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한신대는 6일 오후 송암관 유사홀에서 한신대-오산시 관/학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오산역사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강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한신대 경기캠퍼스 평생교육원(원장 옥장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오산시의 '평생교육 관/학협력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신대에서는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오산시와 한신대학교 박물관이 함께하는 오산역사 바로알기'(오산역사 바로알기)와 7월 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오산시와 한신대 한국사학과가 함께하는 오산역사 기록하기'(오산역사 기록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산역사 바로알기'에서는 오산 시민을 대상으로 오산시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대한 일반/심화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선사시대, 삼국시대, 임진왜란, 한국전쟁 등 갈등과 대립, 그리고 평화와 관련된 지역의 역사적 실체를 알리고 그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시민의식, 자긍심 및 평화의식을 고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강의에는 총 36명의 수강생이 등록했다.

'오산역사 기록하기'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마을 공동체가 해체되는 가운데 사라져가는 지역의 역사문화자료를 수집/기록함으로써 지역 역사가 단절 없이 후속 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올해 최초로 개설된 이번 강의에는 총 18명의 수강생이 등록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한신대 김윤성 교무처장, 옥장흠 경기캠퍼스 평생교육원장, 이남규 박물관장, 오산시 평생교육과 이상국 과장, 유계자 팀장, 이선영 주무관, 강성수 주무관 등과 프로그램 수강생 60여 명이 참석했다.

개강식은 옥장흠 경기캠퍼스 평생교육원장의 사회로 김윤성 교무처장의 인사말, 이상국 오산시 평생교육과장의 축사, 이남규 한신대 박물관장의 교육과정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성 교무처장은 인사말에서 "민주와 정의 그리고 사랑의 정신이 한신대의 한 축이라면, 다른 한 축은 실사구시형 학문의 전통이다. 한국사학과는 한신대가 종합화 후 오산으로 캠퍼스를 옮긴 첫 해부터 지금까지 실사구시 전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제2기 '오산역사 바로알기' 강좌가 인기가 좋아 정원을 넘겨 추가 인원 받았다고 들었다. 역사와 지역에 대해 깨어있는 오산시민을 모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배우는 자는 늙지 않는다는 말처럼 수료식에서는 더 젊어진 여러분을 뵐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국 오산시 평생교육과장은 "한신대와 오산시의 돈독한 협력관계 아래에 진행되는 한신대의 오산역사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오산시민에게 뜻깊은 배움의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오산역사 기록하기' 수업이 신규로 개설됐다. 기록은 역사를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남기는 것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 그렇게 남은 기록은 우리와 미래세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귀한 자원이 된다. 이번에는 양산동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큰 그림을 하나씩 채워나가듯 프로그램이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와 오산시는 지난해 5월 '평생교육 관/학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평생학습시대에 맞는 시민교육을 위해 협력의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신대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한신대학교 박물관과 함께하는 교육/문화도시 오산의 역사문화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2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에는 역사알기 프로그램 외에 '오산역사 기록하기'를 추가로 개설해 진행한다.

한신대 김윤성 교무처장이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한신대 제공
한신대 김윤성 교무처장이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한신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