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동아대학교는 제16대 이해우 총장 취임식을 다음달 3일 오전 11시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 사태와 대내외 경제상황 등을 고려한 이 신임 총장의 뜻에 따라 ‘작은 취임식’으로 열린다.

특히 이 총장은 이날 학위복을 입는 취임식 관행을 과감히 깨고 평상복(양복)을 입는 ‘낮은 취임식’도 표방,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교내 구성원과 학교법인 동아학숙, 총동문회, 이 신임 총장의 가족 및 은사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 간소화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신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 △효율적인 대학 운영 체계 마련 △산학협력기반 혁신 △이공계 육성 및 인문사회 분야 연계·융합전공 강화 △전략적 국제화 추진 및 역량 강화 △대학 재정 건전성 향상 등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이 총장은 “1946년 개교 이후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명문사학으로 발전해온 동아대학교는 이제 미래 100년을 향한 차원 높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4차 산업혁명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이 크게 변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학의 교육방식과 교육방향을 새롭게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50대 젊은 총장으로서 기존의 패러다임과 틀을 바꾸는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솔선수범해 보여주기식 취임식이 아닌 내실 있는 취임식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63년생인 이 총장은 지난 4월 27일 열린 학교법인 동아학숙(이사장 정휘위) 이사회에서 동아대 제16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경주 문화고등학교와 동아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 금속공학과 석사, 부산대 조선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삼성중공업 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지냈으며 지난 2007년 모교인 동아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임용, 학생·취업지원처장과 교무처장을 역임했다.

대한조선학회 논문상(2004)과 대한용접학회 기술상(2006), 과학기술 진흥유공자 대통령 표창(2008), 부산과학기술상(2015), 동아대 석당학술상(2011) 등을 수상했다. 특히 동아대 교수 최초로 특별승진 2회를 기록했으며 자연공학계열 최우수 강의교수(2014)로도 선정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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