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강성연의 부재에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훈훈함을 안겼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춤레슨하러 가는 강성연과 홀로 아이들을 돌보는 김가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온은 춤을 배우고 싶다는 강성연의 말에 반가워하지 않으면서도, 방송 댄스라도 배우겠다는 강성연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강성연은 “얘들아, 엄마 춤 배우고 올게”라는 인사를 남기고 댄스 수업을 배우러 떠났다. 홀로 남은 김가온은 거실에서 쓸쓸히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여기에 안타까움을 더하는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연은 “원래 춤을 굉장히 좋아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춤추러 갈 여유가 없었다”며 “이번 작품이 끝나고 마음이 헛헛했는데 이런 마음을 채우기 위한 게 춤이었다”고 남다른 댄스 열정을 드러냈다.

강성연이 청하의 '벌써 12시' 댄스를 배우는 동안, 김가온은 “캠핑놀이를 해보자”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집에서 이불로 텐트를 치고 마치 캠핑을 떠난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이들은 “난 여기 좋아”라며 김가온표 텐트에 만족했다.

또한 김가온은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치킨을 주문해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가온은 아이들과 함께 “닭 날개는 한입에 먹어야 맛있다”며 남다른 치킨 먹방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우리 다음에 캠핑 가서 치킨 시킬까?”, “진짜로 밖에 나가서 치킨 시켜 먹을까?”라며 본심을 내비쳤다. 그러나 아이들은 야외에서 잠자는 건 싫다며 단호한 대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댄스 강습에 온 에너지를 다 쏟은 강성연은 김가온을 불러냈고, 하루 동안 자신이 배운 댄스를 선보였다. 김가온은 “반대는 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걸 막을 수는 없다”며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릴 것 같고 기왕 하는 거 재미있게 잘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김가온은 서울대 작곡과 졸업 후 버클리 음대와 NYU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08년 귀국해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방송된다.

김가온 등.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김가온 등.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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