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영어영문학과 박희본 교수가 정문영 교수(계명대)와 공역한 역서인 『각색과 전유』(도서출판 동인)가 ‘202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지난 7월 13일(월)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의 분야에서 총 271종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발표하였고, 이 중 박희본 교수의 공역서가 인문학 분야에 포함됐다.

『각색과 전유』는 각색학의 이론과 실천에 있어 선구적 역할을 해 온 영국 뉴캐슬대학교(Newcastle University) 줄리 샌더스(Julie Sanders) 교수의 저서(Adaptation and Appropriation, 2016 개정판)의 한국어 번역판이다. 
   이 책은 각색과 전유의 용어 정의부터 문학적 원형(셰익스피어 전유, 신화와 변신, 동화와 민담의 다른 버전들), 대안적 관점(19세기를 다시 생각하기, 역사 가공하기, 기술 재현성 시대의 저작권과 예술작품) 등을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문학, 연극, 영화, 다양한 미디어, 문화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그동안 필요했던 자원을 제공한다. 

박희본 교수는 “이 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구책임자로 수행한 한국연구재단 글로벌연구네트워크지원사업의 국제공동연구(상호문화주의적 관점에서의 각색과 상호매체성)를 통해 원작 저자와 옮긴이들 사이의 오랜 상호교류로 탄생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우수한 연구와 더불어 영미드라마 작품 번역을 통해 국내 인문학 발전과 학문후속세대양성에 매진하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편, 2017년부터 충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재직 중인 박희본 교수는 영국 브리스톨대학교(Bristol University)에서 드라마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현대영미드라마학회 국제이사, 한국영미어문학회 편집이사, 새한영어영문학회 연구이사 및 국제학술대회 발표를 통해 활발한 국내외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박 교수는 지난 2019년 한국영미어문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논저저술과 왕성한 학술활동으로 영미어문학의 연구와 교육에 발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원암학술상’을 수상하였고, 인문예술학분야 국제저명학술지(A&HCI)인 Adaptation, English Studies를 포함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영미희곡 및 영문학 각색 논문 다수를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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