종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100개 이상의 학생 중심 방과 후 수업과 심화 프로그램, 영재반(과학 수학 정보 인문학), JROTC, 한민학술제, 융합수업, 1인 2기 수업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역량계발을 위한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졸업생들이 재학생들을 지도하는 '한민어나더클래스'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참여하는 졸업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2017학년 대입원년을 맞은 한민고는 첫 졸업생들의 실적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반고에선 한 명도 보내기 어려운 서울대에 수시5명 정시5명 등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사관학교 10명, 경찰대학 3명이라는 성적표까지 얻었다. 지난해에도 수시5명 정시3명으로 서울대 등록자 8명을 기록했다.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민고는 2018학년 등록자 기준 ‘설카포디지유’ 20명을 배출해 전국고교 순위 48위, 일반고 순위 6위를 차지했다. 특히 포스텍 경우 등록자 6명을 내며 한성과고 전남과고와 함께 전국고교8위, 일반고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등록실적이 나오지 않은 2019학년의 경우, 수시(최초합+추가합) 7명, 정시(최초합) 2명 총9명의 합격실적이 조사됐다. 2020학년에는 수시13명 정시3명 총16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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