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울산교육청은 남구 신정고등학교(교장 안문영)가 13일 여름, 가족, 감사를 주제로 한 ‘제1회 온라인 공감콘서트’를 주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온라인 공감콘서트는 지금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교내 야외 무대에서 전교생 및 학부모의 참석으로 이루어졌으나,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 반 교실에서 TV를 통해 참가자들의 피아노 연주와 노래, 춤 공연을 시청했다. 비록 현장에서 참가자들에게 호응과 박수를 직접 전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열정적인 공연을 온라인으로 즐기며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내 실용음악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전재환(2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지쳐있는 친구들에게 경쾌한 트로트를 통해 활기와 응원을 보내고 싶었다. 또한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출연자인 황창근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과 교사 모두 단절되고 닫힌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를 벗어나 탁 트인 시원한 공간으로 달려 나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문영 교장은 “다함께 모여 공연을 즐기는 화합의 장을 갖지는 못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되어 버린 상황에서 상호소통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여 학교 생활이 더욱 즐겁고 활기차기를 바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공연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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