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고, 고3 승마 체험 실시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남해 창선고등학교(교장 최성기)는 지난 25일 창선면에 소재한 보물섬 승마랜드에서 3학년 전체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승마랜드는 남해군에서 운영하는 승마체험장으로 승용마 및 소형마 총 7필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승마 체험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한 고3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창선고는 지난해부터 승마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지만, 체험활동을 할 때마다 학생들은 약간의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승마에 도전했다. 또한 극기를 배우고 자신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교관으로부터 승마하기 전에 주의 사항을 듣고, 보호용 조끼와 안전모를 착용해서 2인 1조가 돼 승마의 참맛을 만끽했다. 학생들은 말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지만, 곧 말과의 교감이 이뤄졌고 승마를 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이번 체험 활동에 참가한 한 3학년 학생은 "우리 지역에 승마체험장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승마를 직접 체험해보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전부 날아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3학년 담임 최승관 교사는 "이곳 창선은 예전 군마훈련장이 있었던 흥선목장 지역으로, 이번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선인들의 얼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을 것이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창선고는 주말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승마 체험 활동을 2019년부터 스포츠 활동에 편성해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격주제로 실시하는 주말 프로그램에는 오케스트라, 배드민턴, 축구, 골프, 학습 특강 등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맞춤식 교육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창선고 관계자는 "창산고는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승마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또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내실 있는 참교육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