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부터 입결공개.. 지원 전 입결확인 필수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국립 금오공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올해 수시에서 변경된 사항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금오공대는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 반영방법 변경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선발비율 확대 ▲전형별 모집인원 변경이 있다.

수능최저 산출을 위한 반영영역은 2020학년과 동일하다. 공학 및 이학 계열은 수학 포함 3개영역을, 인문사회 계열은 영어 포함 3개영역을 반영하며, 탐구영역(직업탐구 제외)은 계열과 관계없이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올해 실시하는 2021학년에 바뀐 점은 공학 및 이학 계열은 수학영역에서 가, 나형 모두 응시가능하나 나형 응시자는 자신의 등급에 +2등급을 적용하던 방식을 폐지하고, 대신 가형 응시자에게 자신의 등급에 –1등급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작년 대비 나형 응시자는 2등급 상향, 가형 응시자는 1등급 상향의 효과가 있다. 전체적으로는 수능최저가 완화되었다.

전형별 수능최저는 학생부교과전형 13등급 이내, 농어촌학생전형 15등급 이내,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6등급 이내다. 한국사는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에서만 응시여부를 확인한다.

전년대비 전형별 모집인원은 고른기회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에서 각2명 증가하고, KIT인재전형에서도 1명 증가했으며,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16명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의 69.2%인 918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교과) 416명 ▲KIT인재전형(학생부종합) 201명 ▲지역인재전형(학생부종합) 151명 ▲고른기회전형(학생부교과) 37명 ▲만학도전형(학생부교과) 5명 ▲정원외전형 108명을 선발한다.

금오공대는 최대한 많은 학생에게 면접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학종의 일부 모집단위에서 1단계 선발비율을 전년 2.0배수 또는 2.5배수에서 올해 2.5배수 또는 3.0배수로 확대했다. 2.0배수에서 2.5배수로 확대된 모집단위는 전자공학부이며 2.5배수에서 3.0배수로 확대된 모집단위는 환경공학과와 응용화학과이다.

전형별 1회 최대 3개전형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지역인재전형에 지원 가능한 수험생의 경우 KIT인재전형에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 다만 동일 전형의 모집단위에는 2개이상 복수지원할 수 없다.

금오공대의 2021 수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9월23일부터 28일까지다.

금오공대 김태형 입학본부장 /사진=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 김태형 입학본부장 /사진=금오공대 제공

<김태형 입학본부장, "전형별 변동사항 및 입시결과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할 필요">

김태형 입학본부장(컴퓨터공학과 교수, AI·빅데이터센터장 겸)은 2021금오공대 수시모집에 대해 "금오공대의 2021수시모집은 큰 틀에서 작년과 거의 동일하다"면서도 "다만 교과전형에서 모집인원이 소폭 감소한 것과 수능최저 반영방법이 변경된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학종은 일부 모집단위이기는 하나, 1단계 선발인원을 확대해 보다 많은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도 강조했다.

- 교과전형 수능최저 방식 변경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전형으로 전년도 경쟁률과 합격자 성적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능최저는 작년 수학 나형 성적을 2등급 감점하는 방식을 폐지하고, 수학 가형 성적을 1등급 가점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수능최저에 대한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했다. 지난해 실시한 2020학년 교과전형의 수능최저 충족률은 49.1%로 낮았으나 동일지원자 데이터를 변경된 기준으로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충족률이 70.3%로 상승해 21.2%의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수능최저 충족률이 높아질 경우 합격자 성적도 동반 상승할 수 있으므로 최근 3년간의 입시결과를 참고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20학년 최종등록자의 평균성적은 2019학년에 비해 약 0.4등급 하락했고 등록자간 성적 편차도 비교적 컸기 때문에 최하위권 성적은 낮을 수 있지만 해당 등록자는 소수이므로 지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2013학년부터 입결을 공개하고 있으므로 지원에 참고하시기 바란다."

- 학종 일부 모집단위에 면접기회를 확대했는데
"학종의 경우 전자공학부 환경공학과 응용화학과의 1단계 선발비율이 확대되면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증가했다. 금오공대는 면접을 비교적 중요시하므로 학종 지원자는 틈틈이 면접에 대한 준비를 해 둘 필요가 있다. 올해 학종 면접도 작년과 동일하게 수능이전에 시행된다. KIT인재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면접일은 각 11월21일(토)과 22일(일)이다."

- 금오공대는 면접을 중요시하는 상황에서 학종 공정성 문제에 대응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금오공대는 학종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모두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전형자료에 대해 부모직업 미기재 여부, 대필 및 허위사실 기재 여부, 유사도검증 등의 확인 절차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한다. 따라서 지원자는 기재 금지사항에 유의하여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면접평가 시에는 기존 블라인드 절차 방식에 추가로 면접 전 과정 녹취, 수험생과 면접관 사이 가림막 설치를 통한 후광효과 차단 등 공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이와 같은 면접진행에 대비하여 긴장하지 않고 면접을 잘 치르기 위해서 좀 더 세심하게 면접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개교40주년 금오공대,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눈길'>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금오공대는 창의·융합·개방·공유 교육을 토대로 미래공학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대일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대외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으며, 다양한 국책사업에 선정되면서 대학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 일대일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금오공대는 학생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개인의 취업목표에 따른 각종 맞춤형 취업교육부터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취업정보를 일대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금오공대 취업지원은 총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에서는 인·적성 검사를 통한 진로계획을 세우게 하고, 2단계에서는 학점 및 어학능력 향상,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 등을 통해 취업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3단계에서는 실무적인 정보 습득을 위한 취업 특강, 취업 컨설팅, 실전 모의면접을 통해 취업 활동을 이행하도록 한다.

취업 3단계 지원체제와 함께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인 취업 준비를 위해 2018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교과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급변하는 채용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졸업생의 취업현황 분석 자료를 취업특강, 취업 코디네이터 교수제, 중장기 현장실습 등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에 매년 적용하여 학생들의 취업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취업애로를 겪는 학생들에게는 '취업상담→일대일 맞춤컨설팅→상시 취업지도' 과정을 통해 애로 사항을 해소하여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년 외부기관에서 실시한 '대학 진로 및 취업지원 부문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2017년 동아일보 청년드림대학 평가 최우수 대학, 2018년 한국경제신문 전국이공계 대학 취·창업 지원사업 부문 최우수)를 받기도 했다.

- 대학 역량 보여주는 다양한 국책사업 선정
다양한 국책사업 선정은 금오공대가 지속적으로 이어 온 과거의 노력과 현재의 성장,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금오공대는 지난해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HuStar 혁신대학사업 ▲2019 경북형 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 ▲2019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사업 등에 선정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산학협력 거점형 플랫폼 운영기관 ▲그랜드 ICT연구센터 ▲2020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기관 등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이 주목할만하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금오공대를 비롯해 전국에서 총 12개대학이 선도대학으로 선정됐으며,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그리고 산업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금오공대는 지역 3개대학 및 지자체, 공공기관 그리고 지역 기업과 손잡고 지역의 인프라를 통해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총 7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금오공대가 선도하는 컨소시엄은 상호연계 협력을 통해 시스템안전 스마트기계 ICT 에너지 건설 철도교통 분야의 맞춤형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연계 전공 운영 ▲기초소양 전공핵심 전공실무 과정으로 구성된 맞춤형 전공 교육 과정 ▲인의예지를 기르는 지역사랑 및 인성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의 혁신 주체들이 함께 교류하고 협력하여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신산업 성장분야(로봇 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ICT)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HuStar 사업을 통해서는 '의료분야 혁신대학' 주관기관으로서 지역 의료기업의 수요 맞춤형 글로컬 인재를 양성한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지원기관 사업으로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구축하고,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과 연구개발 역량 제고를 통해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연구가 교육에, 교육이 다시 지역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지역 중심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우수한 교육, 우수한 인재로 환류
매년 12월, 우리나라를 이끌 청년 우수인재를 발굴해 미래 국가의 성장 주축이 되도록 지원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에 2019년 2명의 금오공대 학생이 선정됐다. 지금까지 선정된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중 금오공대 출신은 총 9명이다. 123개 대학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된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는 금오공대 학생들이 최우수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 7개 팀이 수상했으며, 제54회 발명의 날 특허청장 표창, 제3회 3D프린팅 창작 경진대회 과기부장관상, 제21회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 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금오공대 관계자는 "대학이 추구하고 있는 창의·융합·개방·공유 교육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공학교육의 성과로서 우수한 교육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환류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금오공대 경쟁력을 정리했다.

금오공대는 올해 전반적으로 수능최저를 완화한 가운데,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 적용방식을 바꿔 수험생 부담을 낮췄다. 최근 3년간 입결을 확인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사진=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는 올해 전반적으로 수능최저를 완화한 가운데,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 적용방식을 바꿔 수험생 부담을 낮췄다. 최근 3년간 입결을 확인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사진=금오공대 제공
2021학년도 금오공대 수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2021학년도 금오공대 수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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