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해소책 없어”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교육부의 교원수급정책에 대해 단기적 대책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부가 23일 발표한 교원수급정책추진방안에 대한 입장을 27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23일 초등학생 수 감소를 고려해 내년부터 4년간 초등학교 신규 교원 채용 규모를 축소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매년 당초 계획보다 100~900명 규모가 줄어든다. 교육감협의회는 “기존의 양적 목표중심의 선진국 추격형 교원수급정책을 탈피, 미래교육을 선도해나가기 위한 새로운 교원수급정책 추진방향을 설정한 것에 환영을 표한다”면서도 “학급당 학생수 미감축, 초등교원 감축 등 단기적 대책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감안해보면, 단기 대안으로 제시한 교원 감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새로운 학교체제를 고려한 교원수급 정책의 고민도 담겨야 한다고 봤다. 9일 실시한 교육부장관과 협의회간 간담회에서 교육감들이 제안한 ‘과밀학급 해소책’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2년주기 교원수급 계획 수립을 법제화할 시 ‘교육감과 사전 협의’를 명시해 현장성을 담보하고 협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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