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세계인으로 자라나는 광양덕례 아이들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전남교육청은 광양덕례초등학교가 최근 전남국제교육원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다문화교실'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양덕례초 다문화 학생은 53명(11%)이며, 그 중 2학년 다문화 가정은 11명이다. 찾아가는 다문화교실은 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2시간씩 각 교실에서 두 분의 다문화 강사가 진행했다.

각 교실에서는 일본, 몽골, 필리핀 등 3개국에 대한 다문화 이해 교육으로 이뤄졌으며, 각 나라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강사들은 모국 국기에 대한 설명, 전통 의상 소개, 그 나라의 대표적인 인사말, 고유의 명절음식, 독특한 계절 등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자료, 실물을 활용해 소개했다. 이어 소개된 나라의 독특한 풍경 색칠하기, 인사말 따라 하기, 퀴즈 맞추기, 역할극 해보기 등으로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 나라의 전통 옷을 직접 입어보고 그 나라 사람이 돼보는 흉내를 내보는 활동은 학생들의 큰 호응의 얻었다.

광양덕례초는 '찾아가는 다문화교실' 활동이 끝난 후 학생들에게 간단한 설문도 실시했다. 대부분 학생들(90%)이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했으며, 우리와는 다른 다양한 다문화를 존중하는 마음(92%)이 생겼다고 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과 친구로 사귀겠다고 했으며(80%), 주변 친구 중 어려움을 겪는 외국 이주민 친구가 있다면 기꺼이 도와주겠다(85%)고 답했다.

광양덕례초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더불어 사는 세계인으로 자라는 광양덕례인을 양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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